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사진 야외 촬영

오늘은 졸업사진 촬영을 위해 덕수궁을 방문했다.

오후 2시에 모이기로 했는데, 필자는 조금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시청역에 도착한 시간이 2시가 되었다. 졸업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가방은 걸리적 거릴 듯해서 시청 역에 있는 보관함을 이용하기 위해 덕수궁으로 나가는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보관함을 이용했다.

보관함에 가방을 넣고는 얼른 매표소로 달려갔더니 다른 과 학생들과 함께 필자의 학과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다들 졸업사진에 들어갈 사진을 촬영한다는 것 때문에 평소에 보지 못했던 모습들을 하고 모여 있었다.

덕수궁 입장료는 1,000원인데, 20명 이상이 단체 입장하는 경우에는 800원으로 할인이 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갔지만 이번 졸업생의 수는 2명이 모자랐다. 그래서 다른 과와 함께 들어갈 수 밖에 없었는데 함께 단체표를 구매한 학과의 졸업 학생들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렇게 입장을 하고는 사장님의 설명이 이어졌고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어왔다. 단체 사진을 먼저 과별로 촬영하고 개인사진을 찍어 먼저 찍은 학생들부터 귀가하도록 하는 것으로 만장일치되었다.

촬영을 시작하면서 필자의 학과 학생들이 다 모였고 먼저 찍겠다고 하여 단체사진을 먼저 찍기 시작했다. 단체 사진과 그룹 사진을 찍고 개인 사진을 4종류를 찍었는데, 첫 번째 개인사진을 촬영하고 다른 학생들이 찍히는 중에 다음 사진을 촬영하는 장소에 먼저 이동했다. 먼저 이동해서 다른 학과들이 찍기 전에 순서를 맡아두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우리 학과가 먼저 촬영을 기다리게 되었는데, 다른 학과 학생들이 불만의 소리를 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속으로는 좀 웃긴다는 생각을 했는데 자신들이 먼저 오지 않아놓고 불평해서 되겠느냐는 말이다.

그 시점에서는 필자의 학과는 개인 사진을 하나만 남겨두고 있었고 불만의 소리를 내었던 학과는 단체사진만을 마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쨌든 그렇게 필자는 소속 학과의 순서를 먼저 맡아 가장 먼저 끝내고 귀가하는 첫 번째 학생이 되었다.

촬영이 시작되면서 아~ 이제 졸업이구나 싶은 생각으로 머리는 가득했는데, 불평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조금 짜증이 나기 시작해서는 짜증은 정신적인 피로와 육체적인 피로를 느끼게 하여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는 뭔하 격렬한 운동이라도 한 듯한 피로가 느껴졌다.

“졸업사진 야외 촬영”의 4개의 생각

  1. 졸업사진 잘 찍으셨나요? ^-^

    저희학교는 몇달 전에 찍었었는데;;;하하;;;;

    저는 평소 안하던 짓(?)을 해버려서 완전 망쳐버렸답니다;하하;

  2. @월아 – 2007/10/25 01:31
    뭐 일단 5월에 학사모 사진 실내에서 찍었는데, 책을 손에 들고 시선을 아래로 내렸더니 마치 자는 듯이 나왔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원해서 취한 포즈라서 재미있기도할 것 같고해서 그대로 해 달라고 했었죠.

    오늘 촬영한 것들까지 포함해서 졸업앨범보면 다른 사람들도 즐거워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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