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의 문학 장르

제6 장 시편의 문학 장르

20세기초에 궁켈(Herman Gunkel)은 우선 시편의 관용어, 형식적 구조, 그리고기능을 해석함으로써 시편을 크게 다섯 형태로 분류하였다.

  1. 찬양시(hymns)
  2. 개인 탄식시(individual laments)
  3. 개인 감사시(individual thanksgiving songs)
  4. 공동체 탄식시(communal laments)
  5. 제왕시(hymns for kings)

이러한 다섯 가지 양식 외에도 보다 덜 보편적이거나, 형식을 규정하기가어려운 여러 가지 유형들이 있다. 그것들은 공동체 감사시(communal thanksgivingsongs), 순례자의 노래(songs of pilgrimage), 축복과 저주'(blessings andcurses), 지혜시(wisdom poetry), 의식시(liturgies: 다른 문학 유형들로부터끌어 온 단편들을 의도적으로 결합시켜 예배를 위한 하나의 단위로 만든 것),그리고 ‘혼합 유형 또는 혼합시'(mixed types; 제의와 무관한 시편들을 융합시키고자유롭게 합성한 것) 등이다.

갓월드(Gottwald)는 시편의 다양한 유형을 다음 네 가지 유형으로 대별한다음에 다시 세분화된 형태를 제시한다.

  1. 탄식과 탄원 장르(Lamenting and Entreating Genres)
  2. 찬양과 감사 장르(Praising ana Thanking Genres)
  3. 실연(實演)과 연출 장르(Performing and EnactingGenres)
  4. 교훈과 명상 장르(Instructing and MeditatingGenres)

I. 탄식과 탄원 장르

1. 개인 탄식시

1)신체적 질병, 심리적 고통, 또는 사회-정치적인 억압과 배척을 당하는익명의 인물(표제의 자료에 언급된 구체적 인물은 제외한다)은 거친 표현으로그의 고통을 묘사하고, 때로는 결백함을 주장하게나 죄를 고백하며, 야웨께그 고통을 제거해 달라고 탄원한다. 간혹 도움을 바라는 울부짖음이 상달되고구원이 도래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한다. 이 장르의 세부적 하위 부분들에대해서는 다른 명명법이 종종 사용된다.

2)결백을 표현하는 탄식시는 “허위 고발당한 피고의 기도문”으로, 죄를 고백하는탄식시는 “참회시”로, 그리고 현재 당하는 고통보다는 조만 간에 닥쳐올 고통을시사하는 탄식시는 “보호시”로 각각 불린다.

3)개인 탄식시와 공동체 탄식시 사이의 차이점은 분명하지 않다. 어떤 시편에서는”나”라는 주어가 공동체를 대변하는 화자일 수도 있고, 또 본래는 개인 탄식시였던것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공동체 탄식시로 변화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4)이와 마찬가지로, 개인시들 중 어떤 것들이 탄식시인지 혹은 감사시인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것은 탄식시가 사실상 “감사를 미리”표현할 정도로 확신에 차서 구원을 상징적으로 예기하고 있는 반면, 감사시는과거의 고통에 대한 보도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5)개인탄식시의 일반적 구조(Anderson, 73-74)

  1. 하나님을 부름
  2. 불평
  3. 신뢰의 고백
  4. 탄원
  5. 확신의 말
  6. 찬양의 서약

해당 시편 : 3; 5; 6; 7; 9-10; 13; 17; 22; 25; 26; 28; 31; 35; 36; 38;39; 40; 42-43; 51; 54; 55; 56; 57; 59; 61; 63; 64; 69; 70; 71; 77; 86;88; 94; 102; 109; 120; 130; 140; 141; 142; 143

시편 3편

<구조>

1-4절 야웨께 구원을 요청함(하나님을 향한 탄원)
5-7절 구원에 대한 확신(하나님에 대한 신뢰)
8절 제의적 축복(혹은 찬양)

시 3: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많소이다
시 3:2 많은 사람이 있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시 3: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자니이다
시 3: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셀라)
시 3: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시 3:6 천만인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이다
시 3: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시 3: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2. 제왕의 개인 탄식시

포로기 이전의 다윗계 왕이 적어도 10편의 시에서 주제로 나타난다. 그 이외의다른 시편에서도 암암리에 언급되고 있다. 전체를 왕의 탄식에 할애하고 있는시편은 거의 없지만, 왕의 탄식어투가 적어도 세 편의 시에 포함되어 있다.

해당시편: 18:4-6; 89:46-51; 144:1-11

시편 144:1-11

<구조>

1-2절 개회찬양
3-4절 덧없는 인간의 한계성을 고백함
5-8절 신현현과 하나님의 중재를 요청하는 후렴구
9-11절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신뢰

시 144:1 나의 반석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저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치게 하시도다
시 144:2 여호와는 나의 인자시요 나의 요새 시요 나의 산성이 시요 나를건지는 자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피난처 시요 내 백성을 내게 복종케 하시는자시로다
시 144:3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알아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관대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나이까
시 144:4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시 144:5 여호와여 주의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며 산들에 접촉하사 연기가발하게 하소서
시 144:6 번개를 번득이사 대적을 흩으시며 주의 살을 발하사 저희를 파하소서
시 144:7 위에서부터 주의 손을 펴사 나를 큰물과 이방인의 손에서 구하여건지소서
시 144:8 저희 입은 궤사를 말하며 그 오른손은 거짓의 오른손이니이다
시 144:9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열 줄 비파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시 144:10 주는 왕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자시요 종 다윗을 그 해하는 칼에서구하시는 자시니이다
시 144:11 이방인의 손에서 나를 구하여 건지소서 저희 입은 궤사를 말하며그 오른손은 거짓의 오른손이니이다

3. 공동체 탄식시

1)기근, 역병, 사회경제적 억압, 또는 군사적인 재난으로 인해 고통 당하는공동체가 모여서 단식하고 탄식하며 희생제사를 드린다. 비록 공동체 탄식시가관련 재앙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묘사하지만, 그것은 대체로 개인탄식시의 구조와동일하다. 불편은 대개 “우리”라는 형식으로 전개되지만, “나”라는 화자가 공동체를대표하며 탄식할 때도 있다. 이러한 점들에 비추어 볼 때, 공동체 단식기간중에도 개인 탄식시가 아울러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2)공동체탄식시의 일반적 구조(Westermann, 57-68)

  1. 하나님을 부름
  2. 불평
  3. 하나님의 과거행위에 대한 회상
  4. 탄원
  5. 하나님의 응답
  6. 찬양을 위한 서약

해당 시편: 12; 44; 58; 60; 74; 79; 80; 83; 85; 89; 90; 108; 123; 126;137; 144.

시편 12편

<구조>

1절 A: 야웨께 도움을 요청함(탄원)
2a-3 B: 하나님께 기도
4절 C: 악한 자들의 말
5절 C’: 하나님의 말씀
6-7절 B’: 합창단들의 응답
8절 A’: 현실에 대한 탄식(탄원)

시 12:1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가 인생 중에없어지도소이다
시 12:2 저희가 이웃에게 각기 거짓말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말하는도다
시 12:3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시 12:4 저희가 말하기를 우리의 혀로 이길지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 함이로다
시 12:5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의 눌림과 궁핍한 자의 탄식을 인하여내가 이제 일어나 저를 그 원하는 안전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시 12:6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시 12:7 여호와여 저희를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영토록 보존하시리이다
시 12:8 비루함이 인생 중에 높아지는 때에 악인이 처처에 횡행하는도다

4. 개인 확신시

궁켈인 “청취 확신”(the certainty of a hearing)이라고 일컬었던 탄식시의한 부분이 시편 기자가 처한 곤경과는 거의 관계없이 어느 한 시편 전체의 내용이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야웨로부터 오는 구원을 예기하며 그것을 확신에 찬어조로 선포하기 때문에 이것들은 종종 “신뢰시”(trust psalms)라고 불려진다.

해당시편: 4; 11; 16; 23; 27; 62; 121; 131

시편 11편<구조>

1a절 하나님에 대한 신뢰
1b-3절 거짓 친구들의 충고
4-6절 주님을 신뢰하게 된 동기
7절 야웨를 찬양함(신뢰 및 의지)

시 11: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더러 새 같이 네 산으로도망하라 함은 어찜인고
시 11:2 악인이 활을 당기고 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데서 쏘려 하는도다
시 11: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
시 11:4 여호와께서 그 성전에 계시니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그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 안목이 저희를 감찰하시도다
시 11:5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강포함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미워하시도다
시 11:6 악인에게 그물을 내려치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저희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시 11:7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뵈오리로다

5. 공동체 확신시

개인의 탄식시에 상응하는 공동체 확신시가 있다.

해당 시편: 115; 125; 129

시편 125편

<구조>

1-3절 야웨에 대한 확신(신뢰)
4-5절 의인을 향한 구원 요청

시 125:1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시온산이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같도다
시 125:2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부터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시 125:3 악인의 권세가 의인의 업에 미치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으로 죄악에손을 대지 않게 함이로다
시 125:4 여호와여 선인에게와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선을 행하소서
시 125:5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를 여호와께서 죄악을 짓는 자와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II. 찬양 및 감사 장르

1. 찬양시 혹은 선언적 찬양시

1)하나님 찬양시 또는 찬미시는 신의 위엄을 기리거나 찬양하라는 말로 시작되고끝맺는다. 찬양시의 중심부에서는 자연과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나타나는 야웨의속성과 행위가 묘사된다. 찬양시와 감사시는 공통점을 많이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차이점이 있다. 찬양시가 하나님의 선하신 권능의 보편성과 지속성이라는 측면을노래하는 반면, 감사시는 특정한 고통으로부터 최근에 구원받은 것에 관해 말한다.

2)”찬양”이 찬양시와 감사시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담론(discourse)임을강조하기 위해 베스터만(C. Westermann)은 찬양시를 “서술적 찬양시”(descriptivepraise; 하나님을 그의 존재와 그의 활동 전체로 찬양하는 시 형태)로, 감사시를”선언적 찬양시”(declarative praises; 하나님의 백성과 개인을 위한 그의 구원활동을 찬양하는 시 형태)로 부를 것을 제안했다. 기타 찬양시들은 전쟁 후에낭송하기 위한 “승리 찬양시”, 예루살렘으로 가는 예배자들을 위한 “순례자의노래”, 그리고 해방절이나 초막절과 같은 어느 “정규 축제”와 연관된 것으로사료되는 찬양시로 분류된다.

3)찬양시의 구조(Anderson, 121-122)

A. “찬양하라”는 부름(요구)
B. 찬양해야 할 이유(동기)
C. 회상(송영 및 고백)

해당 시편: 8; 19:1-6; 29; 33; 95:1-7; 98; 100; 103; 104; 111; 113; 114;117; 135; 145; 146; 147; 148; 149; 150

시편 8편

<구조>

1절 하나님에 대한 찬양
2절 원수를 잠잠케 하신 하나님
3-8절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
9절 하나님에 대한 찬양

시 8: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
시 8:2 주의 대적을 인하여 어린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세우심이여 이는 원수와 보수자로 잠잠케 하려 하심이니이다
시 8: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내가 보오니
시 8:4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시 8:5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시 8: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아래 두셨으니
시 8:7 곧 모든 우양과 들짐승이며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것이니이다
시 8: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1-1. 시온 찬양시

어떤 찬양시들은 야웨에게 질 수밖에 없는 원수들이 공격하거나 위협하는,그러나 난공불락인 시온산 위의 예루살렘성에 거하시는 분으로 야웨를 묘사한다.궁켈은 이러한 찬양시들을 장차 올 구원의 날에 대한 종말론적 언급으로 간주하였다.모빙켈은 이 제의적 드라마에서 확인되고 있는 것은 공동체의 토대에 대한 야웨의현재적 재보증이라고 보았다. 두 학자 모두는 이러한 시온 찬양시들이 난공불락의거룩한 산을 신의 보좌로 보는 고대 가나안의 신화에 나타나는 주제들과 일치한다고보았다.

해당시편: 46; 48; 76; 84; 87; 122

시편 46편

<구조>

1-3절 창조주 야웨에 대한 찬양
4-7절 예루살렘에 대한 찬양
8-11절 하나님에 대한 찬양

시 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시 46: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시 46:3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지라도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셀라)
시 46: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극히 높으신 자의장막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시 46:5 하나님이 그 성중에 거하시매 그 성이 요동치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시 46:6 이방이 훤화하며 왕국이 동하였더니 저가 소리를 발하시매 땅이녹았도다
시 46: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시 46: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찌어다 땅을 황무케 하셨도다
시 46:9 저가 땅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불사르시는 도다
시 46: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시 46: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리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피난처시로다

1-2. 야웨의 왕권 축하 찬양시

약간의 찬양시들은 야웨 하나님의 만국통치를 주장하고, “야웨께서 왕위에오르셨다!”는 제의적 외침을 포함하고 잇다. 모빙켈에 의하면 이러한 “희망”의찬양시는 제의현장에서 경험되어지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으며 주로 가을 신년축제에서 연출되었다.

해당 시편: 47; 93 : 96 ; 97 ; 99

시편 47편

<구조>

1-4절 박수치며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
5-6절 나팔소리와 함께 등극하시는 하나님
7-9절 열방의 왕이신 하나님 찬양

시 47:1 고라 자손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
시 47:2 지존하신 여호와는 엄위하시고 온 땅에 큰 임군이 되심이로다
시 47:3 여호와께서 만민을 우리에게 열방을 우리 발아래 복종케 하시며
시 47:4 우리를 위하여 기업을 택하시나니 곧 사랑하신 야곱의 영화로다
시 47:5 하나님이 즐거이 부르는 중에 올라가심이여 여호와께서 나팔소리중에 올라가시도다
시 47:6 찬양하라 하나님을 찬양하라 찬양하라 우리 왕을 찬양하라
시 47:7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심이라 지혜의 시로 찬양할지어다.
시 47:8 하나님이 열방을 치리하시며 하나님이 그 거룩한 보좌에 앉으셨도다
시 47:9 열방의 방백들이 모임이여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다 세상의모든 방패는 여호와의 것임이여 저는 지존하시도다

2. 익명의 개인 감사시 또는 선언적 찬양시

이 장르의 구조에는 감사드리라는 초청, 과거의 고난에 대한 설명, 야웨께서고통 당하는 자를 구하셨다는 선언, 그리고 때로는 맹세의 표시로 희생제를드리겠다는 성명이 포함되어 있고, 또한 일반 찬양시의 축복과 찬양 요소들이포함될 수도 있다. 감사시가 낭송된 개인 감사제에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보다큰 회중이 참여하였다.

해당시편: 30; 32; 34; 41; 52; 66; 92; 116

시편 52편

<구조>

제목 에돔인 도엑에 대한 소개
1-5절 거짓말하는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6-9절 정직한 사람의 하나님 신뢰

[다윗의 마스길(wisdom words), 영장으로 한 노래, 에돔인 도엑이 사울에게이르러 다윗이 아히멜렉 집에 왔더라 말하던 때에]
시 52:1 강포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고 하나님의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시 52:2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 도다
시 52:3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셀라)
시 52:4 간사한 혀여 네가 잡아먹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 도다
시 52:5 그런즉 하나님이 영영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취하여 네 장막에서뽑아 내며 생존하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 (셀라)
시 52:6 의인이 보고 두려워하며 또 저를 비웃어 말하기를
시 52:7 이 사람은 하나님으로 자기 힘을 삼지 아니하고 오직 그 재물이풍부함을 의지하며 제 악으로 스스로 든든케 하던 자라 하리로다
시 52:8 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하리로다
시 52:9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영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선함으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의지하리이다

3. 제왕 감사시 또는 선언적 찬양시

제왕감사시 혹은 선언적 찬양시는 특정한 적의 이름을 보여주지 않고 “원수”혹은 “열방”등의 일반적인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 왕이든 군사적 승리를거둔 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 같다. 한 공동체의 감사시에서 왕이개인적 감사를 드린다(시 118:5-21).

해당 시편 : 18(=삼하 22장)

시편 118:5-21

<구조>

5-9절 피난처 되신 야웨
10-16절 열방의 포위에서 벗어난 것에 대한 감사
17-18절 병고침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
19-21절 구원주 야웨께 감사

시 118:5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답하시고 나를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
시 118: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내게 어찌할꼬
시 118:7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시 118:8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나으며
시 118:9 여호와께 피함이 방백들을 신뢰함보다 낫도다
시 118:10 열방이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희를 끊으리로다
시 118:11 저희가 나를 에워싸고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희를끊으리로다
시 118:12 저희가 벌과 같이 나를 에워쌌으나 가시덤불의 불같이 소멸되었나니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희를 끊으리로다
시 118:13 네가 나를 밀쳐 넘어뜨리려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셨도다
시 118:14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시 118:15 의인의 장막에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권능을 베푸시며
시 118:16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시 118:17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로다
시 118:18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붙이지 아니하셨다.
시 118:19 내게 의의 문을 열지어다 내가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시 118:20 이는 여호와의 문이라 의인이 그리로 들어가리로다
시 118:21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4. 공동체 감사시 또는 선언적 찬양시

공동체의 고난이 극복되었을 때, 공식적인 감사절이 지켜졌는데, 이 때 공동체감사시가 낭독되었고, 아울러 개인 감사시가 낭독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큰데,이는 민족적 축제에 어울리는 양상이었을 것이다.

해당시편: 65; 67; 107; 118; 124; 136

시편 67편

<구조>

1-2절 하나님의 길을 만방에 알리도록 청원함
3-5절 민족들이 야웨를 찬양하게 함
6-7절 복을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

시 67:1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복을 주시고 그 얼굴빛으로 우리에게비취사(셀라)
시 67:2 주의 도를 땅 위에,주의 구원을 만방 중에 알리소서
시 67:3 하나님이여 민족들로 주를 찬송케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케하소서
시 67:4 열방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판단하시며땅 위에 열방을 치리하실 것임이니이다(셀라)
시 67:5 하나님이여 민족들로 주를 찬송케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케하소서
시 67:6 땅이 그 소산을 내었도다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주시리로다
시 67:7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III. 구연과 연출 장르

궁켈이 말하는 몇몇 소수 장르들과 일부 제왕시들이 제의행위를 서술하거나묘사하는 유형의 장르로 분류될 수 있다. 이러한 시들의 유형을 자세하게 분류하기는어렵지만 대체로 다음 유형들로 구분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1. 제왕 의식시

이러한 시들 가운데 몇 몇은 왕의 ‘대관식’이나 연례적으로 왕의 즉위를축하하는 경축행사와 관련되어 있다. 백성(흑은 그들의 대표자)과 하나님이왕을 3인칭으로 말하는 것이 이 시들의 특징이다. 시전 45편은 왕의 “축혼가”(marriagesong)이고 시편 101편은 야웨와 공동체에 충성을 다짐하는 “제왕 맹세시”인데,아마도 즉위 시에 사용한 서약일 것이다.

해당시편: 2; 20; 21: 45; 72; 101; 110; 132:11-18

시편 20편

<구조>

1-2절 예루살렘 성전에 도착한 왕에 대한 소개
3-6절 제물에 대한 축복과 하나님의 응답을 위한기도
7-9절 왕의 승리에 대한 제사장의 확신

시 20:1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너를 높이 드시며
시 20:2 성소에서 너를 도와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시 20:3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으시기를 원하노라(셀라)
시 20:4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도모를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시 20:5 우리가 너의 승리로 인하여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우리 기를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시 20:6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속한 바 기름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는 줄이제 내가 아노니 그 오른손에 구원하는 힘으로 그 거룩한 하늘에서 저에게응락하시리로다
시 20:7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자랑하리로다
시 20:8 저희는 굽어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
시 20:9 여호와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부를 때에 왕은 응락하소서

2. 입례와 행렬 의식시

시편 15편과 24편은 야웨의 성전에 들어갈 수 있는 자의 자격에 관한 물음과응답을 내포하고 있는데, 아마 성전에 다가오는 예배자들과 성전 경내에서 응답하는제사장들 사이에서 암송되었을 것이다. 여기에 속하는 네 편의 시들은 그것들을지은 목적이 예배식 행렬 중에 부르기 위한 것이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해당시편: 15; 24; 68; 118; 132

시편 15 편

<구조>

1절 성전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 사람 소개
2-5a 성전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의 자세
5b 성전에 들어간 사람들에 대한 축복

시 15: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 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
시 15: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시 15:4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고 그 벗에게 행악지 아니하며 그 이웃을훼방치 아니하며
시 15:4 그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하며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아니하며
시 15:5 변리로 대금치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 아니하는자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이다

3. 심판 또는 권고 예언 신탁

예언적 담화의 구조와 관용구로 표현된 비난 또는 질책이 몇몇 시편들에서뚜렷하게 나타난다. 궁켈은 이 시편들이 예언자적 이상에 영향을 받은 비제의적텍스트들이라고 추정하는 반면에, 모빙켈은 제의 예언자들이 의식의 정규 순서로회중에게 선포하며 직접 인용하였던 “의식시”(Liturgies)로 간주하였다.

해당시편: 14; 50; 53; 75; 81; 95:7d-11

시편 14편

<구조>

1절 서론(어리석은 자에 대한 비난)
2-3절 부패한 세상에 대한 비판
4-6절 죄악을 행하는 사람에 대한 심판
7절 구원처가 되는 시온(하나님에 대한 찬양)

시 14:1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시 14:2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 즉
시 14:3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하나도 없도다
시 14:4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뇨 저희가 떡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시 14:5 저희가 거기서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였으니 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계심이로다
시 14:6 너희가 가난한 자의 경영을 부끄럽게 하나 오직 여호와는 그 피난처가되시도다
시 14:7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의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 이 기뻐하리로다

4. 축복시

축복시는 때때로 찬양시와 감사시에서 나타난다. 이 외에도 전적으로 축복으로만이루어진 시들이 있고, 시편 134편의 경우에는 성전 근무 제사장들이 야웨를찬양하라고 외치는 호소문 뒤에 예배자에 대한 축복이 첨부되어 있다.

해당시편: 128; 133; 134

시편 134편

<구조>

1-2절 야웨에 대한 찬양
3절 창조주 야웨의 축복

시 134:1 밤에 여호와의 집에 섰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 134:2 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 134:3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 지어다

IV. 교훈과 명상 장르

1. 지혜시와 율법시

시편 가운데 지혜문서의 일반적 특징들을 보여주는 시들이 상당수 있다 그특징들이란 (1)”지혜”, “야웨 경외”, 수신자 호칭으로서의 “아들”과 같은 핵심어들,
(2)질의응답 기법, 숫자를 사용한 말들, 지복(至福)선언(“…한 사람은 복되어라”)과같은 수사학적 장치들,
(3)단호한 어조의 가르침과 경고
(4)부당한 고통, 악한 부자, 경건한 자에 대한 신의 인도와 보호, 생명에이르는 순종과 죽음에 이르는 불순종의 두 길에 대한 집중적 관심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시들 가운데 시편 1편과 19편 7-14절 및 119편은 율법을지혜의 구현 자체로 보고 있으며, 성실한 율법준수를 지혜로운 생각과 행위의본질로 아낌없이 찬양하고 있다(시편 37편과 112편은 동일한 등식을 보다 암시적으로표현한다). 이러한 시들은 모두 분위기가 반성적이고 교훈적이며(reflexiveand didactive), 특히 “율법시”는 텍스트에 대한 집중적인 학습과 명상을 전제로한다(여기에서 텍스트란, 정경으로 인정된 토라와 기타 문서들은 물론이고,시편 자체도 포함한 것이다).

또한 다른 장르들에 속하는 시편 속에도 지혜 요소들이 널리 산재되어 있다는것은 매우 인상적이다(예: 32:1-2; 6-7, 10; 34:11-22; 36:1-4; 78:1-4; 90:3-12;92:5-15; 94:8-15; 111:10). 이제까지 주석가들은 이러한 것들을 비제의적 합성물로간주하려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러한 시들의 작가들인 “현인들”이 제의 예배에의참여에 무관심하였거나 반대하였다고 쉽게 단정해서는 안된다.

시편 1편

<구조>

1-3절 의로운 자(복이 있는 자)의 길
4-5절 악인의 길
6절 결론

시 1:1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시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시 1: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시 1:4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시 1:5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못하리로다
시 1: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2. 역사시

세 편의 장시(長時)들은 하나님이 현재 북왕국을 제외하고 유다만을 당면과제로취급하는 것에 대한 확신과 권고와 정당화를 꾀하기 위해 이스라엘 초기 역사의여러 국면들을 고찰한다. 시편 78편은 지혜 교훈으로 소개되고, 반면에 역사시형태의 다른 두 편은 찬양시로 간주된다.

해당시편: 78; 105; 106

시편 78편 1-17절(비교. 신 32장)

<구조>

1-11절 율법을 거역한 이스라엘(지혜문학 영향)
12-16절 하나님의 구원역사(출애굽 사건)

시 78:1 내 백성이여 내 교훈을 들으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시 78:2 내가 입을 열고 비유를 베풀어서 옛 비밀한 말을 발표하리니
시 78:3 이는 우리가 들은 바요 아는 바요 우리 열조가 우리에게 전한 바라
시 78:4 우리가 이를 그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 능력과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시 78:5 여호와께서 증거를 야곱에게 세우시며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정하시고우리 열조에게 명하사 저희 자손에게 알게 하라 하셨으니
시 78:6 이는 저희로 후대 곧 후생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그 자손에게 일러서
시 78:7 저희로 그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의 행사를 잊지 아니하고오직 그 계명을 지켜서
시 78:8 그 열조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은하나님께 충성치 아니한 세대와 같지 않게 하려 하심이로다
시 78:9 에브라임 자손은 병기를 갖추며 활을 가졌으나 전쟁의 날에 물러갔도다
시 78:10 저희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 율법 준행하기를 거절하며
시 78:11 여호와의 행하신 것과 저희에게 보이신 기사를 잊었도다
시 78:12 옛적에 하나님이 애굽 땅 소안 들에서 기이한 일을 저희 열조의목전에서 행하셨으되
시 78:13 저가 바다를 갈라 물을 무더기 같이 서게 하시고 저희로 지나게하셨으며
시 78:14 낮에는 구름으로 온 밤에는 화광으로 인도하셨으며
시 78:15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깊은 수원에서 나는 것 같이 저희에게물을 흡족히 마시우셨으며
시 78:16 또 반석에서 시내를 내사 물이 강 같이 흐르게 하셨으나
시 78:17 저희는 계속하여 하나님께 범죄하여 황야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

신명기 32장 1-16절

신 32:1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신 32:2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 비로다
신 32:3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위엄을 우리 하나님께돌릴지어다
신 32:4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신 32:5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있는 사곡한 종류로다
신 32:6 우매무지한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너를 얻으신너의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
신 32: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신 32:8 지극히 높으신 자가 열국의 기업을 주실 때 인종을 분정하실 때에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신 32:9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 택하신 기업이로다
신 32: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신 32:11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신 32:12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신 32:13 여호와께서 그로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신 32:14 소의 젖 기름과 양의 젖과 어린양의 기름과 바산 소산의 수양과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우셨도다
신 32:15 그러한데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부대하고 윤택하매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
신 32:16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진노를 격발하였도다

출처 : 박종수 교수 홈페이지시편연구시편의 문학장르

시편의 케리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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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숨쉬는 사람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1강 시편의 케리그마 – 시편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김이곤 교수(한신대/구약학)

Ⅰ. 문제제기와 방향        

시편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오늘날 많은 호기심으로 둘러싸여 있다. 왜냐하면, 시편은 심오한 신앙생활의 경건성을 자극, 충동하여 우리의 경건 전통을 매우 예리하게 조율(調律)해 주는 기능과 특성을 가진 책으로서, 그 어떠한 학문적 연구에 의하여서도 이러한 시편의 전통이 헝쿨어지지는 않는 영원한 경전적 가치를 가진 책으로 인정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 책은 또한 경건 전통의 순진무구(純眞無垢)함을 넘어가는, 이른바, 철저한 비평학적 분석을 통하여 해석되어야 하는 책으로서, 단순한 신앙적 통찰과 시적(詩的) 영감에만 맡겨 둘 수 없는 학구적 연구를 요청하는 책이 되어왔기 때문이다.

월터 부르그만(W.Brueggemann)이 적절하게 지적해 준대로, 시편은 경전의 그 어느 책보다 더, 비평학 이전적(pre-critical)해석1)과 비평학 이후적(post-critical)해석 “모두”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기를 요청하는 책이다.2) 즉 시편은, 실제로, 그 어떠한 비평학적 분석에 의해서도 결코 동요하지 않는 케리그마적(복음 선포적)해석을 해 온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비평학도 시편이 지닌 “영성”(spirituality)을 삭감시킬 수 없는, 이른바, “성서 속의 성서”(M. Luther)요 “영혼의 해부학”(J. Calvin)이며, 또한, “축소판 성서신학”(a biblical theology in miniature)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책이 “시편”이라고 할 수 있다.3)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시편연구는 시편해석사 전반(교부들과 종교개혁자들 그리고 현대의 역사비평학자들과 신문학비평학자들의 공시적[synchronic]해석에 이르는 해석사 전반)을 향하여 과감히 자신을 열어 놓는 성서연구여야 한다고 하겠다. 우리에게 “해석사 전반”을 문제삼으라고 요청한 우리 시대의 대표적 성서학자는 브레버드 S. 차일즈(Brevard S. Childs)이다. 그에 의하면4), 해석사 전반에 관한 진지한 고려는 성서 본문을 설명만 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성서 본문의 내용과 진지하게 씨름하도록 요구하여 감히 교회로부터도 신학적 충동을 이끌어내며 마침내는 흔히 “매혹적 성서해석법으로 간주되어 온 알레고리의 유혹”도 능히 지양할 수 있는, 이른바, “필요충족한 기독교 신학”(a fully developed Christian theology)의 입장에 서서 성서를 읽게 하고 또 해석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시편 연구의 경우, “해석사 전반의 요청”이란, 일종, 절대적 요청에 가깝다. 즉 시편은 개인적이든 집단적이든 히브리 종교, 유대교, 기독교의 예배의전, 기도, 찬송, 교훈 등이 모두 그것에 기초를 두었던 책이란 점에서 그렇다. 시편 해석의 역사는 18세기 이전의 비평학 이전을 비롯하여 18세기로부터 20세기 초 헤르만·궁켈(Hermann Gunkel)의 양식사적 비평학 이전과 그리고 그 이후로 크게 대별할 수 있을 것이다.5)

18세기 이전의 비평학 이전적(Pre-critical) 시편해석은 문자적 응용, 그리스도론적 유형론, 알레고리적 해석 등으로 성격지을 수 있으며, 그것은 주관적인 영적 통찰력에 주로 의존하였으며, 18세기 중반에 이르러서야 시편시의 문학적 특징을 고려하는 연구가 시작되었다(Cf. J.G. von Herder 의 Vom Geist der hebräischen Poesi, 1783과 R.Lowth의 De Sacra Poesi Hebraeorum, 1753). 그러나, 다윈·헤겔의 역사주의적 철학원리에 영향받은 율리우스·벨하우젠(J.Wellhausen)의 종교사학적 시편 연구는, 오경 연구에서처럼, 시편시들의 저작자를 규명하는 문제와 각 시편 시들의 연대를 결정하는 문제(B.Duhm; C.A. Briggs, et al)에 집중하였다.6) 그러나, 이들의 연구는, 비록 시편 시들의 사상들을 “내적 증거”(internal evidence)7)에 의하여 주관적인 판단을 함으로서 시편의 저자에 대한 전통적 견해가 갖고 있는 결정적 오류(시편에 나타나는 “다윗의 시” 모두를 다윗의 저작으로 보는 견해)를 바로 잡기는 하였어도, 그러나, 시편시들의 그 역사적 배경을 밝히는 데에는 결정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역시, 시편연구의 결정적인 이정표(里程標)를 세운 학자는 헤르만 궁켈(H.Gunkel, 1862-1932)이었다. 그의 시편 연구 방법론인, 이른바, 시편시들의 유형사(history of types) 연구는 시편시들이란 그들의 제의적(祭儀的) “삶의 자리” (Sitz-im-Leben; life-setting)에 따라 자신의 문학적 장르(genre)를 형성하게 되었다는, 이른바, 시편시의 형성 현실을 규명해 내는데 성공하였던 것이다. 즉 시편시들은 그 대부분이 이스라엘의 예배환경 – 제의 환경 – 에서 형성, 발전되었다는 것이다.8) 그의 동시대의 시편 연구가인 모빙켈(Sigmund Mowinckel)도 또한 동일한 입장을 취하였으나, 예배의식(제의)적 배경을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추구하는 “제의사적 연구”에로 치우쳐 버렸다.9)이 방향으로 시편연구를 심화하여 간, 후크(S.H.Hooke)와 엥그넬(I. Engnell)의 제의 의식 편향적 연구는 그러나, 구미 신학계로부터 집중적인 공격과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궁켈의 시편연구는 자기 이후의 시편연구 방법론들을 비평학 이전의 모든 시편주석방법으로부터 현대 성서비평학적, 학문적 연구에로 근본적인 전환을 하게 만들기는 하였어도, 비평학적 주석과 교회의 실제적 신앙 사이의 갭(gap)을 매꾸라는 신학적 요구를 충족시키지는 못하였다. 즉 궁켈의 양식분류방법이 지닌 취약점을 지적하고 또 세미한 개정을 하는데 까지는 갔다고 하여도,10) 폰 라트(G. von Rad)조차도 그의 “응답의 신학” (Israel before Yahweh: Israel’s answer)11)을 통하여 비록 하나님과 이스라엘(인간) 사이의 “대화문학”(a dialogical literature)을 기초한 대화신학 같은 것을 제안하기는 하였으나, 그러나,  그 “대화의 원리”가 무엇인지는 결코 밝히지 못하였다.

더욱이 베스터만(C. Westermann)의 탁월한 시편연구는, 매우 흥미롭고도 또 주목할만 하게도, 시행착오적인 시편신학을 내어놓기까지 하였다!! 그의 본격적인 시편 연구서는 1961년 「시편의 하나님 찬양」(Das Loben Gottes in den Psalmen, 이 책의 영역본, The Praise of God in the Psalms은 1965년에 출간)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타났으나, 그러나, 그는 여기서 “탄원시”를 포함한 시편시의 모든 양식을 “하나님의 찬양”으로 일원화하는 신학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그 책이 출간된지 16년이 지난 뒤, 1977년에 그는 “하나님 찬양”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탄식”을 비롯한 인간고에 관한 제(諸) 탄식이 지닌 신학적 의의와 그 의미를 발견12)하고는 「시편의 찬양과 탄식」(Lob und Klage in den Psalmen, 이 책의 영역본 Praise and Lament in the Psalms는 1981년에 출간)이라는 제목의 개정판을 내어놓기에 이르렀던 것이다.13) 이것은 제 3 세계 신학의 의의에 대한  발견과 제 1 세계 신학의 신학적 자기반성을 보여 주는 것이기는 하지만, 궁켈 이후의 “시편신학”이 가야할 방향에 대한 서구 신학의 시행착오적 모순을 잘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하겠다.

그러므로, 궁켈 이후의 시편신학의 과제는 “궁켈의 접근방식에 신학적 해석을 첨부하는 방식”이14)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어떤” 신학적 해석이 중심적으로 첨가되어야 하는가 하는 것이 문제다. 즉 앞으로의 시편 해석학의 과제는, “부르그만”(W. Brueggemann)이 적절히 지적하였듯이,15) 모빙켈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다원적(pluralistic)이고 다양한(diversified)것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베스터만(C.Westermann)의 참회적 반성과 이에 대한 부르그만(W.Brueggemann )의 적절한 반응에 의하면, 이미 폰 라트(G. von Rad)가 오래 전에 불완전하게나마 예시한 데서 나타나는 것으로서, 이 과제는 하나님과 인간의 대화적 언어교류(a dialogically verbal exchange between God and humanity)를 신학적으로 설명하는 과제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16) 이러한 경우, “탄원시” 연구가 그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 구성 골격은 하나님의 역사적 행위(Actio Dei)에 대한 시인(詩人: “나” 또는 “우리”)의 (a)신학적 응답 (하나님을 향한 탄원), (b)심리적, 인간학적 응답 (시인 자신의 고난에 대한 탄원), 그리고 (c)사회적 응답 (원수에 대한 탄원)을 중심할 것이다.17) 좀 더 간결한 도식은, 부르그만(Brueggemann)이 제안한 것과 같이,18) (a)하나님의 축복을 보장받은 만족스러운 인간 삶의 응답으로서 “방향제시” (orientation; 기쁨, 즐거움, 아름다움[선함], 하나님의 신실함심, 하나님의 창조, 하나님의 통치법의 노래) → <권리 상실의 고통이 주는 충격> → (b)”방향감각상실” (disorientation: 혼돈과 질곡의 노래) → <탄원 … 놀람, 그리고 희망과 구원 희구의 절규에 의한 충격) → (c)”새로운 방향제시” (new orientation: 놀라운 새 삶을 경험한 감격의 노래) … <찬양과 감사의 노래>라는 (a)→< >→ (b)→< >→(c) … < >의 구조를 띨 수 있을 것이다.

II. 시편의 케리그마 발굴 작업들  

이상의 개괄적 관찰을 기초로 하여, 시편시들이 담고 있는 케리그마를 찾아내는 다음의 여러 다양한 길들을 따라가면서 시편 신학 수립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 이 작업의 본론에 해당된다.

1. 시편의 저작 동기를 묻는 일  

시편해석의 근본 목적은 그 시편 시들이 어떤 “동기”로 노래 불리워지게 되었고 그리고 그 노래들이 누구에 의해서 어떤 예배 환경 속에서 어떤 용도로 사용 되었으며, 또 그 노래가 그 예배 공동체에게 무엇을 전하고 무엇을 공유할려고 하였는지를 밝혀 내는데 있다고 하겠다. 왜냐하면, 시편시들은 저작자들이 하였는지를 밝혀 내는데 있다고 하겠다. 왜냐하면, 시편시들은 저작자들의 시적 감정을 서정적(抒情的)으로 표현, 묘사하려고 쓰여진 것이 아니라 저작자들이 그들의 신앙 환경 속에서 그들의 하나님과 대화한 것을 노래로서 표현하고 또한 그것을 예배 공동체(제의[祭儀] 공동체)에서 공동체의 구성원들과 나누어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쓰여지고 모여지고 보존된 것이기 때문이다.

18세기 계몽주의와 더불어 성서에 대한 학문적 연구의 길이 열리자 시편 연구가들은 우선 히브리시들의 정신 세계가 무엇이고 그 히브리시들의 문학 현실이 무엇인지를 먼저 묻기 시작하였다.

그렇게하여 나타난 첫 학문적 연구의 모습은 시편시의 문학적 특징을 살피는 일이었다. 로버트·로우드(Robert Lowth)의 “히브리시의 평행법”(De Sacra Poesi Hebraeorum, 1753)에 관한 연구는 가장 초기의 학문적 시편 연구의 모습이었다.19) 이 연구를 통하여 밝혀진 것은, 시편의 히브리시들이 가진 독특한 특징인데, 그것에 의하면, 히브리시들은 구절체들이 둘 또는 셋의 결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 구절체들 사이에서는 마치 그네가 흔들리는 것 같은 반복 평행의 진동(振動)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이 점은, 놀라웁게도, 시편시들의 케리그마를 발견해 내는데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그러면서도 매우 중요한 한 도구를 제공해 준다는 점이다. 즉 시편시들은 반복어법적 평행법을 통하여 스스로 그 읽는 자들에게 해석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함으로서 본문 해석의 궤도 이탈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이 점에 있어서 산문체로된 기타 다른 성서 본문보다는 시편 본문이 케리그마 발굴을 더욱 용이하게 하고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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