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같은 블로깅, 블로기즘

필자는 게임을 하지 않는다. 기껏해봐야 지뢰찾기나 테트리스 같은 간단한 게임만 가끔씩 할 뿐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게임은 최근에 여러 사람 폐인 만들었다는 스타 크레프트, 와우, 리니지 같은 류를 말한다.

관련글 : 프루나 같은 인간, 순간 판단력

게임을 하지 않는 대신에 다른 것에 재미를 가지고 PC에 대한 관심을 이어왔는데, 최초의 관심 대상은 하드웨어였다. 이런 저런 것들을 붙여보고 떼어보고 어떻게 하면 어떤 방식으로 다르게 작동하는가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는가에 대한 글들을 통신에서 찾아서 직접해 보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 그러는 중에 날려먹은 PC만 10여대가 되었지만, 지금은 일반적으로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조금 나은 하드웨어 운용능력을 가지게 된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 시기적으로 그 다음이라고 할 만큼의 차이를 가지지는 않지만 – 그래픽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다. 마우스가 생기기 전에 닥터 할로라는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고, 마우스가 생기고 나서도 마찬가지로 사용하였다. 닥터 할로라는 프로그램이 지금의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플래시 같은 프로그램을 다루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닥터 할로는 말 그대로 끄적거리는 정도의 장난질로 그림을 그리고는 했는데, 그 이후의 프로그램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 이후에도 여러 가지 방면에 관심을 가졌지만 이 두가지를 통해서 말하고 싶은 것은 게임이 아니더라도 다른 분야에서 게임과 같은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민노씨의 게임과 블로그 민주주의에서 말하는 것은 시민이자 대중인 우리가 삼성의 자본권력으로 귀추되는 것에의 새로운 혁명적인 행동이 가능한 곳이 바로 블로그, 블로기즘으로 이야기되어지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이 ‘블로그’가 필자가 이전부터 PC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이어올 수 있었던 것과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흥미거리로만이 아니라 새로운 혁신도구로써의 도구로1 사용되어 진다는 것이다.

과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제안이라고 생각되는것이 필자 역시 단순한 기록의 도구로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지만, 다른 이들과연 관계가 형성되면서 그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 그것에 대해 사상이라는 것을 정립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블로깅이 단순한 기록의 도구에서 사상을 정립할 수 있고, 그것에 대해 피력할 수 있는 도구로 전환되어져 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존의 미디어들은 버려져야 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블로거들이 이처럼 바로 잡아가야할 대상 중에 기존 매체들도 포함되어져야 할 것이다. 삼성의 자본권력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시사저널 기자단과 같은 분들처럼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사람은 변화하고 바뀔 수 있는 존재가 아닌가. 그것이 항상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2는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를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정리하자면 게임과 같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도구로써 블로기즘은 기존의 매체들을 비판하는데 그들을 처단하는 것이 아니라 정도로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1. 민노씨의 포스팅 중에서는 위(Wii)와 같은[]
  2. 블로거[]

“게임같은 블로깅, 블로기즘” 에 대한 5 댓글

  1. 축하드립니다~! 제주도 2박 3일 여행권에 당첨…

    농담입니다;;

    블로그의 사회적 영향력과 책임은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인듯 합니다^^;

  2. @빈둥이v – 2007/07/15 22:21
    아~ 당첨! 아쉽습니다. ㅡㅡ;;

    블로그라는 매체가 제대로 활용되어져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음.. 졸업논문 주제가 이 블로그를 매체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 관련되어서 관심이 많습니다. ^^

  3. trackback from: 게임과 블로그 민주주의
    #. 예전에 썼던 글이고, 보존공간 이동 차원입니다. 관련글(#. 140. 141. 142. 이 글은 142)을 함께 옮길 필요(링크)때문에 마지막으로 함께 옮겨오는 겁니다. 이 글에 혹여라도 관심이 생긴 분이 계시다면 위 글들을 함께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현시점에 맞게 보충하고, 추고합니다. 사려깊고, 약간은 괴팍한 블로그 친구 후딘과 2, 3시간 동안 새벽통화를 한 적 있었다. 그 대화를 정리한게 [대중 VS 시민, 블로그 민주주의]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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