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생이 저녁 늦게 퇴근해오면서 뜬금없이
“여봉~ 저 왔어요~”
라는 것이다. 그러더니 혼자 뭐가 재밌는지 킥킥 웃는다. 그러면서 얘기를 시작했는데, 동네 가게에 들어갔는데 주인 아저씨께서
“신랑은 어딜가고 오늘은 왜 혼자여~”
라고 하시더란다. 그래서 황당해하며 아저씨께 오빠라고 했단다.
그랬더니 실수할 뻔 하셨다면서 동생이 어디갔어요~ 라고 대답하면 “둘 다 크니께 애들도 크겄구먼, 몇살이여?”라고 물어오시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시면서 젊은 사람들이 친인척 손윗 남자들에게 부르는 호칭처럼 남편도 똑같이 불러서 헛갈리신다고하셨단다.
아무리 별 다른 행동한것도 없는데, 왜 그런 생각을 가지신건지.
나이가 그렇게 보일만한 나이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