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펌에 대해 조금만 더 고민한다면…

네이버 약관 중 ‘게시물의 저작권’에 관해를 보다 보니 생각나는게 있어서 한 번 포스팅해 본다. 물론 이 글은 민노씨의 블로그에 트랙백하고 네이버 블로그 담당자에게도 함께 보낼 생각이다.

일단 민노씨의 글의 마지막 부분에 대한 필자의 댓글은

cansmile

2007/09/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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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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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펌에 대해서는 그다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지만, 마지막에 덧으로 붙이신 조항의 경우 펌로거들의 자료를 보호해주고자
만들어 놓은 것이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 원작자의 권리를 침해 당하도록 하고 있네요… 라고 쓰려고 마지막 도아님 댓글을
보니까 또 그것도 아니네요.

펌로거들이 스크랩 해 가는 이유는 원작자의 글이 삭제될 경우 자신이 보관할 용도로 그러는 경우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렇다면 퍼갈 때 이를 글 작성자가 알 수 있도록 동의를 구하는 형식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기능구현도 그다지 어려울 것 같지도 않아요. 하지만 뭐 복사해서 가져가는건 어떻게 할 수 없더라고 펌제국 네이버 내에서는 어찌 할 수 있을 듯합니다만… // 61.101.***.***

인데, 위의 댓글에서도 나타나있지만 조금 더 발전시켜 본다면 이렇다.

네이버에서는 스크랩이라는 공식적인(?) 펌 기능이 있는데, 이걸 조금 더 발전시켜서 원작자의 권리 보호에 사용하면 좋겠다.

스크랩 한 블로그의 주소와 닉네임만을 표기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원본 글의 작성자에게 허락을 얻도록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다. 스크랩 버튼을 누르면 일단 글 작성자가 설정해 놓은 스크랩 허용 여부를 확인하고, 무조건 허용일 경우 바로 스크랩이 가능하도록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작성자가 스크랩을 원하는 목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승인하는 방식이다.

물론 이 방법은 이대로 스크랩해 가는 입장의 사용자에게는 불편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댓글로 허락을 얻는 것보다는 조금 더 편한 방법이 되지 않겠나.

그리고 조금 더 생각해보면 이 방법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블로거의 경우에는 상관이 없겠지만 블로그에 열 올리고 있다가는 한달 이상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의 글이 유용할 경우이다. 물론 이런 경우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나름대로 이런 저런 방법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복사해 가겠지만 일단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스크랩이 불가능해 진다는 것이다.

이러나 저러나 펌으로 인한 작성자의 원성은 그다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나름 윈-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가 신문을 읽는 이유..

신문을 왜 읽는다고 생각하는가. 그 전에 읽는 행위는 어떤 목적으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대답을 먼저해야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된다.

읽는다는 행위는 대부분 알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표지를 이해하기 위해 읽고, 어떤 사실을 알고 남들에 비해 더 많은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만큼의 힘을 가지게 된다.

뉴스(News)라는 것은 새로운 것을 알리는 대표적인 단어이다. 신문의 영어식 대표적 표현은 newspaper인데, 이 것 역시 새로운 소식을 알리는 종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녹색평론》제80호
2005년 1-2월호 :: 과학기술의
덫에 갇힌 언론 / 강양구

최근에 mentalease의 글을 처음부터 쭉 읽어나가고 있는데, 그 중 누가 황우석에게 꽃을 던질까라는 글을 읽으면서 본문에 첨부된 링크를 통하여 읽게 되었는데, 언론의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자세에 대한 글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마지막까지 하게 된 생각은 언론의 역할에 대한 것이다.

사람들은 읽는 행위를 통해 정보를 획득하는데 읽는 행위는 문자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문자 뿐 아니라 그림이나 사진으로 그 내용을 읽고 있으며, 분위기를 읽어낸다. 여기에서 읽는다는 표현을 이렇게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은 신문을 읽는다는 것은 그 내용을 통해 단지 문자에 대한 이해만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기 위한 것이다.

문자를 통해 사실을 완전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보조적으로 그림이나 사진이 이용되고, 도표도 이용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사람은 읽는 행위를 통해 정보를 획득하고 얻은 정보의 양과 적절한 시기의 사용을 통해 힘을 얻게 된다. 하지만 모든 정보가 힘을 주는 것이 아니다. 정확한 정보만이 최후까지 그 힘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부정확한 정보는 아무리 빠르게 전한다고 하더라도 힘을 가지기는 커녕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게 만들기까지 한다. 오히려 역효과를 내게 된다.

우리가 신문을 읽는 것은 이러한 힘을 얻기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일단 알기 위함이다. 이 사실만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언론의 하는 일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사실을 전하면서 일반인들, 즉 비전문가인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적절하게 해 주는 것이며, 그런 기능이 적절히 수행되고 독자들의 이해가 올바르게 이루어질 때 언론의 기능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신문만이 이런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신문이라는 매체는 여전히 활용되고 있는 정보의 전달자이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