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의 최후

최근 황진이라는 드라마를 가끔씩 보게 되는데 그 도도함의 매력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필자는 원채 TV를 보지 않는 사람이라 계속 보지 않았는데, 오늘 어머님께서 보시는 것을 우연히 보고 있는데 문득 황진이의 최후는 어땠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구글링해서 얻은 결과물들을 예상대로 최근 방영되고 있는 황진이에 대한 검색 결과가 대부분이었다. 2페이지 하반부에 황진이에 대한 글이 있어 확인해 보니

황진이는 이와 같이 일생을 지내다가 사십 내외에 불행히 병에 걸려 죽었다. 그는 죽을 때에집안 사람들에게 유언하되 『나는 평생에 여러 사람들과 같이 놀기를 좋아하였은 즉 고적한 산중에다 묻어주지 말고 사람들이 많이다니는 대로변에다 묻어주며, 또 평생에 음률을 좋아하였은 즉 장사지낼 때에도 곡을 하지 말고 풍악을 잡혀서 장례를지내달라』하였다. 그의 무덤은 몇 백년 전까지도 송도 대로변에 있었다. 천하의 호협 시인 백호 임제 같은 이는 평안도사로부임하던 길에 일부러 제문을 지어가지고 그의 무덤에까지 가서 제를 지내 주었다가 그것이 언관에게 말썽거리가 되어 그 일로좌천까지 된 일이 있었다.

출처 : <기녀 황진이>

라는 부분이 있었다. 사십 내외에 불행히 병에 걸려 죽었단다. 그녀의 유언을 보시라… 센스! 후훗… 천한 자신을 대로변에 장사해 달라니, 엉뚱하지 않은가.
필자도 꽤나 엉뚱하다고 생각했는데, 저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후훗… 황진이 드라마 종영되면 한꺼번에 날 잡아서 봐야 할 목록에 추가!

“황진이의 최후”의 2개의 생각

    1. 헉… 무려 80부작인가요?
      그만큼 내용을 실하게 꾸며내겠다는 의지표현일까요?
      부디 그랬으면 좋겠어요.
      화면만 이쁘게 만들고 내용이 부실하면.. ㅡㅡ;;;

      그 연인인가 하는 그..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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