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하게 알고 사용하기

글을 잘 작성하는 사람들을 보면 단어나 문장을 적절한 상황에서 제대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필자의 경우에는 히포크라테스의 4가지 기질 분류 중 다혈질 적인 성향도 가지고 있는데, 다혈질의 사람은 열정적으로 추진력은 있지만 우울질의 성향을 많은 부분 가진 사람만큼 꼼꼼하거나 세밀하게 작업하려는 속성을 가지지 못한다는 단점을 가진다.

물론 이런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울질의 – 긍정적인 – 성질도 조금씩 늘리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인간의 속성을 변화시키기는 매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노력으로 이전보다 조금은 더 발전된 형태의 작업 방식 – 우울질적인 세밀함 – 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전의 그 성격 – 다혈질 적인 – 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것에 대해서 완벽하고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그 중에서 이 글의 제목을 통해 알 수 있겠지만, 단어의 의미를 명확하게 알고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기록해 보고자 한다. 이전에 어떤 목사님의 설교 가운데서 기질에 관련된 설교를 듣고 있는데, 학습을 할 때 다혈질 성향이 강한 사람과 우울질의 성향이 강한 사람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충하느냐 세밀하게 하느냐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이것과 용어의 의미를 명확하게 알고 사용하는 것은 어떤 관련성을 가지는가하면, 학습을 할 때에도 모르는 용어들의 의미까지 완벽하게 알아서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학업 성취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큰 요소이기 때문이다.

용어의 의미를 명확하게 알고 사용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예를 들면 필자는 시험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있는 그대로 외우는 것을 잘 하지 못한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기억하고 그것과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판단을 통해 관련 내용을 서술하거나 논술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공부방법에는 문제가 있다. 교수자가 원하는 용어의 사용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험 측정에서 고득점을 할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학문을 하는데 있어서 용어의 사용은 그 학문의 이해에 대한 반 이상의 중요성을 가지는데, 용어의 선택을 잘 못 함으로써 이해를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거나 이해는 하고 있지만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용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그 이해를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문제는 학습에 있어서만 유효한 것은 아니다.

업무상의 필요 용어들의 사용은 업무 처리의 효율성과도 연관되어진다. 상대방과의 업무 처리 관계에서 관련 용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업무의 흐름을 끊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떤 집단에 들어가게 되든지 문제는 그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얼마나 빨리 익히고 사용하는가가 적응의 속도를 가름한다.

이런 일련의 내용들을 통해 얻어질 수 있는 결론이자 해결책은 역시 용어의 정확한 이해와 그 용어 및 의미를 평소에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벼락치기 공부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모두 소화해 내기에 부족한 시간이기 때문에 세세히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문제에 대해서 궁금증이나 믜문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예습과 복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벼락치기 공부로도 일정의 고득점을 할 수 있지만, 완벽한 최고점을 받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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