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무으따 아이가! 고마해라~

구여운영님의 블로그 Cute0′ Plan B에서 접하게 된 윤인완님의 글을 보면서 받아지는 그대로 적어보자면 이렇다.

전문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을 옮기자면 길어질테고, 원문은 위의 링크를 따라 가서 읽길 바란다.

  1. 저는 선의의 팬 여러분들이 피해보는 것을 원하지 않고, 여러분들의 생각과 비슷한 사고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2. 그러나 솔로몬은 여전히 뱃속에 기름 채우려 하고 일본은 얄짤 없습니다.
  3. 그러니 부디 조심하세요.

전에 어느 커뮤니티에서 한창 유행했던 3줄 요약판이다.
여기에 무슨 말을 더해봤자 나쁜놈이 될 게 뻔하니까 이쯤에서 마지막 말 던지고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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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트랙백 목록은 이미지 대신 설명으로 수선(!)된 게시물들

최악 독력 극복

속독은 책 페이지의 대각선 방향으로 책을 읽어 나가기 때문에 한줄당이 아니고 페이지당으로 책을 읽어나가게 됩니다.

속독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한번 읽어보고 내용 대충 이해하고 나중에 정독할 때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한 하나의 전단계일 뿐이니까요.
전공서적을 멍청하게 속독으로만 읽는사람은 없습니다.
속독을 한다 쳐도 나중에 세심하게 읽게 됩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에 걸쳐 독력이 떨어져서 그 동안 독서에 장애가 많았고, 독력의 회복 내지는 향상이 이러 저러한 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여러 번의 포스팅이 있었다.

하지만 그 동안 독력 확대를 단지 책을 계속 읽는 것만으로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어느정도 속력이 붙었기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을 뒷받침 해 주었다.

하지만 오늘 크게 휘드르며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그 부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오늘은 순간시 연습을 해보자
이 칸안에 랜덤으로 넣은 숫자를될수있는한 빠르게 가리키는거야
손으로 가리키는건, 눈으로 얻은 정보에몸이 반응하도록 신경회로를 강화시키기 위해서고 눈만 단련해도 의미가 없으니까..

그럼! 예를들자면, 번트 처리때! 공을 잡아서 주자를 돌아볼 때, 한 순간 주자가 의식에서 사라지지?

하지만 이 때, 의외로 주자는 눈에 들어와있어. 의식할 수 있는 범위 / 시야보이는데도 의식을 못 하는거지
속독(速讀), 아니? 

속독.. 그거죠?책같은거 훌렁훌렁 보는거..

그래!
속독은 안구를빨리 움직이는게 아니라
페이지 전체를 시야.. 그러니까 뇌에 넣는걸로속도를 내는거야. 순간암기라고 하면 쉬우려나..
이건 원래 누구든 할 수 있는거야
우리는 학교에서 매일, 매시간글자를 한줄씩 읽는걸로 일부러 순간시랑 주변시를죽이는 훈련을 한거지
그러니까 죽어있던 능력을다시 한 번 되살려서 야구에 활용하자는거지!

위의 인용문은 3화에서 시합을 위한 훈련을 위해 임의 배치된 숫자 패널을 주고는 시야와 신경을 위한 훈련을 설명하는 장면이다. 붉게 처리된 부분을 보고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런건 기본으로 알아야 하는거 아니냐 고 말할 사람도 있겠지만 의외로 속독을 하지 못해서 애 먹는 학생들을 학창시절부터 적지 않게 접해왔기 때문에 관련 지식을 노출시켜주는 것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포스팅해본다.

애매랄드색으로 칠한 부분처럼 필자는 지금까지 한 줄 한 줄을 읽어나가며 눈알만 빨리 굴릴 생각만 하고 있었다.

제일 처음 인용한 부분들은 속독에 관련된 검색을 통해 나온 결과 중 하나이다. 속독은 전체를 시야에 넣어 대략적인 내용파악을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전공서적 등의 전체 파악을 위해 대략적인 내용을 위한 전희단계일 뿐인것이다. 그런 방법을 소설이나 만화책에 적용했다는 것은 그저 즐기기 위한 한 방법인 것이었다.

즐기기위한 방법의 차이가 느껴지게 되었다. 그렇다! 즐기는 방법의 차이일 뿐이다.

명탐정 코난 – 마술애호가 살인사건

132~134편을 연속으로 보고 있는데, 이제 132편을 보고 있는데 지난 번 어떤 채널에선가 본 기억이 있는 한국영화 한 편이 생각났다. 그 영화는 호러물이었는데,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순전히 양동근 씨가 출현했기 때문이다. 다른 배우들도 눈에 익은 배우들이 많았지만 양동근씨의 이번 앨범이 나오고 나서 그 영화를 접했기 때문에 더 그랬다고 생각된다.

그 영화는 다름아닌 해변으로 가다(2000)이다. 이 영화에서 양동근은 음침한 인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 영화의 설정이 대략 명탐정 코난 132편에서 134편에 이어지는 설정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클릭이라는 영화에 대한 평가글 중에서 브루스 올마이티 같은 설정이다라는 글을 보면서 당췌 어디가 어떻게 똑같다는겐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나 역이 왜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그 영화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다시 차근히 생각해보니 PC통신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것과 살인사건이라는 것이 두 작품의 동일 설정이다. 그 외의 세부 내용은 차이가 있다.

으음… 이렇게 따져 나가다 보면 안 비슷한 작품이 나올까? 단 몇 가지의 유사점이 있다고 하는 것은 마치 얼굴의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형제나 남매라고 우기는 것이랑 뭐가 다른가!

글을 적으면서 참 바보스럽게 느껴지고 있다… 누가? 본인이..

명탐정 코난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접한지 꽤 오래됐지만 한번도 처음부터 제대로 본 적이 없었던 애니메이션이다. 이번에 시험기간 후에 죄다 몰아서 보려고 다 받아놨는데, 이거 애니메이션에 너무 푹 빠져서 시험공부를 안하고 놀까봐 나름대로 만들어놓은 스스로를 위한 장치이다. 만약에 시험 기간 중에 애니메이션을 본다면, 다 삭제해 버리겠노라고 작정했고 지키고 있다. 시험 기간이 끝날 때까지 보지 않으면 차례 차례 보는것이다.
과연 여건이 허락할 지는 모르겠지만, 언제까지고 시간은 많이 남았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 보는 동안 몇 편이 더 나올것이다.

학교를 통학하는 중에 투니버스를 자주 보는데, 투니버스에서는 코난 1, 2기 밖에 하질 않는다. 다른 어떤 곳에서도 3기 이상의 코난을 접해보지를 못했다. 그래서 작정하고 1편부터 최근에 방영한 것까지 다 받아두었다. 다 받고 나서 코난넷도 가입했다는 사실, 그런데 가입인사만 떨렁 남겨두고 아무런 활동도 안하고 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웬지 유령회원으로만 남을 것 같진 않다. 이번 기회에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코난 도일의 추리소설까지 섭렵해 볼까 싶은 생각도 든다.

ㅎㅎ… 웬지 행복감에 젖어 있다. 시험을 무사히 마치고 볼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이 시험 성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면서, 열공모드 돌입!!

오란고교.. 그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문답하는 히카루와 쿄우코

하루히 : 저기… 학원제라면 그 뭐라고 해야 하나… 수작업 성향이 강하다고 할까? 전부 수작업으로 준비하지 않나요?

쿄우야 : 그건 일반학교에서나 그렇겠지. 이 오란제에서는 중요시되는건 기획력이랑 통솔력이야. 이 곳 학생들 대부분이 장래에 리더가 될 자질을 기대 받으며 그 힘을 어필하도록 요구되지.

쿄우야의 대답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애니메이션의 배경은 기업 후계자들이 주로 학생으로 있는 학교(학원)이다.
이미 애니 초기에서부터 그런 곳에 서민인 하루히의 등장으로 서로의 차이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여러가지 들이 있었지만 어느새 잊고 있게 될 만큼이나 일반의 학원코믹물이었다.

하지만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점차 가볍지만은 않았던 각자의 사정을 이야기하고는 종지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25화에서 26화의 내용을 잠시읽을 수 있었다. 이미 26화의 내용을 본 사람들의 증언인지 제작사의 사전 공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에선가 하루히가 아닌 에크레르를 선택해야하는 결말이냐며 분통(!)을 터트리는 사람의 평도 봤다. 하지만 전체 내용을 알고 있어도 직접 보지 않으면의미가 없는 나에게 있어서는 역시나 기대되는 결말이다.

이 글에 근거하여 결말을 지어버린다면, 가문을 위해 자신의 선택을 버려야 하는 그들은 어떤가. 얼마전 삼성의 여식이었던 그녀는 그런 자신의 처지에 더 비참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꼭 부한 것만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라는 점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하루히 뒤의 스오우, 그리고 쿄우코

그런데 파인애플이라니… (털썩..)

딴지거는 것에 대해 감당할 자신이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간접광고의 가능성을 배제해 버리기 위한 것일까?

뭐.. 애니를 보면서 드는 여러가지 생각들은 나로하여금 기쁨을 느끼게 한다.

쨌든, 오란고교 호스트부라는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부와 인간이라는 주제로 생각할 수 있었으니, 이것으로 간접경험이 만족되려나?

다소 허구의 정도가 강한 애니메이션이라는 공간을 통해 간접경험이라니 우스울 수도 있겠지만, 지금 본인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인간관계들은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한 인간 심리 파악이 무기였기 때문에 부정적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또 한 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25화의 마지막에 등장한 타마키의 행동인데, 우리가 얼마나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자만을 쉽게 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본인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다 드러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의식적이기도 하고 무의식적이기도 한 성격 중 하나가 진짜 “나”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양의 탈을 쓰고 악한 마음을 품는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진다면 낭패겠지만, 그렇지 않다. 어떤 벽 같은게 자동설정되어서 그 사람으로하여금 cansmile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하고 예측하는 것을 어긋나게 해 버리는 엉뚱함이라고 정의내리고 싶다.
타마키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성격을 조금 닮아있다.

쨌든 지금 예상하고 있는 대로의 결말일찌라도 직접 보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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