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으로 징계 빼기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를 보면서 따라가게된 사건의 전말 기사에서 보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처벌 공무원이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 측과 합의를 해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았고, 교육부장관 포상이 있어 징계 수위를 낮췄다”며 정직 처벌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와 같은 부분이 있는데, 아니 성폭력을 행사해서 조사를 받고 징계를 받는데 교육부 장관의 포상으로 징계 수위를 감하다니 이런 일도 있나.

물론 교육관련 공무원이라 짱이 준 상을 받았으면 그만한 업적이 있다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범죄한 사실에 대한 문제와는 별개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까지 읽고 아니 저 사람도 가정도 있고 먹고 살아야하는데 저렇게라도 해줘야하지 않겠냐는 사람도 있을텐데, 당신 말야 당신 어머니나 여동생이 성폭행 당했다면 그런 소리가 나올거 같아?

물론 사람이 실수는 다들 하고 살지만, 그 실수에 대한 책임은 확실하게 져야하지 않겠냐는 생각이다.

해커? 경찰이 잡았습니다!?

이 글
보도를 보신 분도 있겠지만… 여러 언론에 나온 유명 결혼정보회사가 저희 회사입니다.
거기 나온 전산팀장 혹은 보안책임자가 저구요.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만… 결론만 말하자면, 해커가 협박한 당일에 그 실제 IP를 역추적하고 실명까지 거의알아냈습니다. 해커는 당연히 자신의 IP 주소를 숨기고 있었는데..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실제 IP 주소를 찾아냈었죠. 그 IP를 기초로 대략의 물리적 위치(동)까지 알아냈습니다. 실제 IP 주소를 알아낸 건 단순한 방법이지만 발상의 전환이 없으면경찰로서는 불가능했죠. (경찰 스스로도 여러번 시인했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에서 KT로부터 알아낸 정확한 주소를 덮쳐보니 제가 추정했던 그 이름의 해커가 살고 있더군요. 그리고 놀러다니고 있던 해커의 핸드폰 위치추적까지 해서 밤새 차를 몰아 장흥의 모텔까지 내려가 잡는 순간에도 제가 같이 있었습니다.그리고 압수수색과 기초적인 증거 분석도 같이 했습니다.

해커를 추적하는 한편으로, 저는 수사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시간을 끌기 위해 계속 해커와 협상을 했습니다. 일주일 사이 주고받은 메일만 해도 50통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영장만 해도 하루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해서 중간중간에 해커를 달래면서 시간을더 끌기 위해 100만원, 200만원 이렇게 보내줬죠.

그렇게 계속 사이버수사대와 공조를 했는데…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그 해커를 찾아내는 핵심적인 정보는 거의 제가 찾아내서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수사의뢰’가 아니라 ‘신고’ 말입니다. 그 외에도 경찰측에 협조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경찰측에서 일방적으로 언론에 보도자료를 뿌려버렸습니다. 자신들이 모두 다 한 거고, 저희 회사는 무책임하고 보안이 허술한 회사다, 라고요. 저와 저희 팀에서 계속 관련 정보를 찾아내어 경찰에 수사를 재촉했던 저로서는, 그동안 공들여서 해커를 추적하고 잡아들인 수고가 반 이상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보안이 허술한 회사가 어떻게 해커를 추적해서 경찰에게 범인을 지목까지 했을까요…

어제까지 저는, 제가 일주일 동안이나  그 해커와 좋은 말로 협상을 계속하면서 한편으로 기만하고 추적해서 잡아들였던 생각 때문에 마음이 이래저래 괴로왔습니다. 기본적으로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경찰과 언론의 무책임한 태도때문에 망연자실해졌습니다. 경찰도 언론도 실적을 위해서는 진실도 가려버리고 무책임하게 떠들어버리는 모습에는…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저와 저희 팀은 끈질긴 추적으로 사실상 해커를 우리가 잡아들인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기뻐했었는데,오늘은, 그나마 KBS가 진실과 가깝게 보도해줬을 뿐, 다른 대부분의 언론사는 기본적인 확인 취재조차 하지 않은 채로 무책임하게보도해버리더군요.

어쨌든 저는 이번 사건의 가장 중요한 참고인이자 대부분의 증거를 제가 제시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몇달간은 계속 경찰,검찰, 법원까지 드나들어야 할 형편입니다. 내일쯤 경찰측의 누군가가 뭐라고 하면 이 글도 지워야 하겠지요. 경찰은 뭐니뭐니해도 변함없는 권력기관이니까… 단지 지금은 가슴이 너무 답답해 미칠 지경이라 그냥 써봤습니다.

(출처 : 볼랜드포럼, 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free&no=12054 )

작성자의 삭제 예측 발언으로 인해 전문을 허락도 없이 옮겼습니다.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면 삭제해야겠지요.

진실은 왜곡되기 마련이다. 특히나 욕심에 의한 왜곡이 그 주류를 이룬다. 어떤 이익을 위해 인간은 사실을 왜곡하고 변형한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정당화 시키려는 무의식적 행동은 기억하고 싶은 좋은 것들만 기억하려고 하는 것은 욕구의 하나이다. 왜곡에 주목하기 바란다.

경찰은 직업 군인과 함께 특정직 공무원에 속한다. 공무원 사회에서 성과(실적)는 일반 사회의 인사에서 반영되는 그것보다 더 영향력 있게 요구된다. 인간은 누구나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인정받고 싶어한다. 무시 받고 있다 – 인정받지 못한다 – 는 작은 동기로 인해 엄청난 범죄가 일어나기도 한다. 일반 회사에서도 성과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공무원 사회에서 행해지고 있는 그것은 더 심하다고 할 수 있다. 본인 역시 특정직 공무원으로 전역했기 때문에 머리로는 그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인정할 수는 없다. 그들은 자신들의 긍정 이미지를 마련하기 위해 남의 공로를 가로챘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분노의 원인은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행태이다. 물론 빠른 뉴스를 제공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빠른 뉴스를 위해 왜곡된 보도를 하는 것은 굉장한 문제이다. 스포츠 찌라시 기사들의 그것과 다름없는 졸태가 아닌가 싶다.

이번 사건의 공로자는 단연 임프(박지훈)님이다. 그러나 경찰과 언론은 그들의 긍정 이미지를 위해 큰 실수를 한게 아닐까?

 

어느 교행인의 말쌈~

난 지금 밖에 나가서 밥 먹고 살아보려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오늘 그 카페에 일탈과 해방을 위한 공간이라는 메뉴가 있어 둘러 보다가 한 분이 자신의 현 모습이 너무 모자라고 부족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후배와 비교된다면서 하소연 하는 글에 답글을 달아 놓으셨다.

읽다가 괜찮아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려고 한번 올려 봤다.

우땨~?!

좋아?

속상해요~

저는 학원에서 강사 생활을 하면서 교육행정직을 준비하려구 하는 사람이예요.
생각만큼 일하면서 공부하는게 쉽지가 않아서. 1과목두 제대루 본적이 없죠.

그런데, 넘 넘 속이 상해서요.
얼마전에 교회에서 사람들이랑 밥을 먹은적이 있는데, 저보다 1살 어린 여자후배한명이랑 동갑인 친구 한명이랑, 1살많은 오빠랑 밥을 같이 먹는데,….

여자후배는 초등학교 선생님이예요.
별루 말을 해본적이 없어서 밥 같이 먹는건 처음이었는데,

전 비싼 양식집보다는 친구들이랑 분식점을 가는 스타일인데, 그 후배가 TGIF에 가자구 해서, 속이 (위장병이 있어서) 무척 좋지않았지만 가게 되었죠.

평소에 그런기분 느껴본적 없는데, 그 후배의 평소의 화려한 옷차림하며, 시계가 얼마다..그리구 자기는 차를 보구 남자를 고른다.
모든 말들이 저에겐 너무나 주눅이 들면서 너무너무 초라하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제 동기는 현대차연구원인데, 나보구 몇시에 출근하느냐구 물어서 오후3시에 한다구 하니까 무척 부럽다구 하더군요.
그러자 그 후배가 대뜸 “오빠!연봉이 차이가 나잖아요.?’하는거예요.
그말이 지끔까지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난..난..나름대루 열심히 살았는데, 교대두 충분히 갈수 있는 실력이었는데, 우리때는 교대를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였는데, 내가 너무 무능하고 초라하고 비참하게 느껴졌어요.

상처줄려구 한말이 아닐텐데, 저에겐 왜 이리 큰 상처가 될까요?
그 후배를 너무 싫어하는 제 마음이 더 괴롭습니다.
나 가진것 없어두 나름대루 괜찮다구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공부도 전혀 되지 않고, 속만 상해요.~
몸두 않좋구ㅠㅠ.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내 주머니에 몇 푼 적게 들어있다고 그 만큼 불행한 것은 아닐 겁니다.
오히려 자신이 정한 그 정신적이 크기만큼 불행함을 느끼게 되겠죠

인생 성공의 척도는 스스로 정하는 걸 껍니다.
무언가 해냈다는 긍지 혹은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한 사람도 있고 어떻게든 누군가와 비교하고 어떻게든 그 사람보다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기필코 증명해내야 사는게 행복한 사람도 있죠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삽니다.

자신이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만 가진다면 그건 정말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일이 될지 모르죠

문제는 물질이냐 정신이냐의 선택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물질은 어느정도 자신의 불편함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크기를 가지고 있다면 굳이 열등과 좌절의 늪에서 허덕일 필요는 없겠죠

그 여자분이 선생님이라고 하셨죠?
저는 일선교행입니다.

저는 비록 선생님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근무함에 있어 매일매일 조심하며 삽니다.
혹 나의 잘못된 버릇이 아이들의 미래에 누가 되지는 않을까 나는 충분히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있는가 아이들이 지켜야하는 급식잔반처리나 좌측통행 복도에서 뛰지 않기를 나는 잘 지키고 있는가 너는 해야하고 나는 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은 늘 착해야 하고 어른은 때때로 착하면 된다.
좀 억지 같습니다

예전 천상병이라는 시인이 자주 출판을 맡기던 ‘답게’라는 출판사가 있습니다.

답게…
우리는 어마어마한 역할과 지위에 홍수속에서 순간순간 자신이 해야할 행동과 말투에
신경을 씁니다.

어쩌면 그 초등학교 여선생님은 참으로 그 사람답게 행동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선생님으로서가 아니라 아직 나이가 어린 그저 아이들에게 지혜보다는 지식을 밀어넣는데 급급한학교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너무나도 존경받아 마땅한 선생님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선생님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자신의 존재를 망각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지금 당신은 어느 지위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습니까?

학원선생님으로서
공무원수험생으로서
누군가의 딸로서
누군가의 언니와 누나와 동생으로서
선배로서 후배로서
장차 이 나라의 교육행정에 한 몸을 바칠 헌신적인 공직자로서
답게 행동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슬픔과 좌절에 빠져
누군가의 비수돋친 한 마디에
신음하며 괴로워 하고 계십니까?

선택은 늘 당신의 몫입니다.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