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27위?

이 관계자는

“한국의 인구규모가 작은 탓이 크다

“며 “가입자수가 많은 해외 이동통신사들이 생각보다 다수여서 새삼 놀랐다”고 말했다.

가입자수가 큰 업체로는 중국의 차이나모바일(2억8000만명), 차이나유니콤(1억4000만명), 유럽의 보다폰(1억9000만명), 일본의 NTT도코모(5200만명) 등이 있다. 남미 멕시코나 인도네시아 1위 사업자도 모두 2000만명을 넘은 지 오래다.

한국이 인구가 많지 않은건 사실이다. 국내에서는 독점이다 뭐다 해서 굉장히 많은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skt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따져봤을 때 27위라는 좋지 않은 순위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skt는 그 동안 여러 다른 사업자들의 공격에도 끄떡하지도 않고, 버텨왔지만 국내시장에서 배 두드리고 있는 동안 해외에서는 꽤나 밀려버리는 형세를 만들고 말았다.

위의 인용문을 보면 대번에 알 수 있겠지만, 인구규모가 크지 않은 국내시장에서만 안주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결코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kt가 조금만 더 일찍이 해외시장을 공략했다면 지금의 모습과 어떤 차이를 가질까 생각해본다. 물론 skt는 나름의 사정이 있을 것이고, 지금의 이런 위치가 그들의 노력과는 무관할 수도 있을 가능성은 있다.

1996년 1월에 세계최초로 cdma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되어있다. 이 시점에서 조금 더 신경쓰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사업을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같은해 6월과 7월에 꽤나 권위있는 신용평가기관들로부터 좋은 결과를 받아들고서 세계시장에 파고들었다면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당시의 세계적인 대세가 CDMA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사업실패의 위험을 고려했다고는 하지만, 어설프더라도 해외 시장에서 CDMA 분야에서 세계 최초라는 점을 확실하게 이용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아니 사실 96년에 사업에 뛰어들었다고해도 늦은감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가입자를 위한 로밍서비스 역시 중요한 기능이 되겠지만, 사실상 사업상 이유로 해외에 가는 사람들이나 일부 부유층이 아니면 초기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만한 사람이 있었겠냐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기존의 가입자들에게 꽤나 좋은 기능이기는 하지만, 과연 그것을 이용할 가입자가 얼마나 될 것이며, 그것에 의해 얻어지는 수익은 얼마나 되냐는 것이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한국의 인구규모가 작기 때문에 사업 분야를 개척하면서 세계화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렇게 해 왔어야 할 만큼 세계적인 순위는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은 세계적인 시장에 비하면 굉장히 적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는 것은 아니다. skt가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그 외의 분야에서 얻고 있는 수익들은 진정 돈은 저렇게 벌어야 하는 것이로구나 하고 감탄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비판만을 위한 글이 되지 않도록 나름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두고 싶다. 또한 본인이 간과하고 있다거나 논리적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적나라한 지적, 환영하겠다.

 

“skt가 27위?”의 2개의 생각

  1. 가입자수가 중국(13억….)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는 노릇이고….;;;;
    세계적인 마케팅을 이미 SKT는 시작한지 오래라는….
    제가 봤을 땐 ‘독점기업’이라는 이미지 부각이 두려워하는 듯한 느낌도 있군요…;;;

    1. 역시나 글은 다시 읽을때마다 부족한 점이 보이는군요.
      끝없이 펼쳐지는 욕심이라니..

      세계적인 기업으로써의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투자를 조금 더 빨리 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미로 적었답니다.

      국내에서는 독점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사업확장에 나름 애를 먹고 있으면서 국내 시장에서 1위자리를 내 놓지 않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에 조금 더 많은 투자를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랄까요?(좀 억지스럽네요.. ^^)

      이미 세계적인 기업이지만, 제가 관심이 적어서였는지는 몰라도 꽤나 해외 활동에 대해서는 소극적인것으로만 비춰져서 말이죠.

      과거 그 시대상황이 받쳐주지 못했던 탓일수도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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