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생활이..

게으름의 정도가 점차 심해져가는 듯하여 긴장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초에 PC 운영체제가 완전히 가버려서 새로이 복구하고, 동생 PC까지 설정해 주면서 밤샘작업이 약 3일간 지속됐는데, 그 시점으로부터 게을러지기 시작했다. 새벽까지 작업하고 아침에 잠들어서는 12시가 넘어서 일어나게 되는 생활이 금새 적응돼 버렸다. 몸이 피곤하면 아무래도 동작도 그 이전의 상쾌했던 때보다 느려지고 고로 밀려버리기 때문에 게을러져버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전에 올빼미 생활에서 변해보려고 노력한 탓에 꽤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데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이렇게 다시 게을러져버린 걸 보면 인간은 안 좋은 것에 금새 익숙해져버리는 것일까.

어떤 일이든지 나쁜 일을 더 먼저 배우게 되는 그런 인간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다시 정상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조금 더 일찍 잘 필요가 있다.
몇일동안 밤에 잠을 안자고 오후까지 자서인지 일어나고 나서도 꽤나 탁한 기분이 든다. 상쾌하게 일어나는 그런 느낌이 없어져 버렸다. 조금 늦게까지 작업하더라도 저녁에 제대로 잘 때는 그런걸 못 느꼈는데, 확실히 잠 못자면 여러모로 나쁜 점이 많다.

오늘 문득 든 생각인데, 시차가 심한 곳으로 이민간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얼굴이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는 건 평생을 한국의 시간에 맞게 밤낮 생활을 하다가 외국에 나가면서 뒤바뀌게 되고 한국의 밤 시간에 활동을 하느라 노화가 빨리 되는게 아닌가 싶다. 군대에 다녀오면 – 특히나 상황근무를 주로 서는 장교나 부사관 – 잠을 많이 못 자기 때문에 또래의 사람들보다 피부노화가 빨리 진행되어 버렸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물론 게중에는 밤새도록 제대로 근무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서 고운 피부를 유지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대부분 피부가 엉망이다. 물론 선천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람도 있을지도 모른다.

게으름은 여러모로 일의 진행을 느려지게 만든다. 진행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또 몇달이나 걸려버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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