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보러와요~

오늘은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날 보러와요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

이미 표를 사두고 싶었지만, 여자친구가 도착하지 않아 수능 수험생 할인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매표소에 사정을 말하니 자리를 빼 주었다. 해당 직원에게는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

공연이 시작되고 김반장과 박기자가 나란히 앉아 사진을 찍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이 장면은 모든 사건이 진행되고 마지막 장면에서 재현되어지는데, 참 인상이 남았다.

초등학교 시절에 대학로에서 보았던 둘리를 주인공으로 했던 뮤지컬(?)을 제외하고는 무대 공연은 처음인 듯하다.

영화를 주로 감상해 왔던 20여년의 경험 가운데서 매우 신선한 경험이 되었다.

이미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 연극은 살인의 추억의 원작이다. 살인의 추억을 송강호씨 덕분에 적잖이 재미있게 보았는데, 다른 인물들로 구성된 연극(!!)으로 볼 수 있어서 더욱 새롭게 여겨졌다.

영화와 달리 극 중간 중간에 암전의 때에 생각할 수 있는 텀이 길었고, 한정된 공간에서 극의 흐름을 표현해 낸 것이 대단해 보였다.

세밀한 감상은 기록하지 않겠지만 극을 보는 내내 감탄이 흘러나왔다. 영화를 볼 때와는 색다른 경험이어서인지 굉장히 많은 감정들이 교차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좀 싫은 소릴 하자면 극을 보는데 누군가가 담배를 피우는지 냄새가 살살 밀려 왔다. 극이 시작되고 끝날때까지 완전하게 집중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제발 누군지 보이는 곳에 있는 거라면 쫓아가서 혼내주었겠지만, 그렇지 못해서 극이 끝난후 안내하는 직원에게 물어보기만 할 수 밖에 없었다.

“날 보러와요~”의 한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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