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도

그 여자와 처음 만난 것은 대학원 첫 모임에서였다.

처음 만나는 수많은 사람 중에 빛나 보였다. 다른 사람과 다른 빛깔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걸어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가졌다.

그런 그녀에게 만나보자는 얘기를 하고 3년 여의 시간을 만났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년의 시간 동안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고 생각했다.

서로의 가족에게 결혼을 의논하고 결혼식을 치르고 신혼 여행도 무사히 다녀왔다.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생겼는데, 돌연 같이 살기 싫다고 하였다.

왜 그런지 무엇이 문제인지 문제가 나에게 있다면 말해주면 고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냥 싫어 졌다’는 것이었다.

싫어 진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고치겠다고도 했지만 대답은 변하지 않았다.

그렇게 아이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지나고 아이는 세상에 나왔다.

병원에 찾아가서 퇴원 수속을 하다 보니 자신의 아이로만 출생신고를 마쳤다.

그렇게 마음을 되돌려보려고 노력했지만 헛 수고였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동안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몇 번이고 다른 사람이 생기거나 마음이 바뀌면 말하라고 했다.

하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기에 당연히 아무 문제없는 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 마저도 거짓이었다.

더 이상 노력으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이 여자는 나에게 마음이 없구나라고 생각했다.

3년 동안 두 사람에게 농락당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단 한 마디 때문이었다.

‘난 지난 3년 동안 당신을 단 한 번도 사랑한 적이 없어!’

불꽃중앙교회에서 사기를 당했다?

바로 전 포스팅 뒤에 통계를 살피는데 14일 방문자가 평소의 두 배 가량이 되어 무슨 일인가 싶어 유입로그를 살펴보았습니다. 거의 대부분 Mobile Terminal이거나 BiteSMS 관련 유입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강마리아 목사 사기 라는 검색어로 유입된 흔적이 있어 검색결과를 살펴보았습니다. 링크를 따라 검색 결과를 보면서 전에 부모님께서 강목사님 교회가 어려움에 있다는 소식을 얼핏 들은 기억이 났습니다. 그게 사기 건이었는지는 유입 로그를 통해 처음 알게 됐네요. 덕분에 목사님의 본명도 알게 되었구요.

검색 결과 중 제일 상단에 노출된 것이 **할렐루야! 빛된 예수!** – 이 사람을 보라!(수원 불꽃중앙교회 강마리아 목사를!)인데, 링크의 본문은 교회 19주년 감사 예배 사진을 메인으로 소망의 동산 등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기 관련 내용은 댓글에 나오는데, 댓글의 내용은 대체로 시험들어 나와서 고통 받고 있다 거나 금전적으로 피해를 봐서 소송했으나 폐소했다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댓글을 읽으면서 익숙한 사람들의 이름이 나와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댓글을 적으시는 분들의 태도에 한 번 더 놀랍니다.

그 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사기를 친 사기꾼이니 막 대해도 되는 사람들이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그 분들은 댓글에 나와 있는 행동을 고의로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그 분들은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경외하는 마음으로 섬기시는 분들이시기 때문이지요. 이단성을 인간적인 측면에서만 판단하시는 것에 또 한 번 놀랍니다.

댓글을 쓰신 분들에 대해 정죄하는 내용을 길게 적었다가 얼른 지웠습니다. 실수는 저 같은 못난 사람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들도 실수하지요. 어떤 행동이 오해되어 실수가 된 것일 수도 있고, 또 그것이 완전히 풀어지지 않아 골이 점점 깊어지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미천한 인간인지라 감히 정죄할 수 없어 하나님께 기도하며 어떻게 심판하실지 두고 보는 수 밖에 없겠지요. 그 분들이 사기꾼이면 과연 인간의 법으로도 하나님의 법으로도 심판 받을 줄로 압니다.

자!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함께 기다려보지요. 세월이 흘러 흐지부지 되더라도 추적하여 올리겠습니다.

올리지는 않았지만 링크 글에 달아놓으신 댓글을 캡춰해 저장해 놓았습니다. 물론 나중에 올리게 되더라도 닉네임 등은 처리해서 올리겠지요.

영어 교재 사기

추가 저만 피해본 게 아니었네요. 이 사기꾼들 전화번호 02-736-6343 <- 구글 검색결과

2004년에 영어 교재를 하나 구입했다. 당시에는 군복무가 끝나가는 시기였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영어 교재를 구입하라는 판촉전화에 공부해 두는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하나 구매했는데, 이게 화근이 되었다.

처음 결재한 이후로 2006년 9월 20일 즈음에 다시 전화가 온 모양이다. 다음은 그 당시 스프링노트에 저장해 둔 메모 요약이다.

  1. 2004년 8월 초급과 중급까지 구매하기로 계약하였으나, 당시 구매자의 결재능력초과로 반액만 결재하여 제품 중 반만 발송하였다는 내용으로 최초 전화 통화
  2. 통화 중 해당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아 카드사에 전화하여 해당 결재 내역 확인 요청하였으나 확인이 안됨!
  3. 영어 교재사 담당자와 통화 시 카드사에 내역서 발송 요청 후 1주일 후에 다시 통화하기로 하였는데, 1주일 후에도 도착하지 않아 선결재.
  4. 카드사에서 발송된 사용 내역을 확인하였으나, 해당금액(396,000원)으로 결재된 내역이 없고, 590,000원(할부)으로 된 내역이 있음을 확인하였고, 전화 통화내용의 거짓임이 확인됨.

대략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데 그 뒤로 해당 회사에 전화해서 환불을 요구했지만 결국 돌려받지 못했다. 반액이 10여만원이었기 때문에 그냥 포기해 버렸다.

그 일이 있은 후 또 몇 년을 잊고 지냈는데 10월 12일에 전화가 다시 왔다. 내용은 “전에 초급만 결재했는데 계약 상 중급까지는 구매해야 기록을 지워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2006년에 기록해 둔 게 있는 듯해서 기록을 찾아볼테니 다시 연락 달라”고 하고는 끊었다. 기록을 살펴보니 전화했던 사람이 말했던 회사 이름과 달랐다. 다시 전화가 왔기에 “2006년에 같은 내용으로 전화가 와서 기록해 둔 게 있는데 최초에 할부로 다 결재된 것을 2006년에 다시 전화가 와서 카드사에 요청한 결재 내역의 확인이 늦어 추가 결재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할거냐”고 했지만 “자신은 모르는 일이며 회사에 남아있는 기록상으로는 중급까지는 결재를 해야 기록을 지워줄 수 있다”는 말로 일관했으며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고 하자 “채권팀에 넘기겠다”고 하고는 끊어버린다(ㅡㅡㆀ). 이번에도 역시 다시 같은 번호로 전화했더니 통화를 할 수 없다는 안내만 나왔다.

그러더니 오늘은 또 다른 회사이름으로 영어교재 고급 부분 결재가 안되었다면서 결재하지 않으면 채권팀으로 이관하겠다며 전화가 다시 왔다. 그런데 그 동안에 여러 번의 전화와는 달리 이번에는 금액이 크게 불어있는 것을 듣고는 흥분해 버려서 알아서 하라면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무려 중급 과정이 99만여원이고, 고급과정까지 460여만원이라는 것이다. 사실 다른 사람이라도 이런 황당한 금액이라면 어느 누가 쉽게 흥분을 가라 앉힐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쉽지 않을거라는 결론에 이르는데 1초의 시간도 길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회사(또는 회사들)은 사람이 기억을 잃을 때 쯤 다시 전화해서 금액을 결재하도록 유도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모양이다. 전화 올 때마다 회사 이름이 달라지는 것으로 미루어 두 가지를 추측할 수 있는데, 같은 회사가 계속 이름을 바꿔가며 장사를 하는 것이든지 아니면 한 회사에서 유사 회사로 정보를 넘기든지 하는 것이리라 생각된다.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겪은 사건을 정리하는데 첫 번째 목적이 있고, 두 번째로는 다른 사람이 같은 수법으로 당하지 않게 하는데 있다.
대략 인증된 기관, 집단 외에서 하는 교재 판매 등은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 판단하길 바라며 이 글을 줄인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세상엔 별 놈들이 다 살고 있다.

오늘은 오랫만에 무료 영화를 볼 기회가 되어서 궁녀를 보았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버스 맨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

다들 알다시피 어느 지역 어느 버스든지 뒷좌석은 긴 좌석이다. 양 끝자리에 모두 사람들이 앉아 있어서 가운데 앉았는데, 옆에 있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친구가 전화를 계속 만지작 거렸다.

버스 가운데에 앉아서 책을 읽으려고하는데, 옆에 친구가 누군가와 통화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얘기를 듣다보니 좀 황당한 사연이었는데, 조금 더 듣고 싶어서 책을 덮어 가방속에 넣어버리고는 마저 이야기를 들었는데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전화하는 친구가 오늘 새로운 안경을 사서 학교에 쓰고 간 모양이다. 그렇게 수업을 듣고 당구장에 간 모양인데 안경에서 점퍼를 의자에 두고 게임을 시작한 모양이다. 그런데 문제는 안경을 점퍼 안에 두고 한 모양이다. 그렇게 정신없이 게임을 하다가는 집에 가려고 안경을 찾았는데 보이지 않았는데 더 둘러보다보니 정수기 위에 안경이 있더란다. 그래서 친구들 중에 누군가가 올려 놓은거라고 생각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같이 온 친구들 중에는 그런 친구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옆에 있던 선배가 자기 안경이라고 했단다. 선배는 자신이 아침부터 쓰고 있었다며 주장했는데, 그 옆에 있던 선배의 친구 하나가 아침에 안경 안 썼다고 하니까 조용히 하라고 한 모양이다. 그래서 아니라며 자신이 낮에 자세히 봐둔 상표나 안경에 새겨진 문구들, 그리고 도수를 말하며 자신의 것이라고 우겼다고 한다. 그래서 미심쩍었지만 그냥 돌아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상의 상황은 아무리 봐도 그 선배가 안경을 가져가서 자신의 것이라고 우기는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뭐… 아주 잘 생각해서 그 선배라는 친구가 정말 전화하는 친구와 똑같은 모양의 안경을 구매했고, 도수마저 같았을거라는 생각을 해보려고해도 되지 않는건 정말 그건 아니잖아~ 이기 때문일까?

전화하는 친구가 좀 더 모질어야 했다는 생각을 내리기 전까지 계속 했다. 그리고 필자 같았으면 선배고 나발이고 그런 정황상 근거를 활용해서 필자의 안경이라고 우기고 그 자리에서 필통 꺼내서 샤프심을 갈아서 안경에 가루를 뿌려서 테이프로 지문을 확보하여 필자의 것이라고 되찾았을 거라는 상상을 해 봤다.

물론 가능했을런지는 같은 상황 내지는 비슷한 상황이 닥쳐봐야 알 일이지만 말이다.

세상에 사람을 믿으라더니..

사람을 믿어준다는 것에 이렇게 후회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9월 11일에 E. N미디어 라는 곳에서 전화가 왔다. 2004년 8월 경에 잡지를 구매했는데 그 때 발생한 개인 정보를 삭제해 준다는 내용이었다(이미 이 때부터 의심을 했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지금에서야 드는건…). 그러면서 당시에 계약하기를 2회분을 계약 했는데, 당시에 제가 대금 결제 능력(카드 한도)이 전액을 하기가 힘들다고 해서 반만 결제하고 계약한 물품 중 반만 받았고, 다음달에 반을 더 결제하고 받았어야 하는데 그 당시 담당자가 병가를 얻어 장기 휴직이었다가 퇴사해서 이제서야 전화를 했다며 그 당시에 결제하지 않은 부분을 지금 결제하고 물건을 받으라는 내용이었다.
당시에 영어 잡지를 구매한 적이 있다는 것은 기억이 나는데 결제 내용에 대해서는 기억이 명확하지 않아서 그렇게 말했더니 자신들이 통화한 내용이 전산에 남아있다면서 확실하다고 하면서 결제를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억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카드사에 확인해 보겠다고 했더니 기록이 없으면 자기들이 어떻게 알고 전화했겠냐고 따지길래, 어쨌든 전 기억이 명확하지 않으니 확인해 보겠다고 전화를 끊었다.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최근 6개월의 기록밖에 없었다. 그래서 두 회사 ARS에 전화를 걸어 상담원에까지 연결해서 확인해 봤지만 당시의 그만큼의 액수(30만원 대)로 결제된 내역이 없다고해서 내역을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잡지 회사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통보했더니 언제쯤 연락을 주면 되겠냐고 물어와서 그 다음주 쯤이면 도착할테니 확인하고 연락 주겠다고 했다.
그렇게 다음주 월요일이 되었고, LG카드 내역서와 BC카드 내역서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그날 연락이 왔다. 확인 못해서 아직 안된다고 했더니, 자기도 곤란한 중에 일주일정도를 기다렸는데 다시 한번 기억해보라면서 자기도 상급자에게 독촉받는 형편이라고 했다. 일단 결제해도 내역이 확인되면 취소해 준다고 하기에 그렇게 하라고 하고 결제를 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LG와 BC카드 내역서가 도착해 있어 확인해 보니 그 둘 어느곳에서도 30만원대의 할부 또는 일시불 사용 내역이 없는 것이다!
확인한 시간은 이미 10시가 가까왔고, 이런 저런 생각들로 한시간을 보냈다.
아! 이거 진짜.. 미쳐버린듯하다. 소비자 보호원에 확인해서보니 청구 취소를 할 수 있는 내용증명서류 양식이 있어 작성해 두었다.
아침에 날이 밝이 업무시간이 되면 핸즈프리와 MP3를 연결해서 통화내용을 녹음하고 내용증명을 보낼 것이다.
그렇게 남 등 쳐먹고 돈 벌면 마음이 편하지만도 않을텐데…
하아… 나란 인간은 어찌 이리 멍청한지 모르겠다.
자괴감마저 들려고 한다.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