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디트(PoEdit)에서 삽입 모드가 무시 될 때

포에디트(PoEdit)에서 덮어쓰기 문제

워드프레스를 관리하다보니 포에디트로 번역에 참여할 때가 있는데, 한글 번역 부분을 입력하는데 삽입 모드가 켜 있든지 켜 있지 않든지 입력한 다음 한글 문자가 지워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나름 덮어쓰기 문제라고 명명하였다.

문제 보고(Reporting Bug)

한글과 관련된 문제인가 싶어서 개발자에게 보고했지만, 현상을 설명해도 한글을 알지도 못하고 입력할 수도 없다며 문제를 재현하기도 힘드니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한글이 아닌 다른 문자에는 발생하지 않는 문제여서 설명을 해도 한글을 입력하지 않으면 재현할 수 없는 문제이고, 특정 입력기의 문제여서 입력기 설치와 이용에 대한 영문 페이지를 보내주었지만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그래서 사실상 지원 받기를 포기하고 있었다.

개인적인 시도

그런데 – 언제나와 같이 – 다른 문제로 검색을 하다가 세 벌식 모아치기에 대한 글을 발견했다. 해당 글은 다양한 입력기로 모아치기를 설정하는 글이었는데, 한글 표현 방식(Hangul Representation)을 수정하는 화면을 보다가 저 부분을 수정하면 될까 싶었다.

설정을 변경하고 한글에 대해서는 덮어쓰기가 되지 않았지만, 스페이스바를 입력했을 때 덮어쓰기 모드가 켜 있는 것처럼 다음 글자가 지워졌다.

프로그램 호환성(App Compatibility)

한글 표현 방식(Hangul Representation) 설정 아래에 있는 프로그램 호환성(App Compatibility)을 발견하였다. 날개셋 9.82에 추가된 항목1인데, 이 항목을 선택하여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Type A에서 Type B로 변경하고 적용하니 거짓말처럼 잘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적용하고 나니 덮어쓰기 모드가 설정되었을 때도 덮어쓰이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 글자를 써 놓고 덮어쓰기 모드를 설정한 뒤에 스페이스바를 입력하면 덮어쓰이지만 다른 글자는 덮어쓰이지 않는다. 윈도우 입력기로는 이상 없이 작동한다. 프로그램 호환성 탭에 있는 다른 설정항목을 시도해 봤는데, 해결되지 않는다.

물론 기본적으로 삽입 모드(덮어쓰기 모드를 끈 상태)를 설정하고 쓰는 편이 훨씬 편하니 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코던스 입력 문제 해결

이전에 어코던스(Accordance Bible Software)에서 날개셋으로 드보락(Dvorak) 자판 이용시 영문자 입력이 제대로 안 될때 에서 입력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해결했었다.

또 다른 문제

하지만 해당 방식으로 설정을 수정하여 어코던스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대신, 다른 앱에서 이상 동작하여 원 설정대로 바꾸고 대신 윈도우 IME에 드보락 자판을 설정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문제 해결

최근 드보락보다 타이핑에 부담이 덜 간다는 글을 읽고 콜막(Colmak)으로 변경하여 쓰기 시작했는데, 윈도우 설정에서는 콜막이 지원되지 않아2 불편해하고 있었는데, 지금 이 글을 쓰면서 프로그램 호환성에서 Type B로 변경하고 사용하니 이상 없이 작동한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 노트를 입력하는 화면에서 무지막지한 딜레이가 생겼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 물론 여전히 무시할 정도의 딜레이가 생기기는 하지만 이전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개선되었다. 성경 본문에 기록하는 것을 포함한 모든 기록해야 할 부분에서 발생하던 딜레이가 무시할 정도의 수준까지 개선되었다.

입력기를 날개셋으로 설정해서 사용할 때 발생하던 불편함에 프로그램 호환성 항목 하나로 다 해결되어버렸다. 벌이가 좋다면야 시원하게 후원도 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기에 종교적인 방식으로라도 후원을 해야겠다.

  1. 2019년 10월 26일에 공개됨[]
  2.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 역시 없다.[]

어코던스(Accordance Bible Software)에서 날개셋으로 드보락(Dvorak) 자판 이용시 영문자 입력이 제대로 안 될때

사라진 바이블 웍스

바이블웍스가 사라지고 어코던스를 주요 성경 연구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바이블 웍스의 사용자 노트들을 어코던스로 가져와 사용하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바이블웍스가 지원을 중단하게 되면서 어코던스 측에서도 가져오기 방법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였기에 안정적으로 가져오기를 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원도우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IME(입력기)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용하고 있는 입력기는 날개셋이다. 지금도 개발이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19년 3월에 9.7판이 나왔다.

정리하면 이 문제는 날개셋으로 Dvorak 자판을 이용할 때 생기는 문제라는 것이다.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Dvorak 자판에서는 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PC에 설정되어 있는 자판은 Qwerty 자판인데, Dvorak 자판은 손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키보드 배열이다. 개인적으로 타이핑 할 일이 많기 때문에 한글도 두벌식 배열이 아닌 세벌식 배열을 사용한다. Dvorak 자판을 이용하는 이유와 같은 이유이다.1

어코던스에서 영문을 입력할 때2 입력하는 글자가 입력하는 순서로 입력되지 않는 문제가 계속되었다.

Now you can을 입력했을 때 뒤집혀 입력된 화면

예를 들면 [ Israelites ]를 입력하면 [ Issetilear ]와 같이 입력이 되는 것이다. 날개셋 입력기는 별도의 제어판을 제공하기에 Dvorak과 관련된 옵션들을 다양하게 바꾸어 보았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그래서 개발자인 김용묵님께 상황과 시스템 환경, 사용 프로그램을 정리하여 문의드렸더니 방법을 알려 주셨다.

입력기 자판 아이콘에서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

먼저 날개셋 제어판(Nalgaeset Control Panel)을 실행하여 Dvorak 자판을 선택하고 왼쪽의 > 모양을 눌러 Keyboard Layout을 차례대로 선택한다.

날개셋 제어판 화면

이 화면에서 자판 부분에서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뉴 가운데서 Simplify All과 Character to Keystroke를 차례대로 선택한다.

키보드 배열 부분에서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

제대로 선택되었다면 자판 배열은 다음과 같이 바뀐다.

정상적으로 처리된 화면

알려주신 방법대로 설정하니 신기하게도 문제가 해결되었다.

다만 이 방법을 알려주시면서 이렇게 해서 해결이 된다면 날개셋의 문제가 아니라 어코던스의 문제라는 점을 알려주셨다. 이미 이 문제에 대해 보고해 놓은 상태이고 한글에 있어서는 해결이 된 상태라는 점을 생각할 때 Dvorak도 언젠가 해결되지 않을까 싶어 추가로 글을 게시하지는 않았다.

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이 있다면 해결에 도움이 되셨기 바란다.

  1. 세벌식 기본 자판이 아니라 수정 신세벌식을 사용하고 있다. []
  2. 사실은 한글을 입력할 때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서 어코던스 포럼에 보고했더니 한글은 수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