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하얀집에서 놀다 왔습니다.

어제는 동아리 엠티를 다녀왔다. 1학년 때 가입해서 복학한 뒤로는 개인적으로 바쁜일들이 많아져버려서 그 동안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도 있고 마지막 학기라는 요소가 작용해서 이번 학기에는 좀 성실하게 활동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활동이라고 해봐야 별 것 없는데다가 학교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기도하고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도 대부분이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이었기때문에 엠티에 갈 필요성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지만 마지막 학기라는 것이 크게 작용하였다.

엠티를 위해 무리해서 프레지오를 운전해서 학교에 갔는데,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이 일영 유원지에 있는 하얀집이라는 펜션이었다.

필자의 어린시절부터 하얀집은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병원을 말했는데, 이번에 함께 간 친구들의 어린시절 살았던 지역들이 모두 틀렸음에도 하얀집이 가지는 의미는 모두 같았다.

이 하얀집을 왜 이렇게 설명하냐면, 그야말로 미친듯이 놀았기 때문인데, 도착해서 고기구워먹고 이래 저래 수다떨고 난 뒤에 시간을 확인한 것이 1시 반 정도가 되었다.

그 때부터 게임을 시작하는데, 했던 게임들은 이것 저것들이 많았지만, 대표적으로 바보게임, 업그레이드 공공칠빵, 마피아 등이 있다. 그렇게 놀다가는 3일에 학회친구들과 학과 엠티 예비장소에 답사를 가기로 했기 때문에 좀 일찍 잠을 청했다.

자고 일어난게 새벽 6시가 조금 안 된 시간이었는데, 한 친구가 머리가 너무 아프다며 집에 간다는 것이었다. 다른 친구가 차량으로 구파발에 데려다 주려고 했더니 시동이 안 걸린다는 것이었다. 운전해서 간 프레지오가 가스차라서 새벽엔 잘 안걸리기도 하는데, 요령을 부리면 걸리기도 했기 때문에 필자가 깨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인 것이다.

깨어 시동을 걸어서 갔다 왔는데, 조금 후에 학회에 함께 속한 친구들이 이제 출발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일어나서 학교로 이동해서 학회임원들이 만났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는데, 전 같았으면 밤을 온전히 새고도 괜찮았을 수준의 놀이 였음에도 피곤해하는 모습에 한 살 차이가 이렇게 크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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