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의 태도

먼저 이 글은 개신교인의 입장에서 작성한 글이며, 개신교인이
아닌 경우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개신교인이라 하더라도
이성적으로만 접근하려고 하는 시도로는 수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부디 자신의 이해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된다면 읽지 않거나 읽기를 중단 하기를 권한다. 읽더라도 이에 대한 비난은 정중히 거절하는 바이다.

생각 조금하고 기도 많이 해야 한다. 생각이 많으면 일하러 갈 수 없다. 바로 가자! 그리고 뭐가 되든지 간에 꼼지락거려보자!

(중략)

채워주시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중히 보시는 것, 그것은 종다운 순종의 태도다!

출처 : 채워주심[note]이상혁, 채워주심, (서울 : 규장, 2007), p.137.[/note]

순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순종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순순히 복종하다[note]순종(順從)【명사】【~하다|자동사·타동사】 순순히 복종함., 민중국어사전.[/note]이다.
순순히 복종하기 위해선 복종의 대상, 명령을 내린 사람에 대한 존경심이 있어야 한다. 물론 어떤 이의 명령에 따라 움직일 수는 있지만 마음에서부터 따르고자 하는 마음이 없이 따르는 것은 순종이라고 할 수 없다.
유명한 위인들의 주변에는 자원해서 도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개 그들은 그 위인에게 적지 않은 존경심을 가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 존경심은 감사의 형태를 띄고 감사의 마음으로 그를 따르게 된다.
이렇게 생각해 본다면 순종과 감사는 하나의 팩으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기 위해 순종하고 존경심을 가진다. 그리고 그 대상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대접을 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 노력한다.
내게 있어서 감사의 대상은 하나님이다. 그리고 그 분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 성경을 보는 것이다. 그렇게해서 모두를 알 수는 없지만 적다고는 할 수 없는 것들을 알고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분에 대해 순종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감사에 대한 행동 표현이다.
이 글을 읽고 있으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는 있겠지만 그렇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행동으로 마음으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는 사실을 또한 깨닫기 바란다. 그리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기록

사랑을 하면 매우 열정적이어진다고 한다. 열정적이지 않다고해서 사랑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그런 열정이 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던 기억도 있다.

예를 들자면 사랑하는 그녀와의 문자를 모두 PC에 저장해 놓는 일도 있었다. 군에 있을 때 사귀게 된 여자친구와의 문자를 그때 그때 PCLink로 받아서 저장하고는 했는데, 이런 일이 불가능한 훈련때의 경우에는 노트를 가져가서 문자를 보내고 받은 모든 것들을 적어서 옮기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뭔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작은 추억이라도 남기고 싶은 생각에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어느새 정말 일거리가 되어있었다. 여전히 그 기록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떤 자료를 찾으려 하다가 발견하고는 하는데, 씁쓸하기도 하지만 풋풋한 추억의 향도 느끼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해 했던 일인데, 지금도 간혹 그 때처럼 해 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그때 만큼 열정적으로 해낼 자신은 없지만, 그렇게 남겨놓은 기록들을 나중에 100일이나 200일 선물로 줄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런 행동은 어찌보면 정신과적인 문제로 보여질 수도 있겠지만, 나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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