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누수 현상

양심없는 사람들 1

위의 글에서 언급한 문제에 대해서 기술자를 불러다가 점검해 봤는데, 일단은 집안 내부의 배관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내부의 배관은 보일러 배관을 말하는데, 일단 이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 15 단위의 콤프레셔(공기압축기)를 이용하여 온수관과 냉수 관에 각각 연결하여서 공기를 넣고 압력이 떨어지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점검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두 관 모두 압력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확인한 기술자들은 내부의 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제 외부에서 이 건물로 들어오는 수도관에 문제가 있는것인지 확인해 봐야하는데, 이 집에 들어와 있는 계량기로부터의 배관은 이상이 없다고 한다. 계량기를 분리해서 이 집으로 들어오는 배관에 연결할 후에 위와 같은 방식으로 점검을 했다. 역시 내부의 배관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이상의 두 검사를 시작하면서 집안에 있는 변기와 세면대에 있는 수도 공급 벨브를 모두 꽉 잠궜다. 압력이 떨어지는 부위가 수도관이 되어서는 안되기도하고 만약에 잘못하면 남아있는 물로 인해서 꼭지가 터져버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남은 부분은 내일 확인한다고 한다. 사실 해당 검사를 위해 기술자가 어제 와서 땅을 파기 시작했는데, 다른 집 사람들이 주말에 쉬려고 하는데 시끄럽다고 항의했기 때문에 월요일로 미루어진 것이다. 자기네 집에는 문제가 없는 일로 공사가 있으니까 시끄럽다고 하는거라고 생각된다. 만약에 우리집과 같은 문제가 같이 발생한 것이라면 그런 소리 안 했을텐데, 참.. 인간이란 동물에 대해 정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이 경우에 공사비용 내지는 점검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우리집에서 내야하는 것인가? 아니면 건물 자체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건물 주인이 지불해야 하는 것인가하는 것이다.
공사가 필요한 부분은 분명히 건물이 지어졌을 때 제대로 방수공사를 해 뒀어야 하는 부분이라서 모호하다. 누가 지불해야 하는가?

양심없는 사람들 1

어제(6월 26일) 여러 사람들의 양심 없는 행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 중에서 필자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건 2가지를 추리면 먼저는 차량 수리비에 관련된 것이고, 그 다음은 집에 대한 것이다.

1 :: 차량 수리

먼저 차량 수리비와 관련된 건은 지난 주 목요일 비가 많이 오던 날 학기 중에 자전거로 다니던 길을 갈 수 없을 만큼 비가 많이 내렸고 손에 들고 이동하기엔 부담스러운 짐이 있었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해 학교에 갔다. 학기는 끝났지만 학회의 임원들이 학교 근처에서 모임을 가진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모임을 가지고 학교에 세워두었던 차를 가지러 들어갔는데, 차가 방전이 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여 점프1를 통해 시동을 했다. 그렇게 움직이기 시작해서 다시 움직이려고 후진을 하고 전진을 하려는데, 기어가 일정의 틀대로 움직이지 않고 아주 자유했다. 기어가 움직일 수 있는 사각의 틀에서 마음대로 움직이는데다가 차는 액셀을 밟아도 움직이지 않았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당황스러웠다.

별 수 없이 근처에 있는 카 센터 전화번호를 문의해서 불러왔는데, 미션쪽에 문제가 있는 듯하다고 해서 일단 움직여야 하니까 그 카센터로 견인했다. 견인비는 3만원인데, 일단 사보험이 들어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금으로 지불했다.

그리고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다른 사람들과 합류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굉장한 실수라고 생각되는데, 별 일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모임에 합류했기 때문에 생긴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은 해당 점포를 직접 명시하여 장사를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리고 싶은 마음 뿐이지만 아직 확실하게 그 사실여부가 밝혀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참아야 한다. 그렇게 고장난 차를 수리점에 맡겨두고 모임중에 있는데, 그 센터 직원에게 연락이 와서는 수리비용이 11만원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설명을 하는데 기어와 미션을 연결해 주는 부품이 있는데, 이게 부분품만으로 나오지 않아서 구성품을 갈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자기가 유사한 모양의 부품을 개조해서 끼워넣겠다는 설명이었다. 아무런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은채 어쩔 수 없다면 그렇게 하라고 했다.

통화를 끝내고 나서 무슨 부품이길래 공임까지 11만원씩이나 나오는지 궁금해서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아서 함께 모임에 참석한 친구들과 함꼐 차량 수리점에 이동했다.

수리점에 도착하니 베터리는 충전하느라 충전기에 연결돼 있었고 보닛은 열려 있는 채 였다.
곧바로 열려있는 보닛을 살피러 가니 아까 출동했던 직원이 곁에 와서 설명해 준다.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은 분해 돼 있는 배터리가 있던 자리 바로 아래인데, 그 자리에 있는 부품을 갈았다면서 알려준다.

아는게 없기 때문에 그래요.. 라는 말 밖에 하지 못했지만, 역시나 여전히 의심은 거둘 수가 없었다. 게다가 그거 하나 갈아치우는데 무려 11만원이라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차량 운행하는데 이상이 없어졌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집에 왔다.

차는 이번 기회에 이런 저런 것들을 보기 위해 당골 수리점에 가서 엔진오일부터 이런 저런 검사들을 하고 교환했다. 그런데 거기 일하시는분이 너무 심하게 썼다는 얘길 하면서 분해한 흔적이 없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대우에 찾아가야겠다. 정말 그 부분품이 보급이 안되는지, 분해하여 수리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2 :: 집안 누수현상

다음은 집안에 물이 새는 현상인데, 이 집에 들어온게 재작년 4월인데, 그 해와 작년까지는 여름에 별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약 한 달여전부터 현관으로부터 물이 새어나오기 시작하더니 현관쪽 벽면 방향의 안방 바닥에서도 마찬가지의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이게 정도가 점점 심해져서 검사를 받았지만, 일단 집안 내부의 배관은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검사를 위해 벽면을 좀 긁어 냈는데, 이게 시멘트로 된 것이 아니라 석고로 돼 있는것이 아닌가!

게다가 석고 안쪽은 물에 다 젖어있어서 금새 부서져 버리는 것이다! 장판 밑에는 또 하나의 장판이 있었는데, 전에 이 집에 살던 사람도 이 사실을 알고 판것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대충 떼워놓고만 간 것이다.

정말 양심 불량 아닌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당장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생겼는데, 돈이 몇십만원이 아니라 백여만원까지도 들 수 있는 문젠데 그렇게 돈 들이는 것보다 낫지 않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가! 당신도 양심 불량이다!(ㅡ.,ㅡ;;)

사람들을 일단 믿는 필자의 자세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사람을 믿는게 잘못인 사회라는게 씁쓸할 따름이다.

일단 차량과 집안 공사에 대한 추가 기록은 생각해봐야겠다.

  1. 차량 배터리 양극, 음극에 직접 연결하여 시동을 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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