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좀 차려라..

1980년대에 일본사람들은 부동산의 가격이 절대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부동산 신화)을 갖고 있었다. 또한 그 말이 맞는 것처럼 하루가 멀다 하고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또 오르길 반복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돈이 있으면 부동산을 구입했고, 돈이 없으면 은행에서 대출하여 부동산을 구입했다. 그리고 그 부동산을 담보로 다시 대출하여 부동산을 다시 구입하는 순환을 만들게 된다.

언제까지나 계속될 거라는 생각을 버리시는게 어떤가 싶습니다. 아직도 부동산이 만능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일본의 경우를 그대로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기는 하겠지만,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낼 듯한 불안감은 어쩔 수 없습니다.

돈놀이 장난감

필자가 살고 있는 집은 작년(2005년)에 가족들이 재정적인 능력을 죄~ 끌어모아 겨우 마련한 집이다. 그 동안 월세, 전세를 거쳐 힘들게 마련한 집이다. 이 집에 이사오기 전의 상황을 간략하게 말하자면 재정적인 능력이 최저로 떨어져 경매로 넘어가서 어쩔 수 없이 이사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사하게 된 것이다.
당시에는 필자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아르바이트(동생은 학원강사인데, 국가에서 아르바이트로 정의해 버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재정적인 동원능력이 조금 되었던 때였고, 이래 저래 만들 수 있는 한 최대한 끌어서 만들었다.
부채들 중 일부는 그렇게 마련한 집을 저당잡아 처리해버리고 지금도 매달 얼마씩 상환하고 있다.

...

이렇게 힘들게 마련한 한 집이 있는 사람도 있고 그나마도 없는 사람도 적지 않다.
반면에 그런걸로 돈놀이를 하는 그들이 있다.
한 가구의 여러 개체(구성원)들이 여러 채의 집을 가지고 있는 동네에서 공급이 부족하단다. 그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일 것이다. 돈 놀이 하려면 더 많은 집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리라.
공급을 더 확대하면 어떻게 될까? 그들이 또 사들여 공급을 부족하게 만들겠지.
결국에는 사줄 사람이 없어지게 되고, 그것들의 거품이 사라지게 되는걸까.

주변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적잖이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 바깥 양반들은 착실하게 보일만한 직장인들인 경우는 그다지 없다. 짝 맞춰 돈놀이 한다는 얘기다.
돈 버는거… 좋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 살기 힘들게 만들지는 말아야 할 것 아닌가!
철저한 이기주의자들!
이기주의 세계 대회에 출전하면 특등상으로부터 동상, 장려상까지 이 나라의 그들이 차지하리라!

자신의 판 무덤에 빠질 인간들이여!
부디.. 부디… 정신차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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