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와 전교인 수련회를 마쳤다.

작년엔 두 행사를 함께해서 부담이 덜 됐던 데다가 선교단에서 하는 캠프도 갈 수 있어서 좋았는데, 올해는 어찌된 일인지 성경학교와 전교인 수련회를 다른 일자에 하게 됐다.

그 덕분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나 선교단 캠프에 가지 못한것은 적지 않은 손실이라고 생각된다.

원 계획은  작년과 같이 전교인 수련회와 병행하기로 되어있었다는데, 이번엔 수련회 전달 초에 갑작스레 변경하게 됐다고 한다.
수원 성전에서 교사를 맡고 있는 사람들도 교사 강습회는 물론이거니와 준비를 조금 더 서두르지 않으면 안되었단다.

이번 성경학교는 어쩐일인지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은데다가 더욱이 성경학교를 하는 곳이 부천이 아니라 수원이었기 때문에 가지 못하는 아이도 생겼기때문에 조금 더 부담이 되었다.

하지만 성경학교는 어찌어찌해서 잘 마무리 되었고, 전교인 수련회가 있었다.

작년에 선교단 캠프에서 사진을 담당해서 영상담당했던 친구들과 같은 방에서 생활하며 여러모로 고생스러웠기 때문에 사실 이번 수련회 덕분에 캠프에서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람일이라는 것은 언제나 뜻대로 되지는 않는 법이다.
나 역시 그런 세상에 살고 있는 구성원이기 때문인지, 수원 성전 청년회 회장으로부터 봉사할 남자청년이 적다고 하면서 봉사 부탁을 받았다.

당연.. 일단 그다지 할일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흔쾌히 승락했다.
승락해 놓고는 참.. 난감해 했다. 이번에 가서 작년보다 더 고생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조금은 나를 겁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4박 5일간의 수련회에서의 봉사는 생각보다 즐거웠고, 그 분으로부터의 응답을 확실하게 받았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있는 수련회가 되었다.

뭐.. 기록을 남기는 것에 있어서 사진만큼 좋은 것이 없으니 일단 오늘은 밤새도록 명언관리 프로그램을 손보느라 피곤하기에 여기서 줄여야겠다.

우워… 뭐 한것도 없이 꽤나 긴 시간을 잡아먹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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