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지고 있다!!!

오늘 리더의 밀린 글들을 읽고 있는 중에 구루님<걷기로 확실하게 살빼는 방법 : 다이어트가 제일 쉬웠어요 !>과 핑크님<살 빼서 입을래요>의 블로그 글에서 모두 다이어트(살)와 관련된 내용들이었다. 핑크님의 포스트를 읽는데 아직도 옷걸이에 걸려있는 32인치 스키니(?) 진 하나가 생각 났다.

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동생이 선물했던 바지인데, 그 때 당시 체중이 무려 103.5Kg이었다. 이전의 포스팅에서도 밝힌 적이 있지만, 이건 아직 100Kg이 되기전에 이왕 찐 김에 .1ton이 되어보고 싶어져서 무작정 먹고 운동을 안해서 얻은 내 생에 최대의 체중이었다. 체중이 그 정도 되면 허리 사이즈는 말할 필요가 없다. 기형적으로 허리가 가는 편이라고 하더라도 허벅지와 힙 사이즈 때문에 36을 입지 않으면 안되는 체중인거다.

그리고 .1ton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 순간부터 다이어트는 시작되었다. 이전만큼 줄넘기 5천번씩 할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걷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 체중으로 줄넘기 했으면 아마 각 하체 관절들이 남아나지 않았을거라 생각된다.

쨌든 지금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무려 6개월이 넘어가고 있는데, 현재까지 뿌라쓰 마이나스 되어 94Kg이다. 학기가 시작하면서 신청한 학점이 모두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운동시간을 포기해야했다. 그다지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투자하는 노력이 필요했던 것이다. 핑크님을 비롯한 RSS 리더에 등록된 글들을 종강후에 잔뜩 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것에서 발생된다.

그렇게 운동이 그치자 다시 몇백 그램씩 다시 찌는 자신의 체중을 발견하고, 이거 안되겠다 싶어 집에서 썩고 있는 자전거를 활용하기로 했다. 물론 자전거로 통학할 생각을 하게 된것은 약 7Kg정도가 빠졌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체중이 90Kg이 넘어가고 있는데다가, 걷기만으로 관절이 강화되었다고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저래해서 종강이 되기 전까지 총 -11.5Kg을 감량했지만, 종강이 되고 나서가 문제인거였다. 방학이 되면 의례 한가해지는 것이 옳은거라고 말하고 싶지만 필자는 그렇지 않다. 오지랖이 매우 넓은데다가 아버지께서 때때로 원치 않지만 할 수 밖에 없는 일거리를 물어오시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150곡짜리 악보집을 만들게 됐는데, 이게 또 일 시작하면 밤낮 안가리고 하는 성질머리라 약 2주간의 기간동안 그렇게 작업만으로 달려왔더니 다시 체중이 94Kg으로 늘어나 있었다.

그런 상태에서 글을 읽게 된 것이다. 살을 빼고 빼빼 말라있는 것은 미덕이 아니라는 말씀에 절대 공감한다 하지만 과체중은 온갖 병을 유발할 뿐 아니라 그다지 좋은 인상을 주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살아야 하는건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인거다.

분명 핑크님의 글의 말미의 주장처럼 빼빼 말라있는것은 미덕이 아니다. 필자 역시 이상여성형이 통통한 사람(조정린이나 박경림 같은)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다이어트를 하면 안되는 상황이랄까?

이런 이상형은 어린시절의 말라서 볼품없었던 자신의 모습, 그리고 그 때의 성질머리가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의 체형과 체중에도 그 이상형이 변하지 않는 것은 다른 이유이지만 일단은 적당한 체중과 체형을 유지하지 않으면 이미지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서 다이어트는 지속하고 있다.

5월까지는 졸업사진에 뚱땡이로 나오기 싫어서 다이어트를 했지만 지금은 졸업 이후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게으른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자!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부탁드린다!
응원해주시라! 동생이 선물해준 32인치 진을 입을 수 있게 되기를!
아직도 목표 체중까지는 14Kg이 남았다.

그 이상 빠지면 볼품이 없을 뿐 아니라 불쌍해보이기까지하다.

중학교 3학년 이후로 80Kg이하로 떨어졌던건 부사관학교에서의 고된 훈련 후에 임관식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 사진을 인증으로 걸어둘까한다.

부사관학교 임관식 사진

무려 2000년 12월 29일 사진… 이 사진 찍었을 때의 아버지께서는 대나무를 보시는 듯 했다고 하셨다.

전역 송별회에서 김인희와 함께

추가 ::
일단 이건 중3이후 최저 체중일 때 사진이고, 전역하기 전에 찍은 사진이 아래에 있는 사진인데, 이 때의 체중은 아마도 83Kg정도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때 아마 2004년 9월부터 시작한 줄넘기로 3개월간 10Kg정도 감량했을 때이다. 그리고 이런 운동도 했다.  찍은날은 2004년 12월 20일. 아니 찍힌 날..

“빠지고 있다!!!”의 10개의 생각

  1. 지금은 무엇보다도 딴, 생각이나 여러 다른 것들을 추수릴 생각보다는 우선적으로, 우리에게 직면해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그 어떻게 대응해 나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진실로,우리들은 제각기,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1. 먼저 말씀 감사합니다!

      직면해 있는 문제 해결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일단은 이런 소소한 일에도 신경쓸 수 있는 여유가 있을때 신경써주는것이 더 좋을 듯 싶어요.

      체중 감량을 외모만을 위한 목적보다는 궁극적으로 ‘저’라는 대상에 대한 인상을 결정짓는 문제니까요. 결고 현실의 그 문제들에 비해 중요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2. 꼭 이쁜 32인치 바지를 입게 되시길~ ^^

    근데.. 입어보니 28-29 인치가 더 이뻐보이는거 같아요 ㅡ.ㅡ;

    1. 하하.. 확실히 그 정도로 입어주면 예쁘겠지만 신체구조상 30인치 이하로는 힘들듯해요. 하지 비만형이라 아무리 살이 빠지고 체중이 빠져도 30인치 이하로는 입어볼 수가 없었거든요. 30인치도 최대로 빠졌을때 끼는 정도랄까요? ^^
      정말 구루님께서 작성하신 글.. 1년 반동안에 30Kg 감량하신것에 힘을 많이 얻었어요.

  3. 앗.. 무려 태그가 ‘핑크’라고 걸려있군요 +_+
    뭔가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시는 듯한 느낌이…
    꼭 성공하세요~
    자기 관리를 위해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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