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패턴이..

올빼미형으로 다시 돌아가버리는거 같아서 진정 스스로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
그거 하나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다니.
저녁에 탄력 받아버리면 아침까지 스트레이트로 작업해버려서 다음날 일정에 영향을 줘버리는 그런 생활이 다시 시작되려하고 있다.
군에 가면서 힘들게 –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야만 했지만 – 바꾸었던 생활 패턴이었는데, 주일 예배 시간에 잠깐씩이지만 졸아버렸다.

꾸벅… 꾸벅…

엊그제 당회장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노무현 대통령 앞에서는 졸지도 못하고 오히려 대통령 만났다고 자랑하고 다니면서, 인간의 조물주이신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러 와서는 졸 수 있냐

는 내용으로 요약된다.
그것과 비할 비가 된다. 전부터 예배시간에 조는 것은 굉장한 고민이었다. 졸지 않기위해 허벅다리 안쪽살을 꼬집어보기도 하고, 전날 굉장히 일찍 자기도 해보았지만, 그건 쉽게 고쳐지지가 않았다. 졸지 않으려고 정신을 집중하면 오히려 뇌가 과부하 걸려 더 빨리 졸아버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거 정신과 쪽으로 상담을 받아야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전역한 후로 당분간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고민 일선에서는 사라졌었다. 그러나 최근들어서 다시 고민 1순위로 접어들게 되었다.

아… 어떻게 하면 졸지 않을 수 있을것인가.
허벅지도 심하게 꼬집어서 피멍까지 들어버리는데도, 왜… 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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