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의 차이

본인은 작은 교회에서 교육 전도사로 임명되어 사역중에 있다. 교육 이라는 단어가 추가된 것은 교육 파트를 전담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본인 같은 경우에는 정식으로 전도사 고시를 보지 않은 사람을 전도사로 임명하기 위해 교회의 목사님이 임의로 임명한 경우에 속한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단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란다.)
일단 작은 교회에서 사역하는 전도사라고해도 하는 일은 큰 교회와 별다른 차이를 가지지 않는다. 조금 더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일한다는 것 정도의 차이를 가질 것이다.
그런데 최근들어서 목사님께서 교회에 안 계시는 빈도가 높아졌다. 그로 인해서 새벽예배, 수요일 저녁예배, 금요철야예배를 인도해야 할 상황이 많아지게 되었다. 그 점에 대해서 불만을 쏟아내자 모친께서는 큰 교회의 부교역자 시절을 떠올리시며 말씀하셨다.

모든 교회들이 그런것은 아닐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머님께서 계시던 교회에서는 텃새(?)가 꽤나 심하다고 하셨다. 선배들의 압력이라고 표현해도 될만한 행동들이다. 목사 안수를 받기 전에는 물론이고, 목사 안수를 받고 나서도 수요예배 또는 금요철야예배 인도 및 기도는 커녕 새벽예배 때 조차도 마음대로 인도할 수 없도록 무언의 압력이 가해졌다고 하신다. 선배 목사님들이 인도하시는데 감히 자신이 인도하겠노라고 말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은 기도제목이었다. 하나님께 진정 간구하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인것이다. 하나님 새벽예배 인도 하게 해 주세요! 진정 하고 싶습니다. 하는 식의 기도들이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기도해서 겨우 얻었던 기회를 아들이라는 사람은 불평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것을 입장의 차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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