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찍는 사람의 감정도 담는다.

한 동안 셔터를 누르지 못했다를 보면 “사진은 사진을 찍는 사람의 감정이 투영된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 표정 정말 맞는 표현이다.

사진은 사진을 찍는 사람의 감정이 투영된다고 한다.

또한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어떤 대상을 바라본다는 것은 그 대상과 어떠한 형태로 교류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중략)

상황이 끝나고 임시 편집실에 오자마자 안선배가 찍어 온 사진을 보았다.
사진이 나빴다. 안선배 사진 답지않게 사진이 너무 나빴다.
대부분 초점이 맞지 않았고, 구도도 심하게 불안정했다.

출처 : 시사저널 거리 편집국 – 한 동안 셔터를 누르지 못했다

원래 사진을 시작하게 된 것은 중학교 때 특활시간에 사진부 활동을 시작하면서, 세상을 다 담고 싶다는 소망에서부터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저런 소소한 사진들을 주제에 상관없이 찍어왔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들조차 피사체가 될 수 있었다. 다시 사진기를 잡기 시작한 것이 처음 디지털 카메라를 샀던 때였는데, 그 때는 풍경사진을 찍기를 좋아했다.

정말 똑딱이(COOLPIX E775)로 좋은 사진을 많이 찍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올해 초에 행사사진을 찍으면서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들이 잔뜩 생기기 시작했다. 초점은 물론이고 구도도 엉망이었다. 심지어는 화밸1조차 맞지 않은 사진이 있었다.

카메라는 분명 처음 사용했던 똑딱이보다 좋은 카메라(D70)인데도, 결과물은 엉망인게 이상하게 여겨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결과물들이 말해주는 필자를 들을 수 있었다.

행사사진이라고 해 봐야 소속해 있는 집단에서 하는 집회 정도뿐인데, 그들과 다른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실 그들이 필자에게 어떤 해코지나 괴롭힘을 행한것도 아닌데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전처럼 다가가서 말하고 인사조차도 하기 힘들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 사람이 필자뿐이었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것을 그만 둘 수는 없었고, 그 집단에서도 필자의 사진을 좋아하고 원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깨닫고 난 뒤로부터는 다시 그들에 대해 애정을 갖기를 노력했다. 사람 마음이라는게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 행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경험이었다.

최근에도 초점이 맞지 않는다거나 자동초점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는 기능상의 이유로 사진품질이 좀 떨어졌지만, 그래도 그들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인지 이전에 그 때보다 더 좋은 사진이라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는 사진들이 나온다.

이런 경험이 있어서인지 시사저널 거리 편집국 사람들의 마음이 전해져와서 씁쓸함이 느껴졌다.

  1. 화이트 밸런스[]

회장아들 폭행사건의 발단

모기불님의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글에 댓글을 달아놓은 것에 조금 더 추가하자면, 사실 필자는 가해자들이 회장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이 회장 아들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1를 생각하고 때린 것에 이유가 있지 않겠냐는 추측을 하고생각으로 초점을 회장 아들을 때린 자들과 김승연 회장의 보복에만 집중하는지 궁금해 했었다.

시비는 G가라오케 화장실 앞에서 발생했다. 조씨는 김 회장의 아들이 계속 째려보는 등 거슬린다는 이유로 뺨을 때렸고 김씨가
넘어졌다. 싸우는 과정에서 김 회장의 아들이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눈 주위를 10여 바늘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 김 회장의
아들은 “내가 누구인지 알고 때리느냐”고 따졌지만 이들은 “네가 누군데?”라며 무시했다

기사를 좀 뒤적이니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말 실수를 했던게 화근이었다. 아무리 못났더라도 사람이라면 자존심이 훼손된다면2 물리적인 폭력행사가 아니더라도 악감정을 가지게 마련이다.

일단 김승연 회장이 아들의 보복에 대한 처벌을 하기 전에 원인을 선 제공한 조씨측도 처벌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법관련 지식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확언은 하기 힘들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그렇다는 이야기다. 지금 전반적인 분위기가 김승연회장의 재력을 통핸 권력 행사로 몰아가고 있는데, 김승연 회장도 처벌을 받아야하고 조씨 측도 원인을 제공하고 회장 아들에 대해 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는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1. 드라마, 소설 등에 등장하는 돈에 대한 관념이 없고, 자기 잘난 맛에 마음대로 하는 자식.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부정적인 쪽의 이미지가 더 강하게 남는다.[]
  2. 표현이 좀 좋지 못하지만 “지렁이도 밟히면 꿈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