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등록했다

휴가 나와서 첫날에 수영장에 등록했다.

수영장은 멀지도 않았다. 난 영스포렉스 밖에 몰랐는데, 친구가 알려줬다.
흐음.. 도당고등학교 수영장이 있다는 얘기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래서 거기에 휴가 나오자 마자 등록했다.

저녁 7,8시는 직장인들로 꽉 찼다고 한다. 원래는 매월 25일에서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번엔 어찌된 일인지 신청을 받는다. 사람이 다 차질 않아서 인것 같다.

아침에 7시까지 가야하는데, 과연 일어날 수 있을지.
초저녁에 일찍 자서 지금은 잠이 오질 않는다. 그래도 아침을 위해 자야한다.

아~ 한달간의 수영 강습!
새로운 것에의 도전!
난… 도전한다.

도전하는 이의 모습은 아름답다고 했다.
나 = 도전하는 이 = 아름다운 나

ㅡㅡV

판단

쉽지가 않다.
사랑인가 아닌가?
그런 판단은 있어서는 어떤 인간에게라도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랑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사랑에 대해서든 다른 어떤 일을 하든간에 지나친 고민은 일을 그르치고 망쳐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감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내가 사랑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쉬이 해 버리는 것 같은 착각을 느낀다. 약간의 호감을 사랑으로 착각해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해버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저 친근감 정도를 사랑이라고 생각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해 버리고 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위에 시선 때문에 놓치지 않을 기회를 버리는 거 같아서 항상 도전한다. 곧 그 도전은 단순한 호감을 사랑으로 착각했다는 결론을 내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마무리 지어진다.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해야한다는 것!
그것은 지금의 나에게 있어서 삶을 지속해 나가야 하는가 중단해야하는 가의 기로에 서 있을 때보다 더 큰 결단력을 요구한다.

지금의 내 모습은 어떤가. 과연 한 사람을 책임 질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을 지니고 있는가.
그렇지 않더라도 그 사람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열정과 패기가 있는가.

아무것도 갖추지 못한 채 사랑을 시작한다는 것은 무책임하다.

난.. 대체 어떤 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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