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에서 광랜 공사를 위해..

장비 설치 동의서를 받으러 왔다.

방금 전에 파워콤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점퍼를 입고 옥상에 광랜 장비를 설치 할 때 동의한다는 서류에 서명 부탁한다는 말이었다.

사실 필자는 하나로 케이블 상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광랜은 언제 공사가 되는지 하나로 본사에 전화를 걸어 문의한 적이 있는데(약 1개월 전), 당시 상담원으로부터 지금은 공사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었다. 사실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품질에 대한 관심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특히나 자료를 송수신 할 일이 많은 사람이라 전송 품질에 민감한 편이다. 그래서 광랜 공사를 기다리는 것인데 하나로 통신이 한 발 늦었다. 일단 파워콤 측에서도 공사가 필자의 동네까지 이르기는 약 1달여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답변이 있었기에 1달여의 기간이 더 있기는 하지만 하나로측에서 1달 이내에 관련 공사를 한다는 보장도 없고, 만약 공사를 하더라도 파워콤보다 먼저 사용이 가능해지느냐하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바꾸지 않으리라는 확신도 없다.

쨌든, 위의 문단에서 나타나는 분위기로 보아 필자는 파워콤의 공사가 먼저 완료될 경우 1년 여의 사용 기간의 위약금을 물더라도 바꿀 의향이 있다는 것이다. 필자 역시 하나로 통신에서 일했던 적이 있지만 지금은 일하고 있지 않으며 해당 업체에서 퇴직한 지금은 자신에게 더 이익이 되는 쪽의 상품으로 쉬이 변경할 수 있는 소비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설명을 들으면서 두 가지 의문이 들었는데,

1. 이 서류에 서명을 하는 것이 건물에 입주한 모든 사람인가
2. 필자에게만 받아서 건물 전체의 동의를 얻었다고 하는 것은 아닌가

물론 서명을 받으러온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그럴 염려는 없고, 다만 나이가 많아서 관련 작업에 대해 이해를 못해서 서명을 받지 못하거나 가정에 사람이 없어서 못 받을 가능성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2번째 항목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광랜이 들어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에 기분이 좋아서 서명해 버렸다.

일단 이렇게 기록을 남겨놓으면 하나로 통신 관련 직원이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고 위약금을 물지 않고 상품변경으로 변경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는 희박한 희망을 가지고 적어본다.

“파워콤에서 광랜 공사를 위해..”의 한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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