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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샌들러(Adam Sandler)라는 배우는 적잖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첫 키스만 오십번째 였다. 그 이전에도 여러 영화들에서 그를 만나왔지만 그의 존재를 의식하면서 보게된 영화가 그 영화이다.

클릭이라는 영화는 가족의 소중함을 리모콘을 소유한 마이클의 인생을 통해서 알려주려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뭔가에 집중해 버리면 주변이 암흑이 되어버리는 현상을 자주 겪는데, 이런 경험으로 인해 잃은 것은 적지 않다. 영화에서처럼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Fast Forward 해 버리는 것 같은 경험을 겪고 마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그 시간 동안에 다른 마이클이 존재하지만 필자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

이제 이번주 토요일이면 동생이 시집을 간다. 결혼하기 전의 대부분의 신랑신부들은 꽤나 예민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동생과 했던 약속[note]평생 편 들어주겠다는 약속[/note]도 있기 때문에 그녀에게 상처가 될만한 내용의 말들은 굉장한 인내심으로 참고 있다. 원래 성격이 자기 것을 아주 잘 챙기지만 지나친 합리성은 가족과 본인을 완전하게 분리시켜 사고하고 행동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것에 대해 그다지 문제를 삼고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합리적인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어디 가족이라는 그런것인가.

쨌뜬 동생의 편을 들어주면서 그녀의 마음의 상처가 되거나 서운함으로 남는 것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내 노력은 끝났다. 이제 얼마후면 27년간의 동거를 마치고 분가를 시켜야 하는 것이다.

하아… 동생과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 동안에 난 뭘 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클릭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동생과의 관계 회복, 나 자신에 대한 변화의 욕구를 실현시킬 수 있게 되었다는 것으로 글을 마치려 한다.

글을 적기 시작한 순간부터 머리 속이 굉장히 복잡해 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글을 더 이상 쓰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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