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와 클로버 15화 중후반부
나는 태어나 처음으로 사람의 마음이 부서지는 소리를 들었다. by 마야마
사람의 마음이 부서지는 소리를 들었다는 애니메이션 등장인물의 대사일 뿐인데, 이게 굉장히 마음을 울린다. 난 그 동안 얼마나 사람의 마음이 부서지는 소리들을 지나쳐왔을까, 아무렇지도 않은 행동이나 말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의 마음이 부서지는 소리를 내도록 만들었을까 싶은 생각으로 이어진다.
사람의 마음이 부서져 내릴 때 어떤 소리를 내는지 알지 못하는데다가 그것을 들을만한 역량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필자의 마음이 부서지는 소리 또한 듣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
과연…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일까 저 등장인물은… 단지 비유일 뿐인건지도 모르고 은유적인 표현일 뿐일 수도 있지만 그런 소리를 듣고 싶지는 않다.
필자의 마음에서부터이든지 다른 누구의 마음에서부터이든지 말이다.
그래서 조금 더 조심스러울 뿐이다.
trackback from: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는 것은..
언제나 두근거리기 마련이다. 이 바쁜 와중에서도 사랑은 싹튼다. 그 동안 잊고 있었다고만 생각했던 두근거리는 느낌, 그것이 설레임이라는 것으로 불리우는 것일까 싶은 생각이 들만큼이나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아직 사랑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 가슴의 물리적인 박동외의 떨림이 있다는 것은 설레임의 증거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심장박동이 미친거라고 생각될 만큼 뛰기 시작해야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1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