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이 약속했다?

필자가 필요한 기본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이런 저런 책들을 섭렵하던 가운데 최복태의 알기쉬운 신학이야기가 발견 되었다. 이 책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책인데 전반적으로 신학에 대한 지식을 두루 쉬이 설명하려고 애쓴 흔적들이 보이는 책이다. 그런데 초반을 읽고 있다가 이런 부분을 발견했다.

120문도가 오순절 다락방에서의 성령 체험을 기록한 후의 부분인데,

이러한 광경을 보고 어떤 이들은 저희가 술에 취한 것이라고 비난했지만, 베드로는 군중에게 술 취한 것이 아니라 구약의 예언자 요엘이 약속했던 성령의 역사라고 증언했다(사도행전 2:16, 21)1

위의 색이 다른 부분이 문제인데, 요엘이 약속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요엘을 통하여 약속하셨던 성령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 가지고 뭘 따지고 드느냐 지은이에게 악감정이라도 있는 것이 아니냐 하시는 분이 계실까 적어두지만 이 부분을 문제 삼는 것은 이 책의 지은이가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학생들과 더 나아가 그리스도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교 신앙과 신학이 무엇인지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쓴 것이기 때문이다.2

이에 관해 베드로 사도의 증언이 담긴 성경 구절을 함께 적어 두자면,

이는 곧 선지자 요엘로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3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4 이것은 예언자 요엘이 예언한 대로 된 것입니다.5 이 일은 하나님께서 예언자 요엘을 시켜서 말씀하신 대로 된 것입니다.6 No, this is what was spoken by the prophet Joel:7 But this is that which was spoken by the prophet Joel;8 but this is what was spoken of through the prophet Joel:9

오해라는 것은 사소한 것에서 부터 시작되어 그것이 해결되기 전에는 그 골이 깊어지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록해 두는 것이다. 아울러 이 책이 초판인 것을 감안하고 다음 판에서는 이런 사소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들이 수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 최복태 지음, 알기쉬운 신학이야기, (서울 : 크리스챤 헤럴드, 2007), pp. 38-39.[]
  2. Ibid, p. 10.[]
  3. 개역한글[]
  4. 개역개정[]
  5. 공동번역[]
  6. 표준새번역[]
  7. NIV[]
  8. KJV[]
  9. NASB[]

“요엘이 약속했다?”의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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