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과의 전쟁을 선포하다! – 빛과 소금

1. 인연의 시작
2. 근절 시도의 이유
3. 근절을 위한 노력

이전에도 이와 같은 시도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고민으로 그치고 말았다. 생활의 불편함이 그 이유였다. 생활의
불편함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자주 사용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사용을 할 수 없어서 생기는 불편함이 가장 큰 범위를 차지한다. 장기간 사용하여 익숙해졌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었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그 오랜 인연을 가져온 불법과의 단절을 선포하려는 것이다.

1. 인연의 시작

불법과의 인연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초등학교 시절 언젠가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된 무단횡단으로부터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
아마도 불법 소프트웨어를 최초로 접하게 되는 것은 정당한 가격을 주고 프로그램을 구매할 능력이 없지만 구매의 대체 수단[note]와레즈(warez)라든지 P2P라든지 하는 경로[/note]을 쉬이 알 수 있고 접근할 수 있고 해당 활동이 위법성을 판단이 어려운 청소년 시기일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 시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컴퓨터를 접하기 시작한다면 누구든 그 범주에 들어갈 것이다. 가장 흔한 것으로는 영화를 들 수 있겠다.
필자 역시 초등학교 시절 통신망으로부터 업로드된 정품 프로그램과 정품을 강제적으로 인증하거나 정품 인증절차를 무시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인 크랙 내지는 키젠(Key Generator)을 함께 받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 당시에는 관련 법이 제정되어 있지 않았고, 그에 대한 단속 또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점차 불법적인 사용이 괜찮은 것으로 자리잡아가게 되었다.
범법 행위는 소프트웨어의 불법적 사용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소유하고 있는 차가 있는데, 차량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공감할만한 유류비의 압박으로 인한 것이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처럼 가장 싼 가격의 주유소를 찾았지만, 점차 더 저렴한 것을 찾다가 결국 유사 휘발유의 공급처를 알게 되었다. 최근에까지도 주유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사용해왔으면서 왜 갑자기 지금에 와서야 이렇게 대단한 사건이라도 된다는 듯이 포스팅까지 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당연히 불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는 불법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썼다는 말인가하면 그렇지는 않았다. 물론 불법인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이 불법은 여러 이해관계자들 사이에 피해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법으로 안된다고 정해놓은 것이기 때문에 지켜줘야 이 사회를 명랑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2. 근절 시도의 이유

굳이 이유를 들자면 종교적 신념과 관련 된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고린도후서 6장 14절

이 말씀에서도 나와 있지만, 의와 불법은 함께 할 수 없다.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그저 아무렇지도 않게 불법을 행한다는 것은 말씀에 위배된다.
그렇다면 그 동안은 몰라서 지키지 않았던 것인가. 그렇지 않다. 알았음에도 지키지 않았다. 말씀에 의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묵인했던 것이고, 말씀을 통한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의 가르침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계속 사용했다.

요한은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고 했다. 그 동안 죄의 종으로 살면서도 죄인이라는 사실을 무시 – 어떤 이유에서든지 – 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너무나도 부끄럽다.
일단 지금 기거하는 곳에서 한 분의 권유로 인해 시작되었다. 이전에 자신의 의지에 따라 시작하기는 하였지만, 또 다시 필요에 의해 다시 불법의 길로 접어들었고 다시 문둥병자[note]불법이 불법인 것인줄 모르고 죄가 죄인줄 모르는 상태를 상처가 떨어져 나가는지도 모르는 증세를 가진 문둥병자로 표현[/note]의 길로 들어섰다.

기독교[note]천주교도 기독교에 포함[/note]가 수천년간 이어 내려오고는 있지만 그 시작인 하나님을 중심에 두지 않고, 인간의 욕심이 그 자리를 빼앗아서 적지 않은 문제들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성경의 말씀에서도 밝히 나와있고, 지금의 세대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기독교인으로서 당연히 정의와 공의를 지향해야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현실의 문제와 충돌하는 것의 정답은 무엇인가. 당연히 의가 앞서야 하는 것이 옳다.

그런 당연한 자세를 버리고 편의를 위해 이익을 위해 불법(불의)을 도모한다면 기독교인으로서 회개해야할 일이다.

이것을 운동이나 어떤 활동으로 확장시켜나갈 수 없는 미비한 사회적 영향력의 소유자이기에 먼저 시작하는 것이다. 기독교인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정의와 공의의 시작으로 근절을 시도하는 것이다.

바로 어두움에서 빛으로서의 역할을 해야하고, 썩지 않도록 해야할 소금으로서의 의무를 해야겠다는 것이다.

3. 근절의 시도

근절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소유하고 있는 라이센스가 필요한 프로그램들과 그것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크랙 및 시리얼 번호들을 삭제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정리되면 그 동안 사용해 왔던 프로그램을 대체할 프리웨어를 찾는 것이다. 물론 지금 당장 어떤 일을 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의 작업 요청이 있을 때 관련 사실을 알려두면 이에 더욱 도움이 된다.

프리웨어 중에서도 대체할 것을 찾지 못한다면 능력의 범위 안에 있는 프로그램을 사야할 것이다.

첫 단계로 모든 프로그램을 지우고 설치 파일들도 모두 지우고 나니 정말 썰렁하게 느껴졌다. 수 많은 프로그램들의 아이콘들이 없어지고 난 뒤의 별도의 도구 상자들은 썰렁하기가 말로 할 수 없었다.

지금 당장에 어떤 것을 공부하든지 기본이 되는 에디터를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 동안 사용해 왔던 울트라 에디터를 구매하기로 결정하여 단독 사용자 라이센스로 구매했다. 자세한 것은 내 생애 최초의 정품 소프트웨어 를 참고하면 되겠다.

지금은 정품이 아닌 프로그램은 PC에 설치되어 있지 않다. 모든 것이 프리웨어 내지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정식으로 구매한 프로그램들이다.

일단 시작했다는 것으로 모든 것이 정리되었다고 할 수 없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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