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내가 부담이 될 때

지금까지는 “내”가 공개되었을 때 다른 곳에 둥지를 틀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사진도 공개하지 않았으며 철저하게 개인 공간으로 활용해왔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만난 사람이 아니면 블로그를 부러 알려주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블로그 메인에 제 사진을 걸어두게 됐어요. 그 당시에는 조금은 이제 공개해도 되겠다 싶었던 듯해요. 하지만 막상 생각보다 적지 않은 지인들이 제 블로그를 알아차리고 나니 부담이 되더라고요. 기껏해야 하루 방문자 200명도 안 되는 소소한 블로그라 이런 고민은 배부른 투정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분명한 건 마음이 불편하니 글도 잘 안 쓰게 되었다는 거에요.

그래서 전에 일상 얘기들을 곧잘 쓰곤했던 공간이 어느새 기술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있는 곳에서의 일상이 특별한 것 없는 것도 한 몫 했겠죠.

여튼 이런 글을 쓰는 건 좀 더 마음을 편하게 갖기 위해서에요.
뭔가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서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블로깅하자는 그런 의도인거죠.

잘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용량이 부족하다고 나올 때에는

아이폰 글꼴 확정 을 작성하다보니 함초롬체가 무려 34메가더라구요. 이 정도면 용량이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아이폰에 나올 거에요.

이런 경우 용량을 확보하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이 글에서는 글꼴 폴더를 옮기고 심볼릭 링크(Symbolic Link)를 만드는 방법으로 할게요. 심볼릭 링크는 아래 참고한 글에서 찾아보시면 되겠고요. 제 경우엔 이런 방법으로 윈도우를 설치할 때마다 복사해야하는 몇 가지 폴더들 (프로파일 폴더, 설정 폴더 등) 등을 자료용 하드에 옮겨놓고 연결해 두었는데, 아주 편하고 좋네요. 윈7의 경우 mklink 명령어가 기본으로 있고요, XP의 경우엔 junction이라는 명령어가 있는데, 따로 다운로드하셔야 해요.

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작업을 하시려면 당연히 탈옥이 되어있어야하고요, 탈옥이 되어있다면 Cydia에서 MobileTerminal을 설치하셔야 해요.

MobileTerminal이 설치되셨다면 간단하게 작업 순서를 살펴보죠.
1. 글꼴을 복사하고
2. 원본 디렉토리를 지운 다음
3. 그 자리에 같은 이름으로 링크를 만들어요

이렇게 적어놓으면 간단해 보이지만 도스 세대가 아니시라면 간단하지만은 않아요. 대소문자를 구분하여 인식하기 때문에 중간에 대소문자를 헛갈리신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실 수도 있으니 주의 깊게 보시고 입력해주셔야 해요.

# su
Password :

기본 암호는 alpine으로 되어 있고요 암호를 변경하신 분은 변경하신 암호를 쳐 주시면 되겠죠.

# cd /System/Library/Fonts
설정이름:/System/Library/Fonts # cp /System/Library/Fonts/Cache/*.* /var/cache
설정이름:/System/Library/Fonts # rm ./Cache
설정이름:/System/Library/Fonts # rmdir Cache
설정이름:/System/Library/Fonts # ln -s /var/cache ./Cache

이상이 그 과정이 되겠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대소문자를 확실하게 입력해 주셔야 탈이 없으니 이 점 다시 알아주시고, 이 작업 중 발생하는 여타 문제의 책임은 작업을 하시는 분에게 있으니 책임지실 수 없다면 적용하시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래요.

참고한 글은 UNIX기본 명령어 정도가 되겠네요.

아이폰 글꼴 확정

아이폰에서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글꼴은 애플고딕이죠. 하지만 이 글꼴 은근 넓데데하고 그닥 이쁘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어서 그 동안 나눔고딕으로 사용해왔어요.

그런데 애플고딕을 아이폰에 적용했을 때 없던 문제가 나눔고딕을 적용하면 생겼는데요, 일부 어플(한컴뷰어, iFile)에서 한글이 박스로 나오는 현상이에요, 이번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결해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검색에 들어갔는데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애플 고딕과 나눔 고딕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하는데 “애플고딕”이라고 검색어를 입력하니 한컴오피스2010용 공식폰트 함초롬체 – AppleForum가 나오더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읽다가 맥용 시스템 폰트로 사용해도 이상이 없다던가 한자가 멀쩡히 나온다던가 하는 사실이 눈에 들어와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적용해 보았는데, 너무 잘 나와요!!

이제 나눔고딕을 버리고 함초롬체로 고고싱~

한컴오피스 2010 대표글꼴 함초롬체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고요, 페이지 아래쪽에 보시면 개인, 기업 모두 어떤 용도로든지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오네요. 대신 사용할 때는 나눔고딕처럼 출처를 표기해 달라네요.

쨌든 이제 아이폰 글꼴 뿐만 아니라 랩탑 시스템 글꼴까지 다 바꾸어 사용해야겠어요. 혹시 한컴 내부 개발자 중에 저처럼 애플고딕이 싫어 바꾸었다가 한컴뷰어에서 박스로 나오는 걸 발견한 직원이 있었던 걸까요? 누군지 몰라도 그렇다면 복받으실거에요!!

왼쪽은 나눔고딕을 적용했을 때 박스로 표시되는 문제가 생긴 모습이고요, 오른쪽은 함초롬체를 적용해서 해결된 모습이에요. 한컴뷰어 외에도 iFile에서 한글이 박스로 나오는 문제도 함께 해결되어 참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영문 글꼴은 Helvetica가 아닌 Sansation이에요. 탈옥한 폰에서 Bytafont를 이용해서 바꾸었어요.

무엇보다 한컴에서 이런 좋은 무료 글꼴을 내 놓았다는 것이 참 고마울 뿐입니다.

모바일미 동기화

모바일 미(MobileMe)를 아이폰에서 동기화하기 위해 들인 시간은 대략 하루 정도 걸렸네요. 온전히 하루가 아닌것이 다행이라 여겨야지요.

모바일미 트라이얼 기간 동안은 구글 연락처를 이용해서 아이폰에 연결해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 없었지만, 모바일미를 구매해서 사용하게 되니 돈을 지불한 것으로 옮기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어제 저녁 작업을 시작했는데, 그저 계정을 추가하는 것으로 모든 과정이 끝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어요.

동기화 구성이 완료 되었다는 알림을 보고, 여러 가지 항목들(메일, 노트, 캘린더, 책갈피, 연락처)을 점검하는데, 연락처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설정해 놓은 여러 다른 계정들의 연락처 목록은 나오는데, 모바일미 연락처 그룹이 보이지 않아서 다른 계정들을 모두 지우고 모바일미만 남겨두었는데, 마찬가지 여서 결국 모바일미까지 지운 뒤에 다시 모바일미 계정을 추가했는데, 아무 변화가 없었어요.

무슨 문제인가 싶어 검색해 봐도 계정을 설정하고 병합(Merge)할 거냐는 질문이 나오면 그러라는 같은 대답만 나올 뿐이었어요.

그래서 결국 모두 지우고 아이폰을 재시작하고 모바일미 계정을 설정했더니 이상없이 되네요.

하아… 이리 허무할 때가….

꽤 오래된 농담으로 재시작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이 이리 간절하게 다가올 때도 없었네요.

모바일미 패밀리팩 구성하기

최근에 아이폰블로그 운영자께서 모바일미 패밀리팩을 구매하기 위해 구성원을 모으신다는 글을 보고 리트윗을 날린적이 있어요.

멤버 구함 리트윗

얼마 되지 않아 저를 포함 해 몇 분께서 얼른 신청하신 덕에 일이 이리저리 진행이 되고, 입금까지 완료되었는데, 한 분이 중간에 빠지겠다고 하셨던 분이 꼭 이 구성에 참여하게 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제가 마스터 계정을 맡게 되었어요. 아이폰 블로그 운영자께서는 이번 달 말에 다시 패밀리를 모집한다고 하시니 원하시는 분들은 잘 알아보시고 참여하시면 되겠네요.

그래서 일단 박스에 찍힌 시리얼을 이메일로 받아 활성화(Activate)하니 지금 적용 할 건지 나중에 할 건지 물어오기에 지금 한다고 클릭하여 계정 전환(Convert)을 마쳤습니다. 글을 쓸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그만 여기까지 과정은 화면을 잡지 못했지만, 워낙 간단한 과정이니 넘기고요.

사실 이 과정에서 조금 걱정이었던 것은 구매하신 분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을까 였는데요.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어요. 단지 시리얼을 입력하고, 또 카드정보는 제가 입력해 놓은 것으로 유지되었으니까요.

이제 패밀리 구성원을 지정하는 일이 남았는데요. 활성화를 마치고 나면 바로 해당 화면을 선택하도록 넘어가지만 만약 그렇지 않거나 다른 문제가 있다면 계정(Account) 설정 화면에서 지정(Assign)하시면 되요.

모바일미 이미 있는 계정에서 전환

패밀리팩이라 그런지 보시다시피 아이디 암호를 입력하거나

모바일미 새사용자 가입 화면

새로 만들 계정 정보를 입력하도록 되어 있어요.

새로 만들 정보들을 제가 입력하는 것은 어떤 정보를 후에 바꿀 수 없게 되는지 모르고 또 입력 중 오타가 발생해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서 다음 방법으로 계정을 전환하는 방식을 택했어요.

먼저 구성원 되는 분들의 아이디를 받고 패스워드를 하나로 통일해 패밀리로 지정 하고 나서 완료된 것을 각 사람에게 알려주면 각자 원하는 비밀번호로 바꾸는 거에요.

이런 방법이 서로를 위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되어 이메일로 구성원에게 전해드려 진행 했어요.

계정 정보

아이디,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나면 다음과 같이 해당 아이디의 정보가 보여지고 Done 누리면 요약(Summary) 페이지에 다음과 같이 표시되네요.

모바일미 개요 화면
모바일미 계정 개요

계정을 눌러서 뭔가 확인하거나 하는 기능은 없는 듯 하네요. 패밀리로 구성은 되어 있지만 개별 아이디 정보에 접근은 할 수 없으니 구성원이라도 마음이 놓이겠네요.

기껏해야 위와 같이 구성원을 제거(Remove)하는 링크 뿐이네요.

패밀리팩을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 구성한다는 것은 아주 조금이라도 상대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 일이네요. 물론 이번 경우에는 저보다는 아이폰블로그 운영자님을 믿고 참여해 주신 경우이지만요.

모바일미 패밀리팩을 이용하시려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에 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쳐요.

스캐너 살리기

한 5개월 전에 아는 이의 짐을 정리하다가 스캐너를 발견했어요. 그런데 정작 주인은 쓰지 않고 버리려하기에 달라했지요. 스캐너의 원 주인이 가방에 친절하게 케이블과 함께 담아주기에 방으로 가지고 와 방치해 뒀어요. 당시에 조금 바빠서 어찌 해 볼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몇 주 지난 어느 날인가 써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방을 열어보았는데, 글쎄 전원 연결선이 없더라고요. 주인에게 물어봐도 찾을 수 없다하고 해서 결국엔 HP에 가서 스캐너가 제대로 되는지 점검 받고 이상 없다는 답변에 케이블을 사서 돌아왔지요.

그런데 이게 윈도우에서 인식을 못하는 듯 해서 아답터 문제인가 싶어 스캐너 뒷 면을 보니 전원이 15V 800mA 라고 써 있고 아답터는 12V더라구요. 그래서 HP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서 문의 해 보니 아답터는 이상없이 작동하고 12V에서도 이상 없이 동작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또 다른 원인이 있는가 싶어 검색해보니 윈도우7에서는 드라이버가 지원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는 결과를 보게 되었어요.

아~ 힘들게 용산까지 가서 아답터까지 사 줬더니만 윈7용 드라이버가 지원되지 않는다니!!

그렇게 또 다시 방 구석에 방치되었다가 도아님이 쓰신 내 CPU는 Windows 7 XPM을 지원할까?를 본 기억이 나 얼른 찾아 설치해서 해 보았어요. 사실 바로 전에 해당 모델 HP Scanjet 2200c 다음 모델(2400)이 윈7까지 드라이버가 지원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케 수정해 볼 방법을 찾아 봤는데요. 그다지 도음이 될 만한 것을 검색하지 못했어요.

쨌든 XPM 설치 후에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함께 설치된 HP PrecisionScan을 실행하니 이상 없이 스캔이 되네요.

스캐너를 구동시키는 화면

XPM에서는 원래 운영체제의 드라이브들이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열려 있어서 파일저장 모드로 스캔한 것들을 바로 보낼 수 있네요.

XPM에서 구동시키는 화면

사실 스캐너를 굳이 사용하려는 이유는 손으로 메모한 것들과 끄적 거린 그림들을 저장해 두고 싶어서인데요. 이로써 그 동안 모아온 끄적거린 메모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됐네요.

유후훗~

그립펜 버튼 고치기

이전 글 그립펜 버튼 사용 않기 그리고 와콤  에서 버튼이 망가져 버튼 없이 사용하겠다는 글을 작성하고는, 오랫만에 그라파이어2를 꺼내보았어요. 잘 되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연결했더니 열심히 드라이버를 찾고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까지 나와서 사용해 보니 여전히 이상 없이 잘 움직이고 그려지네요.

망가진 그립펜

버튼이 망가져서 새로 산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지금 확인해보니 지우개 부분이 인식이 안 되더라고요. 멀쩡하게 작동되는 버튼을 보니 삽시간에 똘끼가 발산되어서는 얼른 그라파이어2의 몸체를 분리해서 인튜어스의 그것과 비교해 봤어요.

또~~옥 같네요!!

분해한 그립펜

다음은 비교 사진이구요, 아래에 있는게 인튜어스 펜인데, 낮에 상담했던 직원이 테이프로라도 붙여서 사용가능하면 해 보라해서 자리를 맞춰서 해 보니 되더라고요. 근데 테이프로 얼렁 뚱땅 자리 잡아 놓은거라 제 자리가 아닌지 됐다 말았다 하더라고요.

분해하여 비교한 사진

모양이나 크기는 완전히 같아서 가능할거라 생각되어 일단 준비했습니다. 핀셋과 아주 작은 일자 스크류 드라이버!! 이번 작업의 일등공신입니다!!

핀셋과 소형 드라이버

와콤 그립펜 버튼 고치기!!!!

먼저 펜을 분리해야합니다. 일단 이렇게 분리하시면 연결부가 금이 가기 때문이 분리한 제품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아시고 분리하시고요.

분리할 때 생기는 금

분리하셔서 살살 홈에 따라 기판을 분리하시면 비교 사진처럼 되는데요.일단 그라파이어 펜에서 분리할 때는 일자 드라이버 끝을 아래 빨간 동그라미 부분에 넣어서 살짝 틀어주면 윗부분이 톡~ 하고 빠져요.

표시된 부분을 들어올림

그럼 원래 있던 순서대로 조립해주면 됩니다.

버튼 결합부를 분리한 사진

자 이제 조립이 완료되었어요. 흐흐

버튼 조립이 완료된 사진

여기까지해서 몸체를 조립하고 사용해보니 잘 되긴합니다만 한번 분리했다가 조립해서인지 제가 실력이 좋지 못해서인지 감은 좀 떨어지네요. 원래 사용하던 것보다 약간 더 힘을 줘야 클릭이 되요.

쨌든 버튼은 사용가능하니 다행이랄까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한다는 사실은 같지만 뭔가 7만원 벌었다는 것에 마음이 기쁘네요.

그라파이어 펜을 분리하다가 알게 됐는데, 지우게 부분에도 심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물론 몸체를 분리해야 지우개 뚜껑이 빠지는 것으로 봐서는 여분으로 넣어높은 건 아니라고 보여져요.

심이 들어가 있는 지우개 부분

아~ 글을 다 쓰고 나니 …. 좀 없어보이네요. 하하..

그립펜 버튼 사용 않기 그리고 와콤

에서 그립 펜 버튼이 망가져서 새로 사야겠다는 내용을 썼는데요. 차피 갈아 끼우려고 했던 고무 그립이 버튼이 노출되지 않는 디자인이라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펜 자체에 붙어있는 버튼은 인튜어스 본체에 있는 버튼을 사용하면 되니까요. 다소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할 것 같지는 않네요.

사실 이렇게 쓰기로 한 이유는 와콤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가 안 되고 펜을 새로 구매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10년 몇 년 전에도 같은 응답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좀 이해가 안 되네요.

그 당시에는 워낙 사용자가 적고 국내 시장 자체도 그만큼 작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만 지금은 그 당시에 비하면 제품의 수도 늘어나고 또 사용자가 많아졌을 것이라 생각되는데도 여전히 10년 몇 년 전과 다름 없이 구성품 전체를 바꿔야 한다니 조금 의아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만큼 사용자가 늘어나지 않은 걸까요?

차피 수리가 안 된다고 해서 버튼이 있는 부분까지 분해를 해 보니 구조는 단순하고 충분히 부품을 교체하면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 구성품(펜 전체)을 다 바꿔야 한다니요.

분해라고해서 복잡한 게 아니라 단순히 몸체를 잡아당겨 빼는 정도이고, 나사 같은 것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고 몸체에 파 있는 홈을 통해 고정되어 있는 구조라서 쉽게 뺄 수 있었어요.

여튼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버튼 부분을 고정시켜주는 쇠 부분이 휘어져 누름쇠가 고정이 안되어 눌리지 않는 것일 뿐 누름쇠를 버튼 위에 두고 클릭하면 이상 없이 작동합니다. 당연한 것이 기판에 납땜 되어 고정되어 있는 것이 부숴진 것이 아니라 단지 위에 있는 고정쇠 부분이 휘어져 고정이 안 되는 것일 뿐이니까요.

물론 와콤에 수리를 맡긴 것이 아니고 전화상으로 상태를 말해주고 그에 따라 직원이 대답해 준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수리가 가능한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사는 지역이 서울에 나가기엔 부담스러운 거리이고, 서비스 센터에 택배로 보내려니 워낙 택배로 전자제품 보내고, 받으면서 깨지고 또 보상도 처리가 잘 안되거나 힘들었던 경험이 적지 않아 꺼려지기도 해서 택배로 서비스를 맡기기도 부담스럽고요.

쨌든 인튜어스4용 펜을 서비스 못 받게 되어 펜만 따로 구매하려고 검색하다가 뱀부 펀 용 그립 펜이 그라파이어 시리즈와도 호환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뱀부 펀 그립 펜을 사서 그대로 쓸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인튜어스를 질러서 잘 사용하고 있는 중이라 후회는 소용이 없는거죠.

이러니저러니 해 봤자, 이미 분해를 했기에 서비스는 물 건너 간  듯하고요, 글 시작에 말했듯이 그냥 버튼 없이 사용해야겠네요. 버튼을 사용 할 수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하네요.

혹여나 위 사진에 있는 고정쇠 부품을 파는 곳이 있다면 사서 고정시켜 고쳐봐야 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용산 같은 곳에 갈 일이 있어 찾을 수 있을 때 얘기고 지금 당장은 어쩔 수 없지요.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능력자 계시면 부탁드릴게요. ^^

찾아보니 AS에 대한 몇 몇 글들이 보이네요.
와콤 AS 후기 – 행복쇼핑의 시작 ! 다나와 (가격비교) – Danawa.com
와콤 (WACOM) 타블렛 A/S – 국내최대의 IT정보 및 디지털 커뮤니티

추가 : 낮에 확실하게 확인해 보기 위해 와콤에 문의해 본 결과 서비스 수리가 안 된다네요. 일단 분리되었어도 기기상의 문제가
없다면 수리를 할 수 있지만, 몸체 연결부에 금이 가 있기 때문에 서비스 수리를 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더하여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보상 판매도 2010년 1월부터 더 이상 하지 않는다
고 하네요., 뭐… 어떤 기업이든 다 대인배가 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또 다른 희망을 품기 전에 홈페이지 관련 내용을 삭제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와콤의 고객 응대 그리고 펜 고장

4월에 전에 사용하던 그라파이어2가 버튼이 말썽이어서 서비스센터에 알아보니 펜을 구매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그래서 중고 시장에서라도 펜을 구할 수 있을까 싶어 검색해 봤지만 이미 팔렸다는 게시물들만 몇 개 있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인튜어스4를 구매했어요.

맥장터>맥팝니다> | 케이머그 ::: 한국 매킨토시 사용자 모임 :::

구매 후 사용하는데, 윈도우를 시작하고 타블렛이 동작하지 않거나 마우스처럼 인식되어 절대 좌표로 움직이지 않는 문제가 있어 와콤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했더니 드라이버를 윈도우에서 제대로 불러오지 못하는 것이라며 본사에 문제 해결 요청을 해 놓는다는 답변을 받았지요. 답변은 이메일로 왔는데, 임시적이지만 설정을 초기화하는 해결 방법도 함께  기록되어 있었어요. 그리고는 조금 불편하지만 윈도우를 재시작 할 때마다 백업했던 설정을 복원하는 것으로 해결하면서 사용해 왔어요.

그런데 몇 주 전에 한국 와콤 직원에게 연락이 오기를 해결된 드라이버가 업데이트 되었으니 적용해 사용해 보라는 연락이 왔어요.

이런 경험을 하게 된 것이 참 인상 깊은데요, 그 동안 겪은 여러 기업들의 고객 응대 경험이 문의를 해도 답변은 커녕 전화 연결도 힘들다거나 연결되어 문의를 했더라도 지금은 어쩔 수 없다는 엉성한 답변이나 얻는게 고작이었거든요. 뭐 그만큼 인기 있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전화가 연결이 안되는 문제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지만, 엉성하고 성의 없는 대답은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이전에 겪었던 가장 최근의 비슷한 경험은 아이폰과 관련된 경험(조금만 변해 주세요. )이었어요. 물론 전화를 통한 상담이 아니어서 더 크게 각인 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서비스 문의에 대해 일종의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는지 당시 와콤에 문의 할 때도 더 이상 뭔가를 요구하지도 않았었네요.

그런데 본사에 드라이버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해당 문제가 해결되자 그에 대해 문의 했던 사용자에게 드라이버가 업데이트 된 사실을 전화를 통해 전해준다는 게 참 감동이었어요.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이런 경험이 또 다른 기대를 가지게 하기 때문이에요.

오늘 태블릿을 살 때 함께 들어있었던 고무 그립을 바꿔보려고 당기다가 펜 몸체가 분리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다시 그대로 몸체를 조립했는데도 버튼이 작동하지 않아서 서비스를 받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관련 내용을 찾아 보았어요.  유심히 읽다 보니 사용자 과실은 무상 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항목이 있었는데요, 이런 문구를 보며 걱정이 먼저 되는 것이 아니라 기대가 되네요.

사용자 과실로 유상 처리 된다고 해도 제가 부주의해서 생긴 일이니 어쩔 수 없긴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직전에 겪었던 와콤의 친절하고 적극적인 서비스 때문에 그렇게 처리되더라도 기분이 나쁘지 않을 듯 해요.

좋은 경험을 또 하게 될 거라는 기대감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아! 그리고 혹시 그라파이어2 본체(판) 필요하실 분 게신가요? 펜만 망가진 것이라 판은 그대로 사용 가능하거든요.

업데이트 문제로 며칠간 고생하다 왔어요

며칠 전 업데이트가 있다기에 아무 생각 없이 하라고 했는데, 재시작 해야 한다고 해서 그것도 하라고 했어요.
근데 이게 Windows Updates 구성 중… 이라는 문구가 나오고는 한 5분 있다가, 또 설치 중인지 퍼센테이지가 올라가는 거에요.

금새 되겠구나 싶었는데, 이게 72%에서 더 이상 안 올라가기를 20분이 다 되더니 그만 종료 중 이라고 나오고 재시작하고 또 반복이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복원을 눌러 업데이트 설치하면서 저장된 복원 점으로 돌려 놓으니 일단 돌아는 가더라고요.

그렇게 며칠을 반복하다가는 안되겠다 싶어 하나씩 돌려보기로 했어요. 처음부터 안 되더라고요. 결국 날 잡아서 오늘 하나씩 해 봤더니, 다음 두 가지 업데이트가 말썽이네요.

KB2345886 설치 / 문제 발생

72%에서 25분 가량 멈추어 있다가 재시작

29 2:13 2차 시도 상동

KB2378111 설치 실패, 25분 가량 67%에서 멈추어 있다가 재시작

그래서 무슨 문제인가 싶어서 검색했더니 인증과 관련된 문제라고 나오면서 해당 글에서는 일단 업데이트를 숨겨놓으라고 되어 있었지만, 그건 글쓴 사람이 쓰고 있는 것이 인증받지 못한 해적판이기 때문이니까 상관 없겠다 싶어 다시 시도해 봤어요.

하지만 결과는 같네요. 지금은 도무지 이해도 안 가고해서 멈추고 그 글에서 나온대로 숨겨 놓았어요.

하아… 정말 쉽게 되는 일이 없네요. 일단 해당 문제를 Microsoft Answers에서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 등록해 두었으니 언젠가 답이 오겠죠?

라고 전에 작성해 뒀는데, 답변이 온 대로 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다시 한 번 질문한 것에 온 답변이 너무 복잡하고 번거로워서 그냥 숨겨놔 버렸네요. 그랬더니 더 이상 귀찮게 하지 않아요.

DISQUS 댓글창을 달았어요

글 바로 밑에 DISQUS를 달았네요.

한 페이지에 여러 글을 보게 해 놓으니 첫 번째 댓글 창에만 로딩 개체가 보여서, 일단 한 페이지에 글 하나만 보이도록 해 두었어요.

텍스트큐브(닷컴) 블로그에 DISQUS 달기 ― 절대주소 문제 해결!를 보고 해 봤는데, 해결 되지 않아서 일단 해결 될 방법을 찾을 때까지 한 페이지 한 글을 유지할 생각이죠.

그다지 방문자가 많은 블로그가 아닌지라 별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되지만 일단 블로거로 통합되거나 그 이후에 워프로 이사를 가거나 했을 때에는 조금 더 편하게 설치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한 껏 가져봅니다.

텍스트큐브 댓글창을 그저 남겨두는 것이 좋을까요?

알고보니 나도 여섯 돌

태우’s log 6번째 생일을 보자니 제가 이 공간을 운영한 것도 얼추 그 정도겠다 싶어 첫 글을 확인해봤습니다.

2004년 7월이 첫 글이네요. 물론 그 글은 네이버에서 작성한 글이었지만 관계단절의 시작이라는 공간명은 그대로였습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6주년이 아니라는 말이죠.

하지만 뭐… 좀 지나긴 했지만… 자축이랄까요? 하하… ㅡㅡ

네이버에서 시작하여 티스토리를 거쳐 텍스트큐브까지 오게 됐네요. 사실 워드프레스로 옮기고자하는 의지는 있지만, 모님께서 만드신 프로그램으로도 엄청난 오류를 쏟아내어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좀 늦었네요. 모두 굿나잇!

페북, 그리고 아이폰

요즘은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시작되면서 일이 생각만큼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여유가 생겨서 이전에 한창 정신 없을 때 작성하다가 말았던 글을 마무리하고 이제서야 공개하게 되었습니다.(소통의 욕구 )

여전히 일은 하지만 여름만큼 바쁘질 않아서 간간히 폰을 통해 트위터를 확인도 하고, 페이스북도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는 고등학교 선배들로부터 대학교 친구들과 후배들이 있어서 트위터보다 조금 더 흥미롭습니다.

페북(Facebook)

어떤 분이 실생활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하는 거라고 하시기에 다시 시작(사실 계정은 한참 전에 만들어 두었거든요)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보단 조금 소홀해져서 시작할 때만큼 재미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미가 솔솔합니다.

아이폰(iPhone)

얼마전에 벽돌이 된 아이폰을 shsh백업을 해 두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업그레이드하게 되어 4.0.1을 순정으로 사용하게 된 기간이 있었는데요. 아이폰을 사고 처음부터 탈옥을 해서 사용했던터라 사실상 순정으로 처음 사용한 기간이었습니다. 정말 빠르더군요. 멀티태스킹도 빠르기에 완전하게 돌아가지 않았지만 쓸만했습니다. 이제는 탈옥툴도 나오고 제가 사용하던 상당수 앱들도 iOS4를 지원하고 있어서 탈온한 상태임에도 매우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순정에서 탈옥한 직후에는 얼마나 갑갑하던지 3.1.3 shsh백업해 두지 않은 것을 두고두고 후회했었습니다.

4.1이 이미 나와서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고 이번 판에서는 탈옥툴이 금새 나올 수 있다기에 기대 중에 있습니다. 며칠 전에 3G에서 4.0.x판과 4.1판을 비교하는 동영상을 보게 됐는데, 정말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그래서 탈옥툴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제한 요금제

KT에서 드디어 무제한 요금제를 내 놓았네요. 이것도 아이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 같이 넣으려다가 따로 빼 봤습니다. 무제한이 과부하 걸리기 전까지만이라지만 KT가 그동안 와이파이에 열심히 투자해 놓은 덕에 그럴 염려는 사실상 없다고 보여집니다. 아이폰 때문에 많은 사용자를 빼앗긴 SKT가 발등에 떨어진 불을 반쪽짜리 무제한 요금제로 끄려했었는데요. 뭐… 그걸보고 KT에서도 곧 터트리겠구나 싶었는데, 터트리긴 했네요. 하지만 KT쪽이 뭔가 좀 노련해 보입니다.

쨌든 오늘부터 시작이라고해서 테더링으로 사용해보고 있는데, 꽤나 안정적이고 속도도 쓸만합니다.
하지만 와이파이 연결이 3G연결보다 더 안정적이고 빠르기 때문에 QoS로 묶일 염려는 좀 안 되는군요.

최근 몇 주간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이거 연 중 장마 기간이 둘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네요.

댓글을 확인하다보니

귀찮아 에 어떤 분께서 연세국어사전의 정의를 긁어다 붙여주셨네요.

하지만 그 글은 그 당시의 다른 정의를 통해 생각을 이어나간 것이 아니라 그저 제 머리속에서 이어지는 흐름을 적어놓은거라서요.

쨌든 댓글을 확인하다보니 댓글을 분명히 달아두었는데, 지금 보니 없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귀찮아에 달려있는 도아님의 댓글에 답변을 했었는데, 지금 보니 없네요.

아마도 전에 워드프레스로 옮기기 위해 백업하고 복원하는 과정에서 빠졌나봅니다.

이미 백업 본들은 지워지기도 하고 그 이후에 글을 몇개나 더 적었기도 해서 댓글이 없어진 것 때문에 다시 복원할 수는 없고요.그저 다시 댓글을 달기도 애매해서 글을 남겨 봅니다.

불꽃중앙교회에서 사기를 당했다?

바로 전 포스팅 뒤에 통계를 살피는데 14일 방문자가 평소의 두 배 가량이 되어 무슨 일인가 싶어 유입로그를 살펴보았습니다. 거의 대부분 Mobile Terminal이거나 BiteSMS 관련 유입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강마리아 목사 사기 라는 검색어로 유입된 흔적이 있어 검색결과를 살펴보았습니다. 링크를 따라 검색 결과를 보면서 전에 부모님께서 강목사님 교회가 어려움에 있다는 소식을 얼핏 들은 기억이 났습니다. 그게 사기 건이었는지는 유입 로그를 통해 처음 알게 됐네요. 덕분에 목사님의 본명도 알게 되었구요.

검색 결과 중 제일 상단에 노출된 것이 **할렐루야! 빛된 예수!** – 이 사람을 보라!(수원 불꽃중앙교회 강마리아 목사를!)인데, 링크의 본문은 교회 19주년 감사 예배 사진을 메인으로 소망의 동산 등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기 관련 내용은 댓글에 나오는데, 댓글의 내용은 대체로 시험들어 나와서 고통 받고 있다 거나 금전적으로 피해를 봐서 소송했으나 폐소했다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댓글을 읽으면서 익숙한 사람들의 이름이 나와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댓글을 적으시는 분들의 태도에 한 번 더 놀랍니다.

그 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사기를 친 사기꾼이니 막 대해도 되는 사람들이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그 분들은 댓글에 나와 있는 행동을 고의로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그 분들은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경외하는 마음으로 섬기시는 분들이시기 때문이지요. 이단성을 인간적인 측면에서만 판단하시는 것에 또 한 번 놀랍니다.

댓글을 쓰신 분들에 대해 정죄하는 내용을 길게 적었다가 얼른 지웠습니다. 실수는 저 같은 못난 사람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들도 실수하지요. 어떤 행동이 오해되어 실수가 된 것일 수도 있고, 또 그것이 완전히 풀어지지 않아 골이 점점 깊어지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미천한 인간인지라 감히 정죄할 수 없어 하나님께 기도하며 어떻게 심판하실지 두고 보는 수 밖에 없겠지요. 그 분들이 사기꾼이면 과연 인간의 법으로도 하나님의 법으로도 심판 받을 줄로 압니다.

자!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함께 기다려보지요. 세월이 흘러 흐지부지 되더라도 추적하여 올리겠습니다.

올리지는 않았지만 링크 글에 달아놓으신 댓글을 캡춰해 저장해 놓았습니다. 물론 나중에 올리게 되더라도 닉네임 등은 처리해서 올리겠지요.

내가 해야할 일은?

※ 상지대 구출 대작전에 이어 쓰려다가 혹 혼란스러워 하실 분이 계실 듯 하여 별개의 글로 작성하고 트랙백합니다.
※ 또한 상지대 관련 내용을 포스팅하는 이유는 이런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려 읽으시는 분들이 스스로 판단하시기를 바라기 때문이지요.

사실 전부터 관련 글을 쓰려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아 망설였는데, 이 기회를 빌어 작성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교회에서 정치적인 의사를 밝히거나 교회가 정치 세력에 도움이 되는 것을 꺼려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욕심과 관련 있다는 생각이 깔려있기 때문인데요.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 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 하신
바라

로마서 13장1절

교회의 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시는 분들을 욕할 수 없는 것은 그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이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비판하는 분들을 욕할 생각 또한 없습니다. 그 분들은 신념에 따라 행동하시는 거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그 행동들이 옳다 그르다 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예수의 가르침의 내용은 해석하는 사람의 이해에 따라 여러가지로 갈라집니다. 그로 인해 분파가 생기고 또 그 안에서 쪼개져 있는 것이 기독교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위의 로마서 말씀도 예수의 가르침이 아니지 않냐는 분이 계실까 또한 조심스럽게 적었습니다.

여러가지로 해석이 나뉘는 것에 대해 말하면 또 그로 인해 싸움이 될까 싶어 명확한 것 하나만 말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한 가지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그러하셨듯이 내 뜻을 구하지 말고 아버지, 하나님의 뜻대로 해 달라고 기도해야한다는 것입니다.

  1.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2.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쌔 고민하고 슬퍼하사
  3.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4.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태복음 26장 36~39절

좁게 해석하여 예수의 희생에 대한 것이 아니냐 하시면 또한 무능하여 답할 수 없습니다.

요점은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지금의 우리는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몸소 하셨듯이 기도하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바라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현명한 행동이 아닐까요?

물론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고, 그렇기에 행동으로 움직여야한다는 분도 계시겠고 이런 상식도 없는 사람을 봤나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그 분도 결국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떤 것도 하나님의 뜻대로 될 수 밖에 없음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상지대 구출 대작전

산골에서 일하고 있는 중에 동참해 달라는 민노씨의 메일을 통해 소식을 접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상지대 구출 대작전 페이지희망21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시고요. 다음은 참여방법입니다.

* 희망21 참여방법 *


‘희망21’ 트윗 모꼬지

http://twtmt.com/cards/4062

위 모꼬지 페이지에 참여의사 밝혀주시면 더욱 큰 힘이 됩니다!
트위터러들께선 가입 한방!

방법 1 (필수). ‘귀차니스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아래 세 가지만 즐겨 노시는 게시판에,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에 옮겨주세요. 이것만 해주셔도 느무느무 고맙겠습니다. 😀

(하나)  상지대 구출대작전 블로그 http://saveschool.net트위터  http://twitter.com/saveschool 를 알려주세요!

(둘) 2010년 7월 23일(금) 상지대 지키기 촛불문화제(청계천광장 7시)에서 우리 사회에 여전히 상식이 건재함을 저 거만한 정부 여당에게 보여줍시다! 

(셋) 7월 30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 결정을 두눈 부릅뜨고 지켜봅시다! 김문기 구재단 비리인사는 상지대 이사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만에 하나 그런 일이 벌어지면, 정부 여당은 물론 야당에도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그리고 이 중대한 사안을 방치한 언론들에게도 그 책임을 무겁게 물을 것입니다. 


방법 2 (선택). ‘나는야 낭만주의자’  

– 가장 기뻤던 혹은 슬펐던 학창시절 에피소드 
–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
– 가장 기억에 남는 학교 친구

위 글감으로 글을 써주시고, 교육의 소중함을, 학교의 소중함을 되살려 주세요.

그리고 물론 방법 1. 세 가지(하나! 둘!! 셋!!!)을 더불어 옮겨주시는 것은 물론이겠죠? ^ ^
상지대 블로그와 트위터에 대한 관심, 23일의 촛불 문화제 참여, 그리고 7월 30일의 사분위 결정에 대한 엄중한 경고. 이 세가지를 꼭! 꼭! 함께 써주세요.: )

방법 3 (선택). ‘열혈네티즌과 블로거’  

– 상지대 사태의 심각성과 긴급함과 부당함을
– MB 정부와 교육부 그리고 사분위(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합법적인 야만을
– 그리고 정부 여당과 야당, 그리고 언론의 무관심과 무책임한 태도를 질타해주십시오.

– 혹은 상지대를 지키자는 우리 목소리에 추호라도 잘못이 있다면 그 잘못을 비판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우리 자신을 깨워 주십시오.
격려의 목소리든, 애정어린 비판의 목소리든 경청하겠습니다.

물론 위 ‘하나/둘/셋’에 대해서도 꼭! 꼭! 꼭! 옮겨주시고요.

소통의 욕구

민노씨는 트위터와 소통 강박증에서 “아무리 스마트폰이 진화하고, 트위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고 해도 그 시간과 관심은 물리적인 한계치와 심리적인 한계치를 갖는다”고 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도 그렇고 한창 아거님의 글을 읽으며 홍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대공중관계라는 용어에 관심을 글로 표현해내면서도 지금과 같이 소통은 하나의 욕구로 자리잡았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소통의 욕구는 인기나 명예 따위로 귀결되겠지만, 저에게는 그저 소박한 꿈입니다. 그저 사람과 사람의 만남. 꼭 얼굴을 보면서 만나는 만남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하지만 그것도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거지요. 환경이 받쳐주지 못해서, 또 환경이 받쳐주더라도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것이지요.

여전히 이전에 만나고 대화했던 짧은 인사로 시작되었던 관계들의 주체들과 나름대로의 관계를 이어가기위해 그들의 글을 읽고 팔로우해서 살펴는 보고 있지만 여러모로 허락되지 않고 있다는 핑계를 가지고 여전히 망설이고 있습니다.

민노씨의 말처럼 물리적인 한계치와 심리적인 한계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TinyUmbrella

오늘의 푸념 – 은 읽어보실 필요까진 없지만 – 에서 언급되었던 TinyUmbrella에 대한 글입니다.

iOs4를 3.1.3으로 다운그레이드하기 위해 검색하다가 shsh를 백업해주는 도구인 Umbrella 툴이 업데이트되었나 검색하다가 발견한 툴입니다.

이전 Umbrella 툴은 Firmware의 SHSH blob을 백업해주는 기능의 실행파일과 TTS를 반환해주는 서버 기능을 가진 실행파일이 따로 있었는데, 지금 소개할 툴 개발자 블로그에 보니 실행파일이 하나로 합쳐졌더군요.

그래서 얼른 받아봤습니다. 개발자 블로그에 가시면 윈도우용, 맥용, 리눅스용 3가지 판으로 링크가 각각 있습니다.

실행해보니 폰이 연결되어 있어서인지

이렇게 연결된 폰의 기기종류와 팸 판이 나오네요. 게다가 Baseband 판도 나와 있습니다.

쨌든 이렇게 열결된 상태에서 Save My SHSH하시면 실행된 컴퓨터에 저장됩니다.
저장되는 위치는

MAC:

/Users/<your username>/.shsh
ex: /Users/semaphore/.shsh

WINDOWS XP:

<MAIN DRIVE>:Documents and Settings<username>.shsh
ex: C:Documents and Settingssemaphore.shsh

WINDOWS 7:

<MAIN DRIVE>:Users<username>.shsh
ex: C:Userssemaphore.shsh

이렇다고 읽어주세요(ReadMe)에 나와있네요. 가서 보니 정말 있습니다. 연결된 기기의 정보를 저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Cydia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것도 저장 가능합니다.

Advanced Options를 체크하시면 기기가 연결된 경우 연결된 기기의 ECID가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물론 뒷부분 xxxxxxxx는 제가 바꾼거지요. ECID항목은 바꿀 수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기기들의 ECID를 입력해서 시디아에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Save My SHSH를 해 보니 잘 가지고 오더군요.

이렇게 로컬에 저장된 SHSH파일들은 기기를 원하는 평으로 복원할 때 따로 시디아 서버를 서명 확인 서버(gs.apple.com)로 host파일을 수정하지 않아도 서명확인이 가능하도록 자신의 컴을 서명 확인 서버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전처럼 복잡하지 않고요 그저 화면에 보이시는 Start TSS Server를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참 쉽죠잉? 아! 그리고 필요한 시스템 요구 사항에 보니 자신의 운영체제에 맞는 Java 1.6이상과 관리자 권한이 필요하다고 되어있네요. 참고하시구요.

지난 번 스피릿이 나왔을 때처럼 시디아 TSS 서버가 죽었을 때 이전 판으로 복원해야 할 필요가 생기면 난감하겠죠? 그런 때를 대비해서 백업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탈옥하지 않은 상태(순정)에서도 SHSH를 백업해 둘 수 있고 또 Cydia에 저장하지 않고 자신의 피씨에만 저장해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버 실행 버튼 밑의 Display SHSHs는 .shsh방에 저장되어 있는 SHSH 파일들을 보여줍니다.

질문은 받겠지만 답변이 원활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꼭 답변은 해 드려요.

오늘의 푸념

최근 아이폰4가 나오고 들썩이는 가운데, 함께 배포에 들어간 iOS4가 있지요. 사실 3.1.3 펌웨어로 쓰는데 별 불편함이 없었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업데이트 해서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몇 달 전부터 아이폰 화면에 형광등과 같이 빛이 뭉쳐있는 현상을 발견하고는 조금 신경쓰이지만 별 수 없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가장 가까운 MnS직영점은 의정부에나 있는데다가 의정부 지점은 곧바로 교환을 해 주지 않고 A/S 접수만 받는다고 되어있어서 그냥 참고 쓰던 차였습니다.

하지만 저번 주 초에 그만 진동마저 되지 않게 되어버려서 정말 리퍼 받아야겠다고 작정을 하고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한 번 나가는 게 일이라서 작정까지 하고는 갔는데, 당연히 무상일 줄 알고 갔는데 직원이 이러 저리 보더니 폰 상단에 틈이 벌어져 있다면서 무상처리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따지기도 귀찮고해서 그냥 보험처리 해 버렸습니다. 근데 보험처리하려고 안심보험 센터에 전화하니까 이것 저것 보내달라는 게 많아서 또 한 번 버닝했지요.

쨌든 그렇게해서 리퍼를 받았는데, 다행히 3.1.3으로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아직 iOS4용 탈옥툴은 안 나와있으니까요. 스피릿으로 얼른 탈옥하고 시디아에 Make my life easier를 눌렀는데, This device has pending TTS Request라고 뜨는 겁니다. 무슨 문제인가 싶어 검색해보니 큐(작업 대기)에 걸려 있어서 언젠간 완료될거라고 하더군요.

언젠가 되겠지하고 쓰고 있는데, 그제 갑자기 폰이 벽돌이 되어버렸습니다. 특별히 한 것도 없이 재부팅을 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지금 iOS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나와있는 맥용 탈옥툴인 Pwnage Tool은 4.01인데 이게 새로운 부트롬의 3Gs의 경우 스피릿으로 탈옥한 것은 iOS4로의 탈옥이 불가능하다더군요. 쨌든 지금은 그래서 순정으로 쓰고 있습니다.

아이폰을 사자마자 탈옥하여 쓰던 탓인지 순정상태의 3Gs는 엄청나게 날아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하지만 iOS4의 멀티는 아직 불완전해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동시에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춤하고 다른 앱으로 돌아가는 형태니까요.

그래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TinyUmbrella로 체크하고 있습니다. Tiny Umbrella에 관련한 글은 잠시 후에 작성하지요.

피 사리법

올해는 겨울의 꼬리가 유난히 길어 추위가 얼른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벼 씨를 판에 뿌려 놓고 자라는데 작년보다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덕분에 모 심기도 한 주일 늦춰졌고, 피사리 역시 한 주가 미뤄졌습니다.

이번 주부터 피 사리를 시작했는데, 그 양이 작년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적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피 반 모 반
이건 뭐 잔디구장도 아니구….

그래도 계속 계시는 분들의 매 년 줄어들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조금 안심이 된달까요?

지금 지내고 있는 곳에서는 자체적으로 생산 가능한 것들은 밭과 논을 갈아 씨를 뿌려서 직접 수확하여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도 이전엔 농약을 사용하고 화학비료를 사용해 오다가 몇 년 전부터 유기농 관련 단체에서 인증을 받기 위해 문의도 많이 하고 권유에 따라 농약을 아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약으로 간단히 해결될 문제도 사람이 거의 해결해야 합니다. 그 중 가장 큰 것이 피사리 입니다.

피사리를 해 주는 기계가 있지만 대체하기가 힘듭니다. 모를 심을 때 기계로 심는다고 해도 일정하지가 않아 피사리 기계로 하기가 여간 힘듭니다. 게다가 피사리 기계로 모 사이에 있는 피를 제거하더라도 모와 함께 자라는 피는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이 곳에 온 지도 2년이 조금 더 됐는데요, 첫 해에는 도무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던 피와 모가 올 해에는 조금 구분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작성합니다. 이 곳에서는 앞으로도 농약 처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피사리가 계속 될 것이고 혹여 그 기간 중에 이 곳에 방문하실 분이 자원하여 봉사 하고자 하실 때 도움이 되시라고 기록하여 둡니다.

피사리는 모 사이에 있는 잡초를 구분하여 제거주는 것을 말합니다. 오픈사전에 보니 피발작업이라고도 한다네요. 어원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구요.

풀어 놓은 우렁이

피사리를 하기 전에 이렇게 우렁이를 넣어서 먹도록 합니다만 우렁이가 먹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피사리하는 것은

피사리의 기본 자세

이런 자세로 모 사이를 눈으로 살피면서
골라냅니다. 처음에는 허리가 매우 아픕니다. 모든 것이 다 그렇 듯 하루 정도하면 익숙해져서 괜찮아 지겠지요? 보통 20명이 한 배미 – 논을 셈 하는 단위 – 를 하는 데 약 6~8시간 가량 걸립니다.

집단활동 피사리

사람을 기준으로 앞 뒤가 다르지요?

자! 다음 사진을 보시고 피와 모를 구분할 수 있으시겠어요?

구분할 수 있으세요?

자! 조금 더 가까이 찍어 봤습니다.

이런 정도면 구분할 수 있으세요?

이젠 각각 찍은 사진을 보고 구분해 보시겠습니다.

이것이 피구요

이것이 모 입니다.

이제 구분이 좀 가시나요? 피와 모는 언뜻보기엔 거의 비슷해 보입니다. 그래서 처음 하는 사람은 모를 피인 줄 알고 뽑기도하고요, 피를 모라고 생각해서 뽑았다가도 다시 자리잡아 심어주기도 합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피에는 잎 중간에 은빛나는 줄이 더욱 선명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피를 모와 구분하여 뽑아주지요.

또 한 가지 구분법은 모 뿌리를 손으로 훑으면서 넘어지는 것을 골라내는 것인데요, 그러다보면 넘어지는 것을 보기 전에 손에서 느껴지는 것이 다른 뿌리가 느껴집니다. 피가 벼 모보다 성장이 빠르지만 대체로 벼 모 쪽이 뿌리를 단단하게 내리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입니다. 이런 방법은 결국 좀 더 자란 후에는 불가능한 방법이지요.

또 뿌리를 보고 구분하신다는 분도 계시던데 전 아직 잘 모르겠더라고요. ^^

이렇게 골라낸 피 뭉텅이는 손에 어느 정도가 모이면 모 사이 바닥에 발로 깊숙하게 집어넣어버립니다. 다시 자라지 못하도록 말이죠.
이것도 어설프게 넣어두면 다시 물 위로 떠 오르는데요, 모인 피 포기를 말아서 발 끝으로 대각선 앞쪽으로 밀어 넣어야 확실하게 들어갑니다.

구분이 가능하시겠지요? 일단 기회가 있으시면 해 보시면 금새 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혹여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덧글 달아주세요!! 그럼 이 정도로 줄입니다.

Iconoclasm 1.4 새 앱 설치 시 안전 모드 무한 반복 현상

최근 일주일 동안 완전 삽질이었습니다. 폰이 갑자기 이상해져서 7번 쯤 복원해서 앱 설치 다 하고 탈옥한 후에 설정까지 마치는 과정을 7번 한 셈이죠. 이 작업을 하는데에는 대략 3시간 가량이 걸립니다.

쨌든 그 문제점은 아주 단순한 것이었습니다. Iconoclasm이라는 시디아 앱 때문이었어요. Iconoclasm은 앱 아이콘 배치를 원하는 형태로 배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입니다.

Create Custom
Springboard Layouts with Iconoclasm

기존에 나와 있는 추가 파일을 받아 설치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1.4 에서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시험적으로 제공합니다. 물론 3Gs에서만 하라는 제약은 있지요. 게다가 시험 기능인만큼 위험부담은 스스로 지라는 경고 문구도 있습니다.

문제는 1.4판으로 판올림 후에 나타났는데요, 새로운 앱을 설치하고 나면 아이폰이 안전 모드(safe mode)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아무리 재시작해도 안전 모드로 돌아가 버리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지난 1주일 동안 낮엔 일하고 밤엔 복구하는 일상을 반복했더랬죠. 그러면서 Appbackup 이라는 시디아 앱의 편리함을 느꼈고요, WinSCP에서 제공하는 기본 압축 기능을 통해서 일일이 환경 파일 소유자나 권한 설정을 바꿔야하는 불편함을 덜어낼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쨌든 Iconoclasm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새로운 앱스토어 앱 설치할 때마다 안전 모드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문제를 겪으시는 분들은 1.3으로 판 내림하시면 해결이 됩니다.

덕분에 고생은 했지만 여러 모로 공부가 많이 되는 일주일 이었습니다.

If you meet a problem with Iconoclasm 1.4 installing New AppStore App, you can downgrade 1.3 or uninstall.

스피릿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오늘 어떤 분께서 트위터를 통해 블랙레인보다 쉽다는 내용으로 트윗을 올리셨길래, 그저 멍하니 구 부트롬이시군요! 하며 부럽다는 리플을 날렸는데 신부트롬도 뚫렸다는 멘션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스피릿이 나왔다는 기사까지도 나왔더군요. 그 시점에서 벌써 4시간 전 뉴스였습니다.

얼른 스피릿 사이트를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윈7에서는 호환모드에서만 된다는 내용까지 확인하고는 얼른 탈옥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오류가 나서 다시 확인해보니 순정 상태에서 해야한다는군요! 아~ 블랙레인으로 다시 살리려해봐도 살아나질 않아서 지금 복원시도 중에 있습니다만 iPhone을 기다리는 중 화면에서 넘어가질 않는군요!

일단 되면 마저 글을 올리겠습니다.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복원이 완료됐네요.
스피릿 적용까지 완료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탈옥상태에서 바로 되신 듯 한데 전 왜 안됐을까요? 쨌든 이미 복원까지 해 버렸으니 다시 설정하려면 힘들게 생겼습니다.

다행히도 벽돌이 되기 직전에 중요한 파일들은 백업해 두었으니 다행이랄까요?

모두들 행복한 탈옥 되세요!

이제 워드프레스로 가야하는 것인가!

텍스트큐브가 이제 블로거로 통합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얼른 이전에 만들어 두었던 워드프레스 계정을 확인해 봤습니다.

사실 블로거는 괜히 싫더라고요. 텍스트큐브팀이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는 몰라도 말이죠 지금까지는 그다지 마음에 드는 블로그 서비스는 아닙니다.

그래서 워드프레스 설치판을 다운 받아서 설치하고 TTXML 임포터를 받아서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이거 만만치 않더군요. 읽어오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첨부파일을 넣지 않은 백업 파일인데도 자꾸 일정 부분에서 멈추어버립니다. 그래서 멈추는 다음 부분인 게시물 자료 부분을 다른 파일을 열어 저장해 두고는 계속 했습니다. 역시 단번에 되지는 않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런 과정을 겪으시면서 힘들게 옮겨가셨을거라고 생각하니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몇 십번을 옮기고 다시 시작하면서 결국에는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파일이 내용에 넣어둔 사진들이 제대로 옮겨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불로거로 자료가 옮겨지고 나면 워드프레스 서비스형에서 바로 읽어야겠습니다.

공지에서 완벽하게 옮겨지지는 않는다고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더 높은 성공율을 보일거라고 내심 기대하면서 말이죠.

일단 옮겨둔 글들은 보관용으로 계정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조금만 변해 주세요.

KT, 요금제를 바꾸는 비용이 만6천원? By 도아

벌써 10 년도 전의 일이지만 SKT로 갈아타기 직전 KT에서 폰을 개통해서 쓰다가 상담원의 어이없는 응대에 홧김에 SKT로 넘어갔었습니다. 지금은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 걸 보면 그렇게 화낼 일도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SKT로 넘어오고 나서는 상담원 및 직원의 친절한 대응 때문에 그런 기억이 아주 없습니다.

이런 경험 때문에 SKT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는 글들을 읽으면서도 쉬이 타 통신사로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KT로 넘어갈 생각은 결코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몇 년은 넘어갈까 생각이 들면 금새 이전의 그 상황이 연상되어서  내가 뭐하러 홀대 받으러 KT로 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뿌리치고 말았지요.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폰이 KT에서 정발되고 통신사를 옮기게 되었는데요, 초기에 아이폰 발송 지연 사태로 연결이 쉽지 않았지만 연결되고 나서의 상담원들의 응대는 이전의 기억이 조금은 사그라 들 정도로 친절했습니다.

그렇게 폰을 사용한 지 1달 쯤 사용하고 있는데 간간히 몇 분 내지는 십여분을  3G신호를 제대로 잡지 못하다가는 결국 서비스 없음 상태가 지속 되어서 전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렇게 된 것이 연초에 있던 일 중이었기에 일을 마치고 본가 근방에 있는 부천 직영점을 찾았습니다.

서비스 없음이 지속되어서 탈옥 때문인가 싶어서 여러 번 순정으로 복원하여 확인해 본 뒤에도 서비스 없음이 지속되었고 지금 리퍼 받은 폰 역시 탈옥 상태로 쓰고 있은 지금도 몇 달째 관련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걸보면 탈옥으로 인한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고로 기계적인 문제여서 리퍼가 확실히 가능하다는 생각에 개인정보 보호의 이유로 DFU 모드로 복원하고는 서비스 인증도 받지 않은 채 들고 갔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 화면엔 아이튠즈 연결 화면이 나오지요.

아이폰을 가지고 가서 접수하고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넘겨주니 대뜸 해킹하셨죠? 라고 하더군요. 조금 황당했습니다. 그 순간에 들었던 생각은 10여 년 전에 겪었던 불쾌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서도 적었지만 확실하게 기계 문제였기 때문에 아니라고 대답하더니 왜 대뜸 해킹했냐는 질문을 던지냐고 따졌더니 탈옥한 사람들 중에 DFU모드로도 복원하지 못한 사람들이 아이튠즈 연결화면으로 가지고 온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세월이 흘러 아주 조금은 인덕이 수양되어인지 그 자리에서 흥분하지 않고 넘겼지만 10여 년 전의 저와 같은 이제 갓 스무살이 되는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요? 또 다시 KT에 대한 불쾌한 경험으로 다시 타사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글이 조금 길어졌지만,
하고 싶은 말은 한 마디네요.

조금만 변해 주세요!

모바일 터미널(MobileTerminal) 문제 해결 2

아! 어제 그만 데이터 1.9G를 홀랑 날려먹었습니다. 어제와 비슷한 이유인데, 결국 dTunes로 지정한 토렌트 파일 때문인데요
다행히 아이프리미엄(3G)으로 요금제를 바꿔놨기에 아직 무려 4Mb가 남았습니다.

ㅡㅡ…

12일 동안 4메가로 버텨야하는데요. 그저 아이폰이 아니라 아이팟 터치를 쓰는 기간처럼 느껴지겠네요. 자유로운 검색이여 안녕!

쨌든 이번 문제는 강제 종료 시킨 ./gettorrent명령이 제대로 종료되지 않고 프로세스에 그대로 남아서 생긴 문제인데요.

종료 후 어떤 명령을 쳐도

-sh: fork: ertry: Resource temporarily unavailable

이런 걸 뱉어내는 무시무시한(?) 상황이었습니다. 쨌든 조금 검색해보니 프로세스를 종료 시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생각해보니 SysInfoPlus라는 시디아 앱이었습니다.

아이팟 터치 System Info를 한눈에 :
SysInfoPlus (cydia용)

위의 링크에서 자세한 기능 설명을 확인하시고요. 프로세스 중에 cTorrent를 찾아 종료(Kill)시킵니다. 그리고 프로세스
화면 오른 쪽 위에 있는 Refresh버튼을 눌러줘 없어졌는지 확인하면 끝납니다. 만약 없어지지 않았다면 시스인포를 종료시키셨다가
다시 실행하여 프로세스를 찾아 죽여주세요.

저와 같은 낭패를 겪지 않으시는게 최상이겠습니다만 만약 겪으셨다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바일 터미널(MobileTerminal) 문제 해결

씨디아(Cydia) 앱 중에는 모바일터미널(MobileTerminal)이라는 필수 앱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필수는 아니지만 탈옥한 사람이라면 대체로 한 번쯤은 들어봤거나 사용해 봤을 법한 어플입니다.

어제 갑자기 터미널이 실행되고는 아무 화면도 나오지 않게 됐습니다. dTunes라는 앱으로 토런트 파일을 설정하고 모바일터미널로 받도록 명령을 실행시켰는데, 와이파이존에서 벗어나게 되어 끄고는 다시 와이파이 존에서 실행 시키니 파일 검사한다는 메시지를 뱉어내더니 동작을 안 하는가 싶어 강제로 종료 시켰더니 생긴 현상입니다.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해결 방법은 복원하고 다시 설치하는 것이라는 답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MobileTerminal

doesn’t work for me

그러나 최근에 복원한 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이번 복원 후 모든 설정이 거의 완벽하게 이루어져서 안전모드로 들어가는 빈도가 아주 많이 줄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는 중이어서 포기할 수 없어서 방법을 생각해 내고 실했에 옮겨봤습니다.

터미널을 재설치하기도 하고 리부팅도 해 보고, 설정 파일을 지운 후 재설치해 보고 완전히 제거했다가 설치 해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그래서 dTunes과도 연관이 있는가 싶어 지웠다가 다시 설치했는데도 안되서 결국엔 관련 패키지까지 제거했더니 돌아왔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가 발생하신 분이 혹시 있을지도 모르니 글로 작성해 봅니다.

먼저 OpenSSH를 씨디아에서 설치해 주시고 WinSCP와 같이 SFTP 접속이 가능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이폰과 접속할 데스크 또는 랩탑이 같은 무선 공유기에 접속이 되어있어야하구요.

다 준비되셨다면 WinSCP로 아이폰에 연결하는 방법을 참조하셔서 접속해 주세

만약 무선신호가 없는 상황에서라면 다음과 같은 해결방법도 있습니다.
wifi 없이 winscp 사용하기

이상의 방법으로 접속에 성공하시면 다음의 명령들을 차례대로 입력해 주시면 됩니다.

dpkg –force-all -r com.misurda.filedownload.plugin
dpkg –force-all -r com.onaips.blogspot.ctorrent
dpkg –force-all -r com.yourcompany.dtunes
dpkg –force-all -r mobileterminal

이상의 명령들은 dTunes가 설치될 때 같이 설치된 패키지와 Mobileterminal 설치된 것들을 강제로 제거하는 명령들입니다.

그리고 씨디아에서 모바일 터미널을 설치해 주었더니 제대로 실행되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dTunes와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관련 패키지를 제거하고 터미널을 제거하고 다시 설치해서 해결되었지만, 다른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여 비슷한 문제에 봉착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겁이 났을 뿐

아래의 몇 개 안되는 최근 글 중 몇 글의 서두에는 종교 체험이기에 비난은 거절한다는 문구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단절을 유도하고자 하는 목적은 당연히 아니지만 그렇게 읽으시는 분들이 계신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 후의 글에는 해당 경고문구(!)를 넣지 않으려고 합니다.

해당 글들에 경고 문구까지 넣은 것은 단지 겁이 났기 때문입니다. 블로깅하는 많은 분들은 이미 이런 댓글들에 적절하게 대처하시며 감당하고 계시죠. 하지만 감당하려기 보다는 피하기 위한 방법이었죠. 좀 소인배스러운 행동이지요.

앞서 작성한 모친과 관련된 글에 욕보이는 댓글이 달려 있었을 때 위로를 해 주시던 분들의 고마움 이후에 다시 한번 생각하고 마음을 다졌어야 했는데, 그 과정이 생략된 채 지금까지 지내왔기에 생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거를 것은 걸러야 겠지요. 두려움을 피하기 보다는 감당해 내는 것이 어른의 행동일텐데, 그런 면에서 보자면 전 아직도 어린 아이에
불과한가 봅니다.

희망의 기간

희망의 기간이라는게 있을까요?

덴마 라는 네이버 웹툰에 보면 실버퀵이라는 회사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회사는 사람들을
잡아다가 자신의 몸이 아닌 다른 이의 몸에 정신을 가둬두고 계약 기간을 채우도록 합니다. 희망을 가지며 일을 하는 그들은 절망과 분노의 감정 뿐 아니라 그 희망을 향한 열망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회사는 결국 그들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소멸시켜 버리고 맙니다. 계약 기간 중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보안을 위한 조치일까요.

결국 그들은 이용당하다 죽어버리는 겁니다. 참 절망적입니다. 그 안에 있으면서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죽기 직전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회사의 중요인물들이겠지요.

1년을 기다리고 이제 나가야겠다 싶은 마음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가 다시 1년 “만” 더 채워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엄청난 절망감에 화가 나기도 하지만 또 다시 세워진 1년이라는 목표를 생각하면 희망을 가집니다.

과연 이런 식으로 얼마나 사람은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을까요? 학습하는 동물이기에 얼마 못 갈 겁니다. 두세번만 반복된다면 의심을 하게 되겠지요. 세 번도 많은 걸까요.

또 다시 1년을 기약하며 희망의 기간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외조부님과 홍어

2010년 새해가 밝았다. 아침에 회의를 하는 동안 어머니께서 연락하신 것을 받지 못하고 다시 전화해 확인해 보니 외조부님께서 돌아가셨다는 내용이었다.

즉시 원장님께 말씀 드리고 강진으로 가기위해 준비하고 출발했다. 중간에 주일이 끼어 있어서 4일장으로 지내었는데, 호상이어서 친인척들의 분위기는 괜찮았다. 할아버님께서도 잠드시듯이 돌아가신데다가 어찌 된 일인지 시간이 흐를 수록 아기같은 얼굴이 되어갔다. 덕분에 다들 기쁜 마음과 표정으로 발인까지 마쳤다.

4일장을 보내면서 여러 친인척들과 정초 고향을 방문한 친인척들의 친구 및 직장동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요즘에는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자녀를 적게 낳거나 낳지 않는다고 하는데, 외조부님의 상을 당하여 지내는 동안 자녀를 많이 계획해야 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다. 사실 기본적으로 아들 딸 하나씩 두 명으로 계획했었는데, 키울 때는 부담이 되더라도 키우고 나서는 이번처럼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의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여동생이 있어 심심하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형제가 많은 친구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준비한 음식 중에는 홍어가 있었는데, 남도 잔치에는 빠지지 않는 메뉴다. 일반적으로 먹는 홍어와 달리 숙성된 것인데 이런 상태를 “삭았다”고 한다. 삭혀서 먹는 홍어는 정말 맛있는데, 그 맛을 모르는 사람은 냄새만으로 질려서 그 기막힌 맛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삭힌다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썩었다”고 하며 썩은 음식을 먹는다며 놀리기도 한다.

홍어는 보통 그냥 먹기도 하지만 삼합이라는 형식으로 먹어야 그 맛의 진가를 알 수 있다. 기본적인 삼합의 조합은 묵은 김치, 돼지 고기, 홍어이다. 돼지 고기는 구워서 먹어도 되지만 수육으로 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일반 손님들을 위해 그다지 삭히지 않은 홍어가 준비되었다는 점이다.

이 전에 홍어를 먹어본 게 아마도 10년 전 증조모님 상을 당했을 때 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렇다면 10년 만에 홍어다운 홍어를 먹어본 셈이 된다.

다만 요즘에는 흑산도 홍어는 워낙 고가여서 먹기 힘들고 칠레산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칠레산이어도 홍어는 너무 맛있다. 기회가 된다면 집에서도 직접 삼합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BiteSMS 인증 받기

또 실로 오랫만에 포스팅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역시 기록유지를 위한 포스팅인데 씨디아 어플인 BiteSMS를 설치하고 인증하여 라이센스를 입히는 과정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순조롭게 잘 진행 되었다면 작성되지 않았을 겁니다.

먼저 설치와 간단한 설명은 아이폰블로그의 이 글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자! 이제부터가 문제인데요. 바이트스므스(BiteSMS)에서 문자가 오면 자동으로 활성화(Activation)가 되어야 할 텐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만난 화면입니다. 그래서 포럼에 가입해서 뒤져보니 메뉴 항목 BUY아래에 있는 RESTORE를 이용하면 된다고 해서 이용해 봤지만 몇 분이 지나도 반응이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도우미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구매하고 메시지까지 정상적으로 받았는데 라이센스가 아직 저 모양이라고 잡아낸 사진까지 첨부해서 말이죠.
그래서 8시간 만에(아마도 시차 때문이겠죠?) 답신이 왔습니다.

그래서 보내준다는 메시지를 받긴 했는데 십여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번엔 처음과 달리 두 개의 메시지가 왔습니다. 아마도 처음부터 두 문자가 한 번에 이어져서 왔어야 했는데 잘렸나봅니다.

그래서 이젠 됐나 싶어서 다시 가서보니 인증이 안됐더군요. 그래서 결국 바이트스므스의 정보가 들어있는 파일(bitesms.db)를 수정하게 됐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탈옥하신 분만 가능한 방법입니다. 탈옥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메일로 인증코드가 잘리니 잘리지 않도록 문자의 처음에 위치시켜 달라고 요청하시면 해결 되리라 생각 됩니다.
먼저 정보파일의 위치는 /private/var/mobile/Library/biteSMS 입니다. 그 파일을 로컬로 복사하셔서 편집기로 엽니다. 저는 파이어폭스의 확장인 SQLite Manager를 사용했습니다.
열린 파일에서 license테이블을 선택하시면 딱 한 줄 나옵니다.
rowid가 1번인 항목에서 더블클릭하시면 편집화면이 나오는데 activation_token항목에 아까 문자로 받은 부분 중에서 왼쪽 꺽쇠 3개와 오른쪽 꺽쇠 3개 사이에 있는 부분을 하나로 합쳐 복사해 넣으시고, license항목에 있는 긴 숫자 중 왼쪽에서 2번 째 숫자를 늘려서 수정하시면 됩니다.(이 숫자가 트라이얼이 언제까지인지를 기준 삼는 듯 합니다)
수정이 완료 되면 저장하시고 난 뒤에 로컬로 복사해 편집한 bitesms.db를 원래 있던 자리(/private/var/mobile/Library/biteSMS)에 붙여 넣으시면 됩니다.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파일을 수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이트스므스만 재 시작해 주면 됩니다.
 
이 글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기록을 위함이기도 하지만 저 같은 상황의 탈옥자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고로 이 어플을 소개받은 iPhoneBlog에 트랙백합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고 텍스트 큐브에서 수정됐습니다.

영어 교재 사기

추가 저만 피해본 게 아니었네요. 이 사기꾼들 전화번호 02-736-6343 <- 구글 검색결과

2004년에 영어 교재를 하나 구입했다. 당시에는 군복무가 끝나가는 시기였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영어 교재를 구입하라는 판촉전화에 공부해 두는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하나 구매했는데, 이게 화근이 되었다.

처음 결재한 이후로 2006년 9월 20일 즈음에 다시 전화가 온 모양이다. 다음은 그 당시 스프링노트에 저장해 둔 메모 요약이다.

  1. 2004년 8월 초급과 중급까지 구매하기로 계약하였으나, 당시 구매자의 결재능력초과로 반액만 결재하여 제품 중 반만 발송하였다는 내용으로 최초 전화 통화
  2. 통화 중 해당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아 카드사에 전화하여 해당 결재 내역 확인 요청하였으나 확인이 안됨!
  3. 영어 교재사 담당자와 통화 시 카드사에 내역서 발송 요청 후 1주일 후에 다시 통화하기로 하였는데, 1주일 후에도 도착하지 않아 선결재.
  4. 카드사에서 발송된 사용 내역을 확인하였으나, 해당금액(396,000원)으로 결재된 내역이 없고, 590,000원(할부)으로 된 내역이 있음을 확인하였고, 전화 통화내용의 거짓임이 확인됨.

대략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데 그 뒤로 해당 회사에 전화해서 환불을 요구했지만 결국 돌려받지 못했다. 반액이 10여만원이었기 때문에 그냥 포기해 버렸다.

그 일이 있은 후 또 몇 년을 잊고 지냈는데 10월 12일에 전화가 다시 왔다. 내용은 “전에 초급만 결재했는데 계약 상 중급까지는 구매해야 기록을 지워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2006년에 기록해 둔 게 있는 듯해서 기록을 찾아볼테니 다시 연락 달라”고 하고는 끊었다. 기록을 살펴보니 전화했던 사람이 말했던 회사 이름과 달랐다. 다시 전화가 왔기에 “2006년에 같은 내용으로 전화가 와서 기록해 둔 게 있는데 최초에 할부로 다 결재된 것을 2006년에 다시 전화가 와서 카드사에 요청한 결재 내역의 확인이 늦어 추가 결재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할거냐”고 했지만 “자신은 모르는 일이며 회사에 남아있는 기록상으로는 중급까지는 결재를 해야 기록을 지워줄 수 있다”는 말로 일관했으며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고 하자 “채권팀에 넘기겠다”고 하고는 끊어버린다(ㅡㅡㆀ). 이번에도 역시 다시 같은 번호로 전화했더니 통화를 할 수 없다는 안내만 나왔다.

그러더니 오늘은 또 다른 회사이름으로 영어교재 고급 부분 결재가 안되었다면서 결재하지 않으면 채권팀으로 이관하겠다며 전화가 다시 왔다. 그런데 그 동안에 여러 번의 전화와는 달리 이번에는 금액이 크게 불어있는 것을 듣고는 흥분해 버려서 알아서 하라면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무려 중급 과정이 99만여원이고, 고급과정까지 460여만원이라는 것이다. 사실 다른 사람이라도 이런 황당한 금액이라면 어느 누가 쉽게 흥분을 가라 앉힐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쉽지 않을거라는 결론에 이르는데 1초의 시간도 길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회사(또는 회사들)은 사람이 기억을 잃을 때 쯤 다시 전화해서 금액을 결재하도록 유도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모양이다. 전화 올 때마다 회사 이름이 달라지는 것으로 미루어 두 가지를 추측할 수 있는데, 같은 회사가 계속 이름을 바꿔가며 장사를 하는 것이든지 아니면 한 회사에서 유사 회사로 정보를 넘기든지 하는 것이리라 생각된다.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겪은 사건을 정리하는데 첫 번째 목적이 있고, 두 번째로는 다른 사람이 같은 수법으로 당하지 않게 하는데 있다.
대략 인증된 기관, 집단 외에서 하는 교재 판매 등은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 판단하길 바라며 이 글을 줄인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오랫만에 근황

최근에 블로그에 포스팅을 전혀 하지 않아 마지막 포스팅이 된 청소년 산상성회 는 무사히 잘 마쳐쳤다.

이 곳에서 주로 하는 일은 농사일이다. 작년 포스팅을 살펴 보면 모심기 (+모잡이 )나 예초기로 풀을 잘랐다는 내용(어깨가 빠져버릴지도… )들이 있는 것은 그런 이유때문이다. 봄부터 최근까지는 농사일이 그렇듯이 정신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느라 인터넷에 접속할 방법을 강구하지 못했다. 농사일이 얼마나 바쁘길래 그러냐고 물어온다면 대략 쌀 농사만 2만평에 가까운 정도의 규모이다. 게다가 농약도 전혀 쓰지 않아서 피사리조차도 사람의 손으로 직접해야 한다.

여긴 개인적으로 인터넷을 설치할 수 없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산골에서 간혹 잡히는 무선랜을 잡아 쓸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자원 봉사를 하는 거기 때문에 되도록 지출을 삼가야 하므로 폰으로 직접 접속하기에는 부담이 심했다.

하지만 최근에 아이폰이 정발 되리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KT와 애플간에 협상 건이라던가 애플의 위치 기반 사업자 신청이라던가 하는 소식들이 들려와 참 행복하다. 게다가 아이폰의 여파인지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의 데이터 요금제가 직접접속까지 포함하는 정액제 형태로 변하고 요금도 조금 내려서 신청했다. 아마도 아이폰을 사용할 때까지 지속하지 않을까 싶다.

아! 이제 겨울이기 때문에 농사일은 거의 없어서 시간적으로 한가해지기 때문에 블로그나 그 동안 소홀했던 지인들과 소통에 시간을 들일 예정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고 텍스트큐브에서 링크가 추가되었습니다.

청소년 산상성회

먼저 이 글은 개신교인의 입장에서 작성한 글이며, 개신교인이
아닌 경우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개신교인이라 하더라도
이성적으로만 접근하려고 하는 시도로는 수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부디 자신의 이해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된다면 읽지 않거나 읽기를 중단 하기를 권한다. 읽더라도 이에 대한 비난은 정중히 거절하는 바이다.

2회를 참여하고 글을 작성(우리 보기에는 )한 뒤 벌써 1년이 흘렀다. 그 후에는 산상 성회에서 광고한 약속1이 이행되었다.
자! 올해에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일정을 알려드린다!

청소년 산상성회 (제3회)
장소 : 기독교 대한수도원
전화 : (033)452-2594
기간 : 2009년 7월 27일(월) ~ 31일(금)

준비할 것은 간단히 세면도구, 갈아입을 옷가지, 덮을 이불 정도 되겠다. 물론 성경·찬송가는 필수다! 자체 복음성가를 사용하지만 성회의 대상인 청소년에 한 하여 무료로 증정되니 참고하시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하여 문의하시는 수고가 필요하다.

자! 하나님을 만날 준비가 되었습니까?!

  1. 어떤 것인지는 올해 참여해 보시라![]

귀찮아

귀찮다는 말은 우리가 일상에서 적지 않게 사용하는 말 중의 하나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어떤 계기에 의해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더러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적잖이 사용했는데, 만사가 귀찮게 여겨질 때도 있어서 어떤 것을 하던지 귀찮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때도 있다.

언젠가 TV에서 드라마를 보는데 극중 할머니 분을 맡은 배우에게서 나온 대사중 하나가 귀에 띄었다.

······ 귀치 않아.

어랏 저게 귀찮다는 말의 원래 말인가? 하는생각으로 금새 이어졌다. 그 당시에는 그 정도로 생각이 그쳤지만 그 후에 몇 번인가 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귀하지 않다에서 귀치 않다를 거쳐 귀찮다로 줄어들었다고 추측된다.

귀찮다의 시작말인 귀하지 않다는 어떤 말인가. 귀하다 / 귀하지 않다는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가르는 말이고 가장 일반적으로는 어떤 행동에 대해 사용하고 있기에 그에 대한 가치가 낮다는 표현이다.

다른 용례는 접어 두고 이 글에서는 교회에 가는 것이 귀찮다는 것으로 글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교회는 종교적으로는 해당 종교의 신에게 일종의 행위를 하기 위한 장소를 말한다. 불교의 경우 사찰이나 법당, 힌두교나 기타 종교에서는 신전으로 부르기도 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을 대상으로 예배를 드리기 위한 장소를 교회라고 한다.

교회에 가서 하는 일 중에 가장 큰 일은 예배(Worship)이다. 예배는 최고의 가치를 하나님 앞에 드리는 행위라고 일축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교회에 가기 귀찮다는 말은 교회에 가는 것이 귀하지 않다는 뜻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교회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는 귀찮다는 말을 사용할 수 없다. 귀찮아서 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갈 수 있는 상황에서 귀찮다는 말을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위에서 말한 교회에서의 가장 중요한 행위인 예배를 귀찮아하는 것으로 이어 갈 수 있겠다. 교회에 가는 것은 대부분이 예배를 드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는 우리가 창조된 목적이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그를 위해 지음 받았다고 기록되어있다. 예배를 드리는 것은, 즉 다시 말해 최고의 가치를 드리는 것은 사람이 창조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행동을 귀하지 않다고 치부해버린다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죄가 아닐까.

교회 가기 귀찮아. -=> 교회에 가는 것이 귀하지 않다. -=> 예수 만나는 것의 가치가 적다.

교회는 모임의 장소 교제의 장소 예수와의 관계 정립의 장소.

좌절 낙심

인간으로 태어나 삶에 좌절하기도 하고
자신에게 실망하여 낙심될 때도 있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인정하여 드리고 감사할 수 있다면…

In all your ways acknowledge him, and he will make your paths straight.
Proverb 3 : 6

Do not be anxious about anything, but in everything, by prayer and petition, with thanksgiving, present your requests to God.
Philippians 4 : 6

우리 보기에는

먼저 이 글은 개신교인의 입장에서 작성한 글이며, 개신교인이
아닌 경우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개신교인이라 하더라도
이성적으로만 접근하려고 하는 시도로는 수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부디 자신의 이해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된다면 읽지 않거나 읽기를 중단 하기를 권한다. 읽더라도 이에 대한 비난은 정중히 거절하는 바이다.

금년으로 대한수도원의 청소년 산상 성회는 2회가 되었다. 그 이전에도 청소년들이 개인적으로 부모들과 함께 큰 집회에 함께 참여하여 변화받기도 했으며 소명을 받는 일은 있었지만 – 대한수도원에서 – 그들을 위한 집회는 없었다.

대한수도원의 청소년 집회는 다른 청소년 수련회나 캠프에서와 같은 프로그램은 볼 수 없다. 다만 원내에 설치되어 있는 수영장에서의 수영시간을 매일 가져 더위를 식히고 다른 이들과의 친교(!)의 시간이 있을 뿐이다. 그 외의 시간에는 예배를 드리거나 보화1들을 체험한다.

성회 주최기관은 독특한 3가지 보화를 가지고 있는데 이 곳에 계속 다니지 않았거나 올해 처음 참여하는 사람들은 3가지 보화를 경험하게되면 거부감을 표하기가 일반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복음성가에는 다른 캠프에서 일반적으로 부르는 찬양들에서는 보기 힘든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내용들이 가득하고 안찰은 폭력적인 모습으로 보이는데다가 성령춤은 이단의 어떤 행위로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이유들보다는 독특한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처럼 다른 일반의 교회나 기독교 관련 기관에서는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작년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첫 번의 성회에서와 별 차이 없는 사람이 참여하였지만 청소년의 비율이 더 높아졌다. 청소년 성회라고는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도 참여하게 했기 때문에 1회 때는 초등학생들의 비율이 적지 않았다. 금년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했지만 초등학생의 비율은 줄어들었다.

이전에 몸 담고 있던 선교단에서는 청소년 캠프를 준비하면서 몇 달 전부터 준비한 계획에 따라 준비하고 연습했다.

이번 성회를 참여하면서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지 않았고 일반의 찬양도 하지 않은 것을 보며 아이들이 어떻게 버텨낼지 의문이 먼저 들었다.

사실 처음에는 지루해하는 학생도 있었고 끝까지 말썽을 피우며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기는 했지만 끝까지 남아 참여한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변화를 경험했다. 그런가운데 가장 아쉬웠던 것은 일반적인 수련회나 캠프 일정으로 계획을 하고 참여한 경우 3일 내지는 4일만 참여하고 돌아가는 경우였다. 자율학습이 있는 학생의 경우 허락된 기간에 제한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성회의 마지막 날에 학생들의 입에서 나온 체험담은 듣는 사람들로 더 깊은 은혜를 느끼게 했다. 단순한 기분이나 심리적 만족감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느꼈다.

학생들의 입에서 나온 고백은 하나님을 경험하고 방언 기도를 할 수 있는 은혜를 체험했으며 하나님의 만지심으로 마음 속에 있던 상처들이 회복되었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의 표현은 너무 일반적이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고백하는 모습을 함께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학생들의 이런 변화는 경험 후에도 지속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번 집회에서 얻은 중요한 것 하나는 어떤 인간적인 노력들로 보면 부족한 모습임이도 하나님의 성령이 인도하시는 가운데에 성회가 진행되었고 그런 가운데 역사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이런 변화는 그들의 삶에서 증거될 것이다. 내년 또는 그 후의 그들의 삶을 통해 이 변화의 간증이 이루어지기 원한다.

우리 보기에는 주먹구구식으로 해 나가는 것으로 보일 수 밖에 없었지만 이루어진 지금의 시점에서의 성회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되었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이다. 배우는 자의 입장에서 공부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그렇다 할 지라도 자신의 인생을 위해 삶을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1. 성회가 시작되고 3가지 보화를 설명했는데 복음성가, 안찰, 성령춤이다. 이에 대해서는 추에 포스팅하겠다.[]

어깨가 빠져버릴지도…

요즘은 날이 좋아져서 한 여름에 접어들고 있는 기상이어서 해는 내리쬐고 공기는 후덥지근하다.

심어놓은 벼들은 잘 자라고 있어서 파릇 파릇 피들을 품고 잘 자라주고 있다. 전에도 언급했듯이 유기농으로 벼를 재배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모를 심어놓은 중간 중간 피들이 자라고 있는데, 사람이 매일 한 배미1씩 들어가 피사리를 하는데, 모 사이에 숨어있는 것들을 찾아내는 것도 일이지만 허리를 숙이고 장시간 있어야 하기 때문에 허리에 오는 통증이 더욱 심하다.

다른 사람들은 피사리를 하러 간 사이 예초기로 밭 근방에 자라 있는 잡초들을 없애고 있는데, 한 번 시켜보고는 이전에 하던 사람보다 몇 배나 빠른(-_-) 처리속도를 보더니 고정이 되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날까지 일주일을 매일같이 풀들을 없애고 있는데, 전에 탄약 부대에서 근무하던 선배가 하던 말이 생각난다.

금새 풀 뽑아놓고 뒤돌아보면 다시 자라있다

물론 바로 돌아보면 없어져 있겠지만, 그 만큼 처리해야할 양은 엄청나고 없애는 사람은 제한적이라는 소리다.

이곳도 예초기 한 대로 여러 사람이 해야할 일을 줄이고는 있지만, 일단 다른 일들이 바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할 수가 없다. 그래서 혼자하고 있는데 이거 정말 며칠 전에 처리한 구역에 또 다시 자라있는 잡초들을 보면 징그럽기까지하다.

쨌든 일주일을 예초기를 어깨에 지고 다니다보니 어깨가 아픈데, 유난히 왼쪽어깨만 더 아프다. 예초기 모터 부분에서 나오는 풀을 자르는 부분을 왼편으로 해 놓고, 그 중간에서 어깨까지 줄을 달아놔서 왼편에 걸치게 해 놨는데, 그것 때문에 어깨에 무리가 간 모양이다. 오른편으로 할 수도 있지만 풀이 고르게 잘라지지 않기 때문에 자꾸 피하게 된다.

그래도 균일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왼편 어깨에 무리가 덜 될 것이기에 내일은 시도해봐야겠다.

  1. 논 한 구획을 배미라고 한다.[]

20Kg 감량 달성!!

일단은 그렇다.

지금 체중이 83.8Kg인데, 사실 오차를 적용하거나 반올림해버리면 19Kg이지만 나름의 기분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에 포스팅까지 해 본다.

처음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시도했을 때 체중이 103.5Kg이었으니까 400g정도만 더 줄이면 온전히 20Kg이 감량되는 것이다.

날이 더워진데다 땀을 많이 흘리고 활동도 많이 하기 때문에 금새 빠져버리는 듯하다.

이 날을 기억하리~
6월 21일

오늘은 22일인데, 왜 21일을 기억해야 하냐면…. (먼산~)

FreePulse Wireless

지난 번에 로지택社에서 해외에서 발매된 제품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제품의 헤드폰 테 부분의 내구성이 문제가 되었다고 포스팅(로지택 블루투스 무선 헤드폰(Logitech blue tooth wireless headphone) )했다.

그리고 난 뒤 A/S를 받지 않고 다른 헤드폰(젠하이저 PX200)을 쓰다가 그 마저도 한쪽이 들리지 않게 되었다. 이번에 산 것은 정식으로 수입된 것이 아닌 것인지 정품 인증서가 들어있지 않았고, 들어 있었다하더라도 이미 서비스 기간이 지난 뒤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새 헤드폰을 구매하려고하다가는 이전의 블루투스 헤드폰과 같은 기능의 더 보강된 제품이 있는지 알아보니 무려 국내에서 발매된 것이 있었다.

Logitech Free Pulse Wireless이다.

일단 제품의 외향은 잘 부러지던 연결부가 스태인리스로 교체되었고, 실리콘으로 코팅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귀에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지 귀의 크기와 상관없이 걸리도록 링 형태의 실리콘 재질의 고리가 있다.

일단 착용감은 이전의 묵직했던 것보다 꽤나 가볍다.

시스템 요구사항

  • 3.5mm 오디오 잭

무선 기술 사양

  • 프로토콜 : Bluetooth v2
  • 수신 범위 : 최대 약 10m
  • 주파수 : 2.4Ghz
  • 전송 형식 : 디지털

디자인도 블랙 계열 구성으로 견고하다는 이미지를 받을 수 있고, 무게나 내구성 면에 있어서도 일단 만족이다.

구매 가격은 129,000

하나님을 신뢰

먼저 이 글은 개신교인의 입장에서 작성한 글이며, 개신교인이
아닌 경우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개신교인이라 하더라도
이성적으로만 접근하려고 하는 시도로는 수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부디 자신의 이해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된다면 읽지 않거나 읽기를 중단 하기를 권한다. 읽더라도 이에 대한 비난은 정중히 거절하는 바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모두가 복을 받을 수 있을까?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는 문구를 들고 다니며 크게 외치고는 있지만, 과연 정말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

일단은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믿는 것에는 많은 것들이 따르기 마련이다. 믿는 것에 대한 사람의 정신적인 변화와 행동의 변화는 그 모든 것이 가능하게 해 준다.

다만 그렇게 보여지게 할 뿐인 사람들은 결코 구원을 받을 수 없다. 구원은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끄러운 구원을 받게 되는게 아닌가!?

믿는 사람을 위해 많은 것들을 바꾸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를 믿는 것을 그 기본으로 한다. 상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를 믿는다는 말과 동일시해도 무리가 없다.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그를 사랑하고 사랑하는 그를 위해서는 그의 말을 믿고 따를 수 있는 행동과 마음의 변화를 가져온다.

겉으로는 믿는다고하면서도 속으로는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거짓이다. 거짓 사랑은 다만 그에게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하기 마련이다.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서 보면 쾌락을 위한 관계 어떤 만족의 조건을 위한 관계일 뿐이다.
엘리 제사장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의 행동들을 미리 아신 하나님께서는 한나에게 사무엘을 바칠 수 있는 서원을 통해 이스라엘의 제사장을 예비하셨다.

사무엘이 제사장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주장하며 다만 형식적인 것들을 갖추기만 했을 때이다. 외형적으로 봐서는 이스라엘에게 있어 완벽한 승리자로서의 자리가 예비되어 있었다.

하늘을 찌를듯한 이스라엘의 군사들의 사기, 하나님의 언약궤와 그 곁의 제사장들..
하지만 이것들은 외형적인 승리의 조건들일 뿐이다. 이 사건에서 그들에게 없는 몇 가지 필수요소가 있는데, 바로 하나님에 대한 중심으로부터 나오는 신뢰와 그에 따른 행동들이다.

백성이 진영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사무엘상 4장 3절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직전의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지게 된 사실을 말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궁리한다. 여호와의 궤가 함께하면 이길 것이라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 다시 이스라엘이 패한 요인을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다.

  1. 기도하지 않은 것
  2. 패배의 요인을 여호와께 묻지 않고 다시 전쟁에 임한 것
  3. 홉니와 비느하스의 죄

1항과 2항은 같은 것이다. 2항과 3항도 연결된다.

여호와께 기도를 하지 않은 것이 무슨 이유가 되겠냐 싶겠지만, 다윗을 예로 든다면 그는 항상 여호와께 작은 것이라도 기도하고 임했기 때문에 승승장구할 수 있었으며 사울에게서 그의 아들에게서 피할 때 무사히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야의 아내를 범할 때의 그는 인간의 욕망에 사로잡혀 여호와께 구하지 않은채 범죄한다. 이스라엘에게 칭송받는 그는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고 구했기 때문에 그런 위치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의 가장 큰 죄는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다.

2항을 다루기 전에 3항에 대해 집고 넘어간다면 사무엘상 2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무시하고 제사를 드리기 전에 자신들의 이로운것들을 취함으로써 죄를 범했고, 그로 인해 멸하시기로 정하셨다.

먼저번의 블레셋과의 전투 패배 요인은 이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죄를 알지 못한 채 그들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언약궤와 함께 그들이 있도록 했다.

여기서 아골의 죄를 처벌하고 승리했던 사건과 대조할 수 있다. 여호수아서 7장에서는 아이성을 공격하는데 있어서 충분하다고 판단된 군사를 보냈지만 패한다. 그리고는 패한 이유를 여호와께 구하고, 아골의 죄를 드러내고 처벌했으며 그 후의 전쟁은 승리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스라엘은 패전의 이유를 하나님께 구하지도 않았으며, 공식처럼 이것 저것들을 준비하고 전쟁에 임하지만 처절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바로 홉니와 비느하스의 죄와 이스라엘 자신들의 실수 때문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 또는 예수님께서 동행해 주시기를 구한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 동행한다는 것에는 우리가 범죄하지 않고 정결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라 붙는다. 범죄하는 가운데서 하나님과 동행한다면 그는 그 범죄에 대해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바로는 여호와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기 때문에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내 보낼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고 그로 인해 복을 받으려면 그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정리하자면 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 것으로 보여지기만 해서는 안된다. 그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따라야만 그에 더하여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모잡이

모잡이는 모심기 – 모 붙이기 – 를 할 때 논 바닥에 깔린 모판을 모심는 사람에게 가져다주거나 밀리는 모판을 뒤로 미뤄주는 역할을 한다.

모심기를 할 때 모판을 일정한 간격으로 미리 깔아놓고 시작하면 수월한데, 간격이 심는 양에 비해서 너무 좁아버리면 되려 지치게 만들 수 있다. 모심는 사람은 심는 작업만으로도 충분히 지치기 때문에 그런 가운데서 판을 뒤로 미루는 것은 더 많은 체력을 소모하게 하는 듯이 느껴진다.

하지만 모잡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넓은 논에서 적은 인원을 활용한다면 그만큼 그들이 지치게 된다.

나름 적절한 방법을 생각해보았는데, 논을 모잡이 수로 나누어 일정한 구획을 가상으로 정하여 그 구간에서만 활동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많은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만큼 모잡이의 수고는 줄어들고 체력의 낭비도 줄어든다.

사실 최근에는 이양기를 통한 모심기가 일반화되어서 다른 곳은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모심기

오늘은 모심기 2일차였다.
사실 저번주에는 이양기1를 이용해서 심었는데, 어제와 오늘은 손으로 모심기를 하였다.

모를 어떻게 심는지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듣고 심기 시작했는데, 적잖이 어려웠다. 적당량을 뜯어내는 것도 일이고, 심는 것 또한 일이었다.

논에 진흙이 적당량이 깔려 있으면 그나마 심기가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흙을 끌어다가 별도로 모아줘야한다.

일단 모판에서 적당하게 손에 덜어서 들고는, 못줄 위에 있는 빨간 표시에 손을 넣어 심을 수 있다.

손의 모양은 표창을 던지는 것과 비슷한데, 표창을 잡듯이 손가락을 모으지는 않는다. 한 가닥을 한 포기라고 셈하는데, 이번에는 4~5포기 정도로 심었다.

심을 손으로 5포기 정도를 뜯어서 중지위에 뿌리가 놓여지고 엄지손가락으로 윗 부분이 펴지도록 잡으면 심을 준비는 된 것이다.

그리고는 물이 있는 진흙에 심는데, 심는다는 표현보다는 붙인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왜냐하면 진흙에 뿌리가 붙을 수 있도록 손가락을 넣어 대주어 고정시키기 때문이다.

물론 일을 하고나면 허리도 뻐근하고 어깨도 적잖이 아픈데다가, 심는 중에는 뙤약볕 아래에 있기에 따갑기도하지만, 솔찮이 재미있다.

다른 농가들은 대부분이 이양기를 이용해 심기 때문에 기회를 가지기 쉽지가 않은데, 기회를 가지고 싶으면 손모를 심으로 매년 5월 중순에 방명록에 남기기 바란다.

  1. 모를 심는 기계[]

지금의 사랑은…

많은 사랑을 겪어 왔지만 정말 이번만큼 깔끔하게 정리된 적은 없었다.

일정의 기간이 필요하지도 않았고, 서로에게 이해가 되고 연인관계만이 정리된 상태이다.
하지만 그 동안의 내 착각이 여실히 드러나는 경험이기도 했다.

하다.

그 동안의 많은 사람들에게 해 왔던 말이지만, 연인관계가 정리된 이 순간에도 여전히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고, 그리워하고 있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냉정해 진 줄 알았는데, 진짜로 쿨해지기란 쉽지 않구나!

지금은 88Kg

사실 운동 분류에 넣기에는 애매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일단 지금까지 체중과 관련된 포스팅은 운동 분류에 넣었왔기에 그대로 한다.

이전에도 몇 번의 체중 관련, 운동 관련 포스팅이 있었지만 그 동안 100Kg이 넘고나서는 90Kg대로 떨어지는 것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조금 더 독하게 해 보기로 했다. 사실 다이어트 계획은 없었는데, 이 곳에서의 활동량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체험하고나서 계획했다.

음식 섭취량은 시작 이전에 먹던 것보다 60%정도로 줄이고, 활동은 그대로 하는 것이다. 이전에 집에 있을 때에는 거의 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먹는 것은 모두 살로 갔다고해도 무리가 아니다. 게다가 운동을 하더라도 그만큼 더 먹어주기 때문에 체중이 그다지 빠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활동량이 이전에 운동했던 칼로리 감소량에 비해 엄청나고 음식 섭취량까지 줄이고나니 금새 빠져버렸다.

전에 줄넘기로 3개월만에 10Kg을 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2개월 며칠만에 15Kg이 빠졌다.

조금 무리한 듯한 인상은 있지만 쓰러지거나 하지는 않았기에 별다른 걱정은 없다. 너무 심하게 적게 먹은 날1은 조금 어지럽기도 했지만, 무리가 된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다.

쨌든 이전에 103Kg이었다가 다이어트를 시도했을 때 동생이 체중이 감량되고 허리가 가늘어지면 입으라고 이전 허리 사이즈의 바지를 사 준 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집에 고이 모셔져 있다.

이제 그 바지를 입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체중은… 88.7Kg!!2

  1. 음식섭취량을 30%로 줄여서 먹으려 시도했던 날[]
  2. 마지막으로 체중을 측정했을 때 87.2Kg이어서 제목을 87Kg으로 했는데, 지금 측정해보니 88.7Kg이다. ㅡㅡ;;[]

감사와 불평의 차이

먼저 이 글은 개신교인의 입장에서 작성한 글이며, 개신교인이
아닌 경우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개신교인이라 하더라도
이성적으로만 접근하려고 하는 시도로는 수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부디 자신의 이해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된다면 읽지 않거나 읽기를 중단 하기를 권한다. 읽더라도 이에 대한 비난은 정중히 거절하는 바이다.

감사와 불평의 차이는 백지장 하나 차이이다. 사실 그보다 더 적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사실 일상에서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실천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것만큼 쉬운 것도 없다. 이게 무슨 말인가하면, 주의 말씀을 따르는 문제와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애초에 주의 말씀에 살기로 작정하고 그것에 스스로 자원하여 따른다면 그렇지 않았을 때 느꼈을 불편함을 느끼지 않듯이, 불평의 상황에서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고 자원하여 감사한다면 쉽다.

감사할 상황이 아닌데, 분명 하루 종일 일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안되기만 하는 날에도 감사해야하는가의 문제와 불평도 분명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의지에 의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질문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그리고 그 자유의지로 우리가 어떤 것을 하든지 그것은 그 자신의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자유의지를 주신 하나님께서는 자원하여 그의 말씀에 따르고 지혜를 좇기를 바라시지 말씀을 거부하고 반대되는 삶을 살아서 심판을 받기 원치 않으신다.

감사는 저절로 나오는 상황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더 빛을 발한다. 어둠 가운데서 빛이 비추면 더 밝게 느껴지듯이 말이다.

2008 동원 훈련 후기(?)

뭐 후기씩이나 쓸 일은 아니지만 일단은 써 두면 후에 재미있을 것 같아서 써 본다.

일단 아랫글에서 동원 훈련을 통지 받아서 예상 교육 종료 시간을 22시라고 적어뒀는데, 사실 훈련은 9시에 거의 마쳐졌다.

게다가 이전 해와 달리 교육 내용들도 되도록 쓸데 없는 것들이 빠져있는 듯한 인상이었다. 그래서 훈련 순서도 다소 바뀌어 있었고, 시간 편성도 다소 적절하게 바뀌어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훈련을 받는 사람들의 자세에 있다. 물론 간부 출신이라서 활동은 간부 출신 예비역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병 출신 예비역들까지 싸잡아 말할 수 없다.

간부 출신 예비역들만 생활관1을 따로 편성해서 배치했는데, 이는 아무래도 이전 년도 예비역들의 건의로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간부들은 훈련에 참가하기를 꺼려해서인지 대부분 따로 활동했다. 굵직한 훈련에는 대부분 참여했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각자 주특기에 따라 편하게 이동하고 움직였다.

또 이번 해에 새로 시작된 것으로 자율(?) 통제 시스템 – 정확한 명칭이 기억나지 않는다 – 이라는 건데, 간부 출신 예비역들을 통해 병 출신 예비역들을 통제하려는 것이었다. 현역들의 말에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예비역들의 말을 들을 리가 있을까 싶은 발상이었다. 사실상 예비역 출신 간부들을 중대장, 소대장으로 임명하는 것까지는 이전에도 시도한 바 있지만, 그들을 통해 통제까지 하려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튼 이번 해에는 비도 오지 않고 적당한 햇살에 적당한 교육편성으로 받을만한 훈련이었다.

  1. 내무반이 생활관이라는 용어로 바뀌어 있었다[]

동원훈련

이번에도 훈련 통지서가 날아왔다. 어김없이 집으로 배달이 되었는데, 학생 예비군으로 설정되어 있다가는 졸업증명서를 제출하고나서 며칠 후에 바로 지정이 되었다.

그래서 약 3년 전에 처음 훈련 받았던 곳으로 다시 가게 되었다. 처음으로 동원 훈련을 받았던 곳은 산곡 훈련장인데, 그곳에서 어떤 훈련을 어떻게 받았는지조차 제대로 기억나질 않는다.

쨌든 그 때와 지금의 차이는 기간이 가장 도드라진 점이다.

당시에는 4박 5일 일정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훈련을 받으면서 지내었는데, 이번에 계획을 보니 2박 3일로 야간 훈련까지 편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전에 훈련 받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처음으로 받았던 훈련을 일수를 줄여 시간을 좀 더 촘촘히 편성하여 실시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야간 교육까지 실시하고나면 대략 10시 정도가 될 듯하다.

여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인천에 있을 예정이고, 이전과는 달리 휴대폰 소지도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 같다.

목적

먼저 이 글은 개신교인의 입장에서 작성한 글이며, 개신교인이
아닌 경우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개신교인이라 하더라도
이성적으로만 접근하려고 하는 시도로는 수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부디 자신의 이해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된다면 읽지 않거나 읽기를 중단 하기를 권한다. 읽더라도 이에 대한 비난은 정중히 거절하는 바이다.

사람이 자신의 마음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그것을 계획하고 시행하는데 있어서는 적은 노력이 들기도 하지만 많은 노력이 들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계획과 목적을 향해 나가면서 신에게 자신의 계획을 도와달라고 기도한다. 기도라는 것은 어떤 것을 빈다는 의미인데, 그 비는 대상이 그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는데서 기도가 성립된다.

단순히 보너스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서 그저 심리적인 만족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기독교인들은 그렇지 않다.

신앙의 정도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기독교의 가장 중심적인 교리는 삼위일체 하나님, 예수, 성령의 실존을 믿고 그(들)에게 자신의 목적에 도움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를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말 우리의 목적에 도움을 달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하나님께 빌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물론 맞기는 하다. 하지만 단순히 그것만으로는 더 큰 것을 구하고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적어진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자신의 계획 안에서 완성되도록 만드셨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각은 변하기 마련인데,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의 생각대로 움직이고 그들의 희망대로 움직여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자.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에 우리가 맞춰간다면 어떨까.

우리에게 요구하는 그분(들)의 응답은 때론 이성에 오류를 일으키게하고 비합리적인 것들이라고 생각되어질 수 있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결과를 – 물론 좋은 쪽으로 – 이루어 내시기 위해 그렇게 요구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머리로 이해는 하고 있지만, 일상에서 그것을 행하기란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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