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뭔가를 볼 때마다…

들을 때마다[note]사실 듣는 것엔 약해… 오래 듣지 않아도 금방 졸아버리거든… 뭐 내 생활 습관이 새벽에 잠을 많이 안 잤기 때문이거나 지나치게 집중해서 머리가 과부하 걸려 그런 것일 수도 있는거지[/note] 뭔가를 얻으려고 하지.

그래 사람들은 뭔가를 얻기 위해 삶을 살아가잖아. 자신이 정해 놓은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두 계단 이루어 나가고 있는거야.

나 역시 마찬가지였으면 좋겠지만 생각이라는게 항상 있었던 것도 아니구 인생을 살아오면서 내내 생각을 했었던 것도 아니니까 말야.

오늘 하지원이 앙드레김을 만나는 연예가 중계의 작은 코너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앙드레 김이 하지원에게 물었어.

이상이 되는 형이 있냐

그랬더니 하지원이 대답했는데 그 중에서 자기는 솔직한 남자가 좋다고 하더라.
나… 솔직하다.. 너무 솔직해서 때로는 사람들에게 상처도 주기도 하고 그렇거든..
근데 지금은 솔직하지 않아. 어느정도의 가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으며, 사람들을 속이기도 하지.

그 속인다는 행위는 대부분 거짓말이라는 행위야.

훗.. 거짓말.. 사실 거짓말이라는거 어렸을 때부터 조금씩 해 왔어.
그땐 진짜 두려움에 의한 어쩔 수 없는(어쩔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거짓말이었거든..
대략 그 때의 거짓말들은 두려움에 의한 거짓말이었거든. 뭐… 어린 시절에 거짓말 한 두번 쯤은 다 해 봤잖아. 안그래? 아..ㅇ…아닌가? 아님 마는거지 왜 화를 내구 그러냐!! 버럭!!

어쩄든 쓸데 없는 지방 덩어리들이 많이 생겼는데, 내가 하려던 말은 이전 여자친구에 대한 거야.
바로 전(이라지만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네…)에 사귀 던 여자친구… 그녀에게는 거짓말이라는거 하고 싶지 않았어. 그 만큼 사랑했었구,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었었지.

내가 사랑에 대해 뭘 몰랐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해. 아직도 사랑이라는거 이해하기 힘들고, 별로 믿고 싶지 않은 추상적대상이야. 사랑이 추상적인 개념이라는거 다들 알잖아. 확실하지 않은 두루뭉실한, 어떤 정의를 확실하게 내릴 수 없는 것 말야.

이구.. 자꾸 빗나가네.. 어쨌든 거짓말을 하지 않는 진실한 남자를 원하는 하지원… 난 그녀의 바램대로 내 바로 전 그녀에게 했었거든? 솔직했어. 모든 것을 거짓없이 말해 줬지.

나란 인간에 대해서 말야.

근데 그것에 질려 버린거 같아. 그건 내 추측일 뿐이야.. 다른 이유들도 없다곤 말 못하겠어.
휴~ 어쩌다가 이런 얘기까지 나왔는지 모르겠다.
ㅎㅎ… 나 이만 줄일게.. 추접해 지려고 하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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