당당해야지!

최근의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은 이 블로그가 염장 블로그가 아닌가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가끔씩이라도 들르는 사람이라면 다들 알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글들의 내용들을 보면서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마음 속에는 불안함과 걱정이 가득 들어있다.

외부에는 매우 당당하고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전혀 그러지 않아야 한다는 듯이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비춰질 정도로 당당한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하지만 이전의 글들을 적으면서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전에 어디선가 마음에 드는 용기의 정의를 적어보자면

Courage is resistance to fear, mastery of fear – not absence of fear.

용기란 두려움에 대한 저항이고, 두려움의 정복이다.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다.

마크 트웨인

이다. 정확히 어디선가 본 글귀인지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나온 대사인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도 자주 써먹는다.

지금 그녀와의 관계는 그다지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데, 그녀의 부모로부터 소송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성년인 그녀와 사귀는 필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애질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부모가 소송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쨌든 최근에 처음부터 보게 된 앤의그림일기 중 누나야, 여보할래? 시리즈를 보면서 공감하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일반적이지 않은, 그리고 사람들에게 나쁘게 인식 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질 수 있는 관계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겉으로는 아닌척 하지만 사실은 겁나고 두렵다. 하지만 그녀에게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나중에 이런 모습이 그녀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의 그녀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대한민국 고3이기 때문에 힘이 되어주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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