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너 살리기

한 5개월 전에 아는 이의 짐을 정리하다가 스캐너를 발견했어요. 그런데 정작 주인은 쓰지 않고 버리려하기에 달라했지요. 스캐너의 원 주인이 가방에 친절하게 케이블과 함께 담아주기에 방으로 가지고 와 방치해 뒀어요. 당시에 조금 바빠서 어찌 해 볼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몇 주 지난 어느 날인가 써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방을 열어보았는데, 글쎄 전원 연결선이 없더라고요. 주인에게 물어봐도 찾을 수 없다하고 해서 결국엔 HP에 가서 스캐너가 제대로 되는지 점검 받고 이상 없다는 답변에 케이블을 사서 돌아왔지요.

그런데 이게 윈도우에서 인식을 못하는 듯 해서 아답터 문제인가 싶어 스캐너 뒷 면을 보니 전원이 15V 800mA 라고 써 있고 아답터는 12V더라구요. 그래서 HP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서 문의 해 보니 아답터는 이상없이 작동하고 12V에서도 이상 없이 동작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또 다른 원인이 있는가 싶어 검색해보니 윈도우7에서는 드라이버가 지원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는 결과를 보게 되었어요.

아~ 힘들게 용산까지 가서 아답터까지 사 줬더니만 윈7용 드라이버가 지원되지 않는다니!!

그렇게 또 다시 방 구석에 방치되었다가 도아님이 쓰신 내 CPU는 Windows 7 XPM을 지원할까?를 본 기억이 나 얼른 찾아 설치해서 해 보았어요. 사실 바로 전에 해당 모델 HP Scanjet 2200c 다음 모델(2400)이 윈7까지 드라이버가 지원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케 수정해 볼 방법을 찾아 봤는데요. 그다지 도음이 될 만한 것을 검색하지 못했어요.

쨌든 XPM 설치 후에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함께 설치된 HP PrecisionScan을 실행하니 이상 없이 스캔이 되네요.

스캐너를 구동시키는 화면

XPM에서는 원래 운영체제의 드라이브들이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열려 있어서 파일저장 모드로 스캔한 것들을 바로 보낼 수 있네요.

XPM에서 구동시키는 화면

사실 스캐너를 굳이 사용하려는 이유는 손으로 메모한 것들과 끄적 거린 그림들을 저장해 두고 싶어서인데요. 이로써 그 동안 모아온 끄적거린 메모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됐네요.

유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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