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하면 바뀔 수 없다

민노씨의 이글의 하단에 링크된 글을 따라 들어가보니 이명박 UCC, 퍼가기만 해도 조사 받아가 있어 주욱 읽어보았다.

관련 컨텐츠를 본 기억이 있는데 보면서도 참 이렇게 일괄적으로 정리하는데도 노력이 대단하다 싶었던 기억이 났다.

그렇게 기사를 읽어 내려가는데 이 사람 하는 말이 필자의 생각에 닿아있어서 해당 부분을 옮겨와보았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요구사항이 있다면?

국민들에게, 특히 젊은 세대에게 선거참여와 관심을 부탁하고 싶다. 정치가 아무리 더럽고 지긋지긋해도 무관심하면 절대 바꿀 수 없다. 정치인을 자꾸 괴롭혀야 한다.

바로 이 부분인데, 무관심하면 절대 바꿀 수 없다. 정치인을 자꾸 괴렵혀야 한다는 말이다.

어떤 집단이든지 들어가면 적응을 해가기 시작하고, 또 그러다보면 이런건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질 때가 있다.

필자의 군생활 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혀 바뀔 수 없으리라 미리 의지를 거둬버리면 그 상태로 아들 세대에까지 이어져가버릴 것이 아닌가. 같은 상황을 아들이 겪어야 하는것이다.

필자의 아버지께서는 대한민국 육군 병장으로 전역하셨는데, 70년대의 군은 그야말로 하루라도 빠따를 맞지 않으면 되려 잠이 오지 않는 그런 시기였다고 하셨다. 그렇게 군생활을 하면서 상병을 거쳐 병장에 이르게 되셨는데, 아버지의 동기들이 자신들이 그렇게 맞으면서 왜 아무 이유도 없이 때리냐며 욕했던 고참들의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것을 보고 우리는 그러지 말자고 하셨단다.

지금의 좋은 군생활은 그런 작은 노력들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에서 외압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겠지만 군이라는 조직의 특성상 자체적인 정화작용이 없이는 불가능했으리라고 생각된다.

물론 사회적인 분위기의 변화가 사회성원들이 군이라는 구성원이 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생각된다.

지금의 대한민국의 자유스러운 상황이나 여건들은 그런 노력들을 통해 이루어져왔지만, 젊은 세대들의 정치에의 무관심은 이런 변화를 되돌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좀 비약했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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