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란고교 해피앤드..

역시나 해피앤드!
이제서야 완결편을 봤다.
이미 다 봐서 재미없어하는 분이라면 아래의 내용은 패쓰!
쨌든 여러 사람들의 예측과는 달리 – 아니 이미 결과를 예상해버렸겠지만 – 좋은 결말을 가진 애니다.
해피앤드 작품을 보노라면 이전에 발리에서 생긴 일이라는 드라마에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우울함을 더해준 사건이 생각난다.

오란고교 호스트부 인트로에서 모두가 모이는 장면

일단 작품으로서는 괜찮은 편에 속하지만, 꽤나 어려운 사회상황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좌절의 쓴맛을 되뇌이게 만들었다는데서 악평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어쩌면 난 이번 오란고교 호스트부의 결말을 보지 못한 상황에서 그런 좋지 않은 결말을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끝나기에는 그동안의 사건들이 지나치게 엉뚱했다고 생각된다. 여러 작품들의 패러디 정도로 끝나버리는 애니메이션이 있는가하면, 적절히 그런 진부함을 섞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작품들도 적지 않다.

쨌든 이 글에서 밝히고자 하는 것은 오란고교의 해피엔드이다.

오란고교 호스트부 인트로에서 모두가 모이는 장면

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짧은 생각을 하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본인이 스스로에 대해 내리고 있는 착각정도의 작은 생각 중 하나는 엉뚱하다는 것이다.

뭔가 엉뚱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그런 것에서 차이를 가지지 않으면 존재 가치가 떨어져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런 엉뚱함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름없게 된다는 것에 대해 슬픔을 감출 수가 없다. 나이라는 것을 먹어가면서 사회전반적인 일반 이라는 기준에 밎춰가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생각을 자신에게 뒤집어 씌웠기 때문이다. 일반적인이라는 범주에 속하지 않으면 후에는 어떻게든 매장당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예술계열로의 목적만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꽤나 인정받을 수 있겠지만, 본인의 미래 목표가 그렇지 않다는 것에서 그 슬픈 미래를 버릴 수 밖에 없는 원인을 찾아본다.

쨌든 이러니 저러니해도 좋은 결말은 행복하게 만든다. 사람들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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