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미 동기화

모바일 미(MobileMe)를 아이폰에서 동기화하기 위해 들인 시간은 대략 하루 정도 걸렸네요. 온전히 하루가 아닌것이 다행이라 여겨야지요.

모바일미 트라이얼 기간 동안은 구글 연락처를 이용해서 아이폰에 연결해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 없었지만, 모바일미를 구매해서 사용하게 되니 돈을 지불한 것으로 옮기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어제 저녁 작업을 시작했는데, 그저 계정을 추가하는 것으로 모든 과정이 끝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어요.

동기화 구성이 완료 되었다는 알림을 보고, 여러 가지 항목들(메일, 노트, 캘린더, 책갈피, 연락처)을 점검하는데, 연락처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설정해 놓은 여러 다른 계정들의 연락처 목록은 나오는데, 모바일미 연락처 그룹이 보이지 않아서 다른 계정들을 모두 지우고 모바일미만 남겨두었는데, 마찬가지 여서 결국 모바일미까지 지운 뒤에 다시 모바일미 계정을 추가했는데, 아무 변화가 없었어요.

무슨 문제인가 싶어 검색해 봐도 계정을 설정하고 병합(Merge)할 거냐는 질문이 나오면 그러라는 같은 대답만 나올 뿐이었어요.

그래서 결국 모두 지우고 아이폰을 재시작하고 모바일미 계정을 설정했더니 이상없이 되네요.

하아… 이리 허무할 때가….

꽤 오래된 농담으로 재시작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이 이리 간절하게 다가올 때도 없었네요.

블로그 정체성에 대한 단상

이 블로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은 그다지 해 보지 않았다. 단지 일상의 끄적거림을 주로 운영할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그저 기록을 남기는 행위의 공간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목표나 정체성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별반 다른 고민을 하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미투데이의 기록이 남겨지는 공간으로, 또한 그저 생각날 때마다 기록하는 공간일 뿐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와 다르지 않은 운영으로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비즈니스 블로그이든 개인 블로그이든 블로그 운영의
목표를 갖고 있지 않다면, 효율적인 운영이 힘들 것이며, 그 기간은 짧게 반짝하고 끝나게 될 것입니다. 모든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에 있어 기획이라는 것이 필요하듯이, 비즈니스 블로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획이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Interactive Dialogue and PR 2.0[비즈니스 블로그 기획] 비즈니스 블로그 기획을 위한 큰 그림 잡기

짧게 반짝하고 끝나게 될 것이라는 그의 말은 적잖은 파장을 형성했다. 뭔가 이 블로그에 정체성을 부여하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은 그런 생각을 가지게 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그런 정체성을 설정할 수는 없을 듯하다. 점차 정체성을 설정하여 운영할 수 있는 블로그를 따로 기획하고 운영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지금 당장 이 블로그에 목표를 부여할 수 없고, 정체성을 부여할 수 없다. 그저 내가 기록하고 싶은것들을 기록할 뿐이다.

분명히 그의 말대로 효율적인 운영은 힘들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상관 없다고 생각된다. 그의 글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고, 기록되어진 글들은 논리적이라고 생각되어 도움이 되고 있지만, 그의 글에서 말하고 있는 기획과 효율적 운영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그 뿐이다. 더 이상의 이유는 필요 없다. 단지 그의 말에 잠시 흔들린 정도라고 표현해 두고 싶다. 특별히 공격적인 표현은 없지만 juny님에게 악감정이 있다거나 하지 않다는 것을 밝혀두고 싶다.

그다지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던 것이 아니기에 그의 글에 트랙백은 날리지 않는다.
이래서 난 안되는건지도…

명탐정 코난 – 마술애호가 살인사건

132~134편을 연속으로 보고 있는데, 이제 132편을 보고 있는데 지난 번 어떤 채널에선가 본 기억이 있는 한국영화 한 편이 생각났다. 그 영화는 호러물이었는데,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순전히 양동근 씨가 출현했기 때문이다. 다른 배우들도 눈에 익은 배우들이 많았지만 양동근씨의 이번 앨범이 나오고 나서 그 영화를 접했기 때문에 더 그랬다고 생각된다.

그 영화는 다름아닌 해변으로 가다(2000)이다. 이 영화에서 양동근은 음침한 인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 영화의 설정이 대략 명탐정 코난 132편에서 134편에 이어지는 설정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클릭이라는 영화에 대한 평가글 중에서 브루스 올마이티 같은 설정이다라는 글을 보면서 당췌 어디가 어떻게 똑같다는겐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나 역이 왜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그 영화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다시 차근히 생각해보니 PC통신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것과 살인사건이라는 것이 두 작품의 동일 설정이다. 그 외의 세부 내용은 차이가 있다.

으음… 이렇게 따져 나가다 보면 안 비슷한 작품이 나올까? 단 몇 가지의 유사점이 있다고 하는 것은 마치 얼굴의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형제나 남매라고 우기는 것이랑 뭐가 다른가!

글을 적으면서 참 바보스럽게 느껴지고 있다… 누가? 본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