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던킨이…

사랑이라는 단어를 훼손한다고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한다. 필자는 진정으로 던킨을 사랑했기 때문에 사랑하는 이라고 표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필자의 지인들이 던킨에 대한 사랑을 알기에 12개 세트를 사가지고 오면 앉은 자리에서 다 해치우는 열정적인 사랑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2년전에 헤어진 그녀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았을 때보다 더 침울하다. 온 마음을 다해 필자의 모든 것을 주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그녀와의 이별 사건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배신감이 느껴진다.

회장 보복 사건에 신경을 집중해 놓은 탓에 던킨의 사건을 그 존재조자 알지 못했다. 던킨의 대응 방식 또한 볼만한데, 이 포스트는 대응방식 따위에 신경쓰고 싶지 않을 뿐이다. 무시하고 싶은 마음이다.

아~ 이 더 무슨 말을 할 것인가. 그녀(던킨)로부터 받은 배신감은 이후 어떤 제조된 빵도 먹지 못할 결과1를 낳았다.

가망은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이 사건의 고발 사실이 거짓이라고 판결나기를 바란다. 가능성이 없다면 진실을 인정하고 다시 일어서는, 깨끗한 빵을 만들어 파는 그런 던킨으로 다시 일어서기를 바란다. 그런 그녀를 다시 사랑해 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나의 사랑 그녀(던킨)가 결백하다는 것이 증명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담아 필자가 읽은 순서대로 관련글 링크걸어둔다.

최근의 두 가지 사건의 implication
던킨 도너츠, 그 실체는
던킨 도너츠, 장난하냐? 장난해!
기업들이 도대체 왜 이러는지..
트랜스 지방이 문제가 아니다 던킨도너츠
우리사회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두가지 사례
던킨…예전에도 맛은 없었다…
전선에 참전
던킨도너츠, 관세사 실수로 영업정지 처분
“영업정지는 부당” 던킨도너츠 반발

  1. 물론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사랑하는 던킨이…”의 10개의 생각

  1. 아 저도 던킨 사랑하는데 ㅠ.ㅠ
    정말.. 이런말 쓰고 싶진 않지만 이 사건은 정말.. 안구에 습기가…ㅠ.ㅠ
    제발 깨끗한 던킨으로 거듭나길 바랄 뿐이예요. 흑.

    1. 한국 업계 담당자들의 대응이 문제가 되어야 하는데, 좀 던킨이라는 전체에 대한 공격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아닐까하는 걱정이 됩니다. 되도록 한국 생산라인의 문제 인정, 청결화로 매듭지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지난달에 베스킨견학갔다왔는데 금속탐지기 두번 세번 통과시키던데
    경보음울리면 자동으로 뽑아내게 되고.ㅋ
    아무리 그래도 자석은.. 좀 ..
    흠.. 좀더 두고 봐야겠지만..
    왠지.. 오바가 심한거같은데..
    암튼 제 개인적인 생각은 모든일에 결정이 난뒤에 좀 이야기가 나왔음 좋겠는데.
    늘 우리나라사람들은 성급하게 해서 별로야…
    일단 두고 봅시다.

  3. 어, 저도 도너츠 좋아하는데, 참 맛있는데, 웬 사건이….. T_T
    도너츠는 경찰관들의 최고 애용식이라고 하지요. 경찰관 말고도 좋아하는 사람 참 많을텐데요.
    부디 깔끔한 식품으로 거듭나기를~~ 기원! 드립니다.
    먹을거리는 깔끔한 게 제일입니다. 워낙 환경 오염의 시대인지라… 2세도 문제가……

  4. 아니, 그런데 던킨의 압력으로 블로그의 글들이 삭제되었다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항하시는 블로거의 글도 보이고요.
    이래서 독립 블로그가 좋다니까요.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는 자유가 침해되어서 영~~~

    1. 저도 그다지 트래픽 잡아먹을일 있는 포스팅은 안하는편인데, 만약에 침해당할일이 있다면 좀 고려해봐야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직은 없으니 패쓰~ ^^

  5. 기업의 입장에 사실이던 아니던 내용이 확산되기 전에 묵인하려는건 당여하다 생각해요. 회사다녀보면 다들 느끼잖아요. 사실이던 아니던 벌써 던킨의 이미지는 추락했을지도. 식품에관심이 많지만, 라면우지파동은 어떻구요.. 사실과 무관한 판결에 기업은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가져왔지요. 여긴 한국입니다. 무조건 약자라는 블러거의 여론몰이가 우세하죠.(외국이라면 입장표면에 공감많이 해주지만 한국은 달라요. 국민성도다르고). 어떤 불만에 그런글을 올렸는지 모르지만.. 설마 자유롭게 토론된 글은 삭제했단 클일날껄요. 악의품은 전직직원의 글에 대해서 자신이 있으니 삭제요청이 있었다 생각합니다. 얼마전 홈피에서도 공개문 봤으니..

    1. 합의 정도로 끝날 수 있는 일로 폭로씩이나 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가구요. 뭐 이단 사실거짓 여부를 떠나서 기업이미지에 훼손을 막아보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대처 방식에 있어서는 옳지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기사에 합의하에 게시물이 삭제되었다고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미심쩍습니다.
      확실하게 조사한 결과가 나와야 안심이 되지 않을까요. 해당 관공서에서 이상없다는 판정을 받았다는게 합의후에 그런건지 아니면 이전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말한 것인지도 불분명하게 나와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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