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가 시작도 되기 전에 OT를 위한 사진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필자가 속해 있는 학회장이 된 후배와 단 둘만 남게 되었다.
이런 저런 짧은 대화가 오가고 난 뒤 잠시간의 정적이 흐르고 후배가 한 마디 한다.
“선배, 이번에 학회 하는데 임원 같이 해 주실 수 있어요?”
뭐.. 그다지 수업도 없을 듯하고 해서 해 준다고는 했지만 이 친구 나름 진지하기도 하고 해서 흔쾌히 승낙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일이 간단하지가 않았다.
요 몇 주간 모꼬지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소모된 체력이 다른 임원들에 비하면 물론 적겠지만 그 적은 체력소모가 적잖이 부담이 된다.
아~ 이거 운동 따로 안 해도 체중이 절로 빠지겠구나 싶어 기분이 좋았는데, 금방 들어와서는 눈 앞에 보이는 계란 후라이와 튀긴 생선이 눈에 들어오자 몸이 자동으로 반응했다.
아차! 싶은 순간엔 이미 그것들의 반절이나 없어진 후였다.
습관이란 이래서 무서운거다.
뉴..뉴타입이시군요 ;;쿨럭
뉴.ㄴ….뉴타입이 뭐죠?
건담 애니메이션을 보신다면 이해를 하실듯 합니다 ;;
아하~ 건담!! 보고자 하는 마음은 있으나 엄두가 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