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커서 옆에 회색상자(Gray box by cursor in Illustrator)

커서 옆에 회색 상자(Gray box by cursor)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할 때 특수 문자 안내선(Smart guide)을 켜면 위의 화면처럼 회색 상자가 나올 때가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들이 인터넷에 몇 개 검색되고, 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나온다.

일러스트레이터 cc 회색바 해결법
일러스트레이터CC에서 회색바가 생기는 버그 해결방법!

그런데 해결법에 나오는 것처럼 측정 레이블(Mesurement Labels)의 체크를 풀면 해결이 되지만, 화면에 해당 내용이 표시가 되지 않는다.

나의 경우는 위의 해결 방법으로 해결하고 싶지 않아서 고민하던 중 다른 응용 프로그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연히 해결 방법을 알게 되었다.

윈도우 기본 언어를 영문으로 바꾸자 측정 레이블이 정상적으로 표시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측정 레이블(Mesurement Labels)가 정상적으로 표시된 화면

윈도우 10과 8의 경우 제어판에서 언어 설정에 영어(English)를 추가하고 윈도우 표시 언어로 지정하는 것으로 해결된다. 그 이하의 버전의 경우 제어판에서 로케일을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로 변경하면 해결이 된다. 윈도우 XP를 사용하는 사람은 CC를 사용할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어판의 관리 – 고급탭을 눌러 시스템 로캐일에서 영어권 국가로 설정하면 된다.

이 문제가 생긴지 꽤 됐는데, 아직도 해결이 안되고 있다니 조금 실망이지만 지금은 일단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으므로 언젠가 해결되기를 기다릴 뿐이다.

SAW Series

얼마 전에 Ch. CGV에서 SAW 2의 결말 부분을 우연찮게 보게 되었는데, 이전의 1도 일부분만 보았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그래서 이번에 SAW 시리즈를 차례대로 보기로 했고 보고 있다.

사실 필자는 공포물이나 하드고어류를 보아도 별반 섬칫해하거나 하지 않았는데, 별 것 아닌 장면에서 섬뜩해 졌다.

그것은 바로 2에서 마약 주사를 위한 주사기 더미 위에 떨어지는 여자의 모습을 보면서 그랬다.

정말 그 순간 섬짓했다.

의사들은 항상 차가운 의학용어로 내가 죽은 시체나 다름 없다는걸 돌려말하지

출처 : SAW III 중 24:50~54

이 대사는 직쏘[note]일본어 ‘칙쇼(?)’가 생각난다. 이 단어의 의미는 ‘젠장’이던가.[/note]가 그가 암 판정을 받은 병원의 의사 중 한 여성 의사의 답변을 들은 뒤의 대사이다.

저 대사를 들으면서 생각해 낸 것은 얼마전 있었던 순천향 병원의 여중생 사건이었다. 정말 잊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가 되면 다시 언급하고 싶어지는 계기가 생긴다.

또 한가지는 의사들의 어쩔 수 없는 직업적인 말투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필자가 만일 의사였다면 어찌했을까 죽음의 그 무게 앞에서 가볍게 말할 수도 없을테고, 부드럽게 말하려해도 가족들이 느낄 수 있는 그 모든 경우의 수들말이다. 좀 귀찮은 일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말 하는 것 자체가 귀찮다는게 아니라 그 이후에 생길 일에 대한 귀찮음을 말한다. 아주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말하는데도 가족들은 그렇게 느끼지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보면서 느끼게 된 것은 잘 하며 잘 살자 이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이유

필자가 애니메이션을 보는 이유는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는 아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행위로 재미를 얻는 것만으로는 그것을 볼 이유가 성립되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을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인 듯하다. 고등학교때는 지금만큼 활발하게 보지 않았다.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한 것은 나름의 이유가 더 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일본어를 공부하기 위해서였고, 그림 공부를 더 하고 싶기도 했다. 영어를 공부하는데 생활영어가 많이 사용되는 시트콤을 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과 같은 원리로 생각했고, 나름대로 추가적인 공부 없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일본어를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알아듣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일본어는 성별에 따라서 사람의 성격에 따라서 쓰는 말투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것을 알아듣는 것은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느냐일 뿐 그것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말인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 전혀라고 표현한것은 확실하게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혀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note]이것은 0칼로리를 사용할 수 있는 범위랄까 그런것과 같은 원리다.[/note]

제대로 알고 있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은 이미 오래전부터 하고 있지만 언어에 대해서 대충 쓰는 버릇은 영어에 있어서도 꽤나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외국인이 알아들으면 되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그냥 되는대로 영어단어 몇 개 아는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생활에 있어서 말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학문적인 자료들을 검색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구조를 알고 명확하게 해석하지 않으면 안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언어를 공부하기로 했는데 그나마 수준이 높은 편인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일본어는 언제 할거냐. 애니메이션은 왜 보는거냐. 그건 일본어도 언젠간 공부할 생각이기 때문이다. 일본어를 어떤 장면에서 어떤 말을 사용했는가를 상황에 맞춰 기억해 두면 나중에 일본어를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영어를 공부할 때도 영화를 보면서 내용과 함께 그 상황에 맞는 어휘나 문장의 사용등을 고려하면서 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 언어와 관련된 하나의 이유는 구성방식을 통해서 말하는 방법을 배우려는 목적이라고 해 두고 싶다. 사건의 흐름대로 말하는 것은 아무래도 재미가 덜 하다.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재구성이다. 똑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재미 없어서 듣기가 괴롭도록 만드는 사람도 있다. 필자의 경우는 후자쪽에 가까운데, 전자 쪽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하는 한 방편인것이다. 이야기의 재구성은 말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라는 재구성의 노력을 이끌어낸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또 한가지의 이유는 그림공부이다. 어린 시절부터 만드는 것에 재미를 은근하게 알고 자라왔고, 창작에 대한 괴로움과 기쁨은 필자에게는 남다르다. 위대한 음악가가 된다거나 미술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그런 사람이 되려는 것이 아니다. 단지 마음속에 있는 머리속에 있는 것들을 끄집어 내서 현실화시킬 수 있는 실물화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집안 대대로 이어져내려오는 그림치의 기운을 극복하고 벌써 10여년째 낙서와 함께 그림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그렇다면 학원에 다니면서 제대로 배우면 되되 왜 혼자 낙서하면서 하려고 하느냐는 물음이 있을 수 있겠다. 그건 위의 문단에서도 말했지만 그쪽 방향으로 진출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단지 취미로서의 활동이라고 해 두면 알아듣기 좋을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은 일상생활에 있어서 활력소가 되기도 하고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죽기전까지 혹은 애니메이션이 없어질 때까지 – 그런 날이 올까 – 계속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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